5. 25일 서울 상경기
목 매게 보고 싶었던 마크 로스크전은 휴관으로 물건너가고 대신 선택한 헤세와 그림들전.
소설가 헤세가 스스로를 치유하기위해 그린 그림들을 영상으로. 그리고 작품으로 이원 전시.
그림만을 본다면 좀 지루하게 느껴지는데
영상으로 다시 풀어주니 새로운 느낌..
영상세대를 위한 신개념의 전시라고 생각.
2시간이 지루한 줄 모르고 지나갔으니
이런정도면 성공한것 아닌가?
여타의 전시회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
아이들도 뛰어다니고~
사진촬영이 가능하고..
어수선해보일수도 있는 환경이지만 딱딱하고 진지한 전시회만 있으라는 법은 없으니까..
각자의 취향에 따라 여러 형태의 전시회는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미디어 아트라고 했나?
다음 전시는 모네라고 하던데..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해진다
다시 헤세전..
미디어 뿐 아니라 오리지날 원작도 같이 원서도
친필에 육성 시낭송까지...
깐깐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따뜻한 색감과 소박한 그림이 길게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헤세의 다른 작품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니
소설가로서의 헤세도 나름 성공한 셈!!
데미안 도전!!
크눌프. 싯타르타 도전!!
점심먹고 티비로만 보던 학림다방으로
낡은 그 시절의 다방인데
지금의 청년들이 가뜩 채우고 있었다
나이 지긋한 분들도 보이고
카메라들고 열심히 찍는 청년.
진지한 토론을 하는 청년들도..
날이 더워 비록 비엔나커피를 먹지는 못했지만
명소 탐방에 의의를 ㅎ
구석에 박혀서 한 숨 자고~~
그리고 연극 관람
술과 눈물의 지킬앤하이드.
최원영하고 누구더라 너목보의 악역 - 이름 까먹음 ..나중에 생각남 정웅인-- 더블캐스팅
곱상한 지킬.
어리숙한 지킬 ㅋㅋ
코미디극.
정웅인의 지킬도 궁금해진다.
그러나 진정한 주인공은 지킬의 약혼녀 이브양. ㅋㅋ
악이 아니라 숨겨진 내면을 솔직히 드러냄으로써 자신만의 인생을 살기를 선택하는 멋진 여인 ㅎ
실제 뮤지컬에서도 나왔다고 하니 ...
처음에는 눈에 익숙한 최원영이 눈에 들어오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하이드역이 눈에 더 들어온다
집사 풀씨도..
연예인 최원영은 머~~~~~ 얼~~~~~~~~~리 ㅎㅎ 손발이 오그라든다고 연극을 별로 안 좋아했는데 ~~
호불호가 가릴수 밖에 없는 연극관람.
굳 초이스.
배꼽잡고 웃었다.
오랜만에 가보는 동숭아트홀도 반갑고
오랜만에 보는 연극도 재미있었다
같이 동행한 선생님들도 즐거워 하시고~~
간만에 에너지 충전하고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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