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호롱의 숲속 요정 컬러링북 - 신비로운 숲속의 요정과 소녀 이야기
애플호롱 지음 / 시대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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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호롱 작가님의 첫 컬러링북이 출간되었어요~

이 컬북의 테마가 요정이 등장하는 판타지동화여서 넘나 취향저격이었고,

그림체도 사랑스럽고 예뻐서 소장가치가 더 좋은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인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는데, 늘 향균종이를 사용하셔서 안심이 되더라구요.

 

 





 

 

 

 

작가님의 따스한 격려의 말씀과 이책을 그리시게 된 계기를 읽고 나면,

명암 그리는법과 무늬그리기, 흰펜으로 표현하는법이 차례대로 나와요~

연습해보는 공간도 있어서 색칠 초보자 분들께 너무 유용한 페이지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도안들을 찍어봤어요~

작가님께서 작은 동물들을 그리시는걸 좋아하신다던데,

넘나 마음이 포근한 분이실거같아욤 ㅎ

그림 밑에는 따스한 글귀들도 작가님이 적어놓으셨는데

그림과 함께 두배로 힐링되는 기분에 행복했답니다.

희망이 가득하고 행복을 주는 글귀들을 보니 하루의 피곤함이

사라지는것 같아요~

 

 


 

제일 마지막 페이지에는 엽서 두장이 붙어있어요~

할로윈에 잘 어울리는 그림과 따스한 봄날에 잘어울리는

그림이네요 ㅎ 토끼와 고양이 다 귀여워요~ 뒷장은 선이 없는

백지랍니다~

 

 


 

컬러링은 인어의 선물이라는 도안을 칠해보기로 했어요~

글귀에 보면 '이곳을 떠나 어디를 가더라도 잘 해낼거야'

라는 글이 저의 마음에 빛이 되어줬어요ㅠㅠ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주셔서 앞으로 이 글귀를 기억하면서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예시를 보면서 예시와는 다른 색으로 칠해봤어요~

색연필은 콜린,이로지텐,프리즈마 이렇게 사용했는데 전부 다

잘 올라가더라구요. 종이질 합격입니다!

종이 두께도 꽤 두꺼운 편이라 책받침을 한다면 마카라던지

수채를 한번 시도해볼만 하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완성본입니다 ㅎ

눈동자에는 까만색으로 덮어준 후 시그노펜으로 그렸어요~

모험을 떠나는 소녀의 표정이 묘하게 귀엽네요~ 조금은 걱정스럽고

호기심어린 감정이 느껴집니다.

인어의 표정도 약간은 걱정이 담겨있어서 공감을 해주는거같아

편안해지는 도안이에요~

총 30가지의 도안을 색칠해보면서 작가님에게 위로와 희망가득한 마음을

가득 선물받을수 있을것같은 컬북이에요~

책이 펼쳐진 모습에서 중간부분을 봤을때 실로 제본되어있는걸 봤어요.

튼튼하게 제본이 된것같아서 안심이되고, 색칠할때 잘 펼쳐져서

편하게 채색했답니다. 판타지동화느낌의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컬북이라서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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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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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다시 신간으로 만나게 된 게이고님 작품. 이제는 놀라움도 넘어서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로 독자들을 푹 빠지게 할까 궁금해진다.

이번 신간은 몸은 여자지만 마음은 남자 그 자체인 성정체성 장애를 가진

인물이 등장한다.

학창시절 미식축구부에서 함께 추억을 쌓고 성장한 동창회 모임

이후 집으로 가는 길, 축부구 에이스였던 데쓰로와 그의 친구 스가이는

축구부 매니저였던 미쓰키를 우연히 만난다. 오랜만에 만난 미쓰키는

그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목소리를 숨긴 채 필담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데쓰로의 집에서 자신이 어릴때부터 남자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이야기가 이어졌는데, 미쓰키가 바텐더로

근무했던 곳에서 여성직원의 스토커를 죽여야만 했다고 사정을 털어놓는다.

데쓰로와 그의 와이프이자 과거 미쓰키의 친구였던 리사코는 미쓰키의

사정을 듣고 경찰에 자수하지 말고, 어떻게든 경찰의 눈에 띄지 않게

도와주기로 한다.

미쓰키는 데쓰로의 집에서 도움을 받으며 어느날 갑자기 자취를 감추고,

미쓰키를 찾는도중 데쓰로와 리사코는 스토커에게 당한 여직원과

또다른 동창생 나카오마저 연달아 사라졌다는것을 알게된다.

사건을 쫓는 동창생 하야타는 중요한 단서를 찾은듯 데쓰로 일행에게

이 사건에서 손을 떼라는 경고를 하고, 사건을 파고들수록 위험을 감지한

데쓰로와 리사코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700페이지 가까이되는 두께이지만 역시나 게이고님의 흡입력있는

이야기덕분에 페이지가 술술 넘어갔다.

사건이 진행되는 전개가 속도감이 있지는 않지만 '젠더'에 대한 사회적인

문제를 깊게 생각할수있는 계기가 되었다.

한 사람은 여성의 마음으로 여성을 사랑하는 데

죄책감을 느꼈고 다른 한사람은 남성으로 여성을

사랑하면서도 육체가 여성인 것에 괴로워했다.

그들을 궁지에 몰아넣은 것이 이른바 윤리라

불리는 것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 윤리가 인간의 옳은

길을 드러낸다는 보장은 없다.

본문에서

미쓰키를 행방을 찾는도중 듣게된 안타까운 두 학생의 자살기도 사건.

윤리라고 부르는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얼마나 큰 상처가 될지 잘 나타내주는

부분이었다. 인간은 로봇이 아니고 마음을 가졌기에 사회가 중요하게

여기는 생각, 짜놓은 틀이 부질없을 때가 있다는걸 데쓰로와 함께

생각해보았다.

성정체성 장애라는 단어가 아무리 일상적인 것이

되었어도 편견이 사라진 건 아니다. 아니, 애당초

'장애'라는 단어를 쓰는것 자체가 근본적으로 이상하다.

본문에서

당신 역시 여성적인 부분이 얼마든지 있어요.

트랜스젠더라 해도 똑같지는 않아요.

이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어요. 육체는 여자인데

마음은 남자라는 단순한 표현으로 다 담을 수 없어요.

본문에서

자신이 트랜스젠더 성향이 있다고 공개하는 연예인들이 있는것처럼

이제는 어느정도 사회분위기가 이들을 인정하는 것처럼 보인다.

여전히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과 이들의 삶을 모르고, 무관심속에

상처를 주는 움직임도 있어서 과연 나는 이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되었다. 나도 완전히 당당하게 이들을 인정하진

않았던거같다. 젠더의 사회적 문제를 다루면서도 그 속에 흥미로운

미스터리를 깔아놓은 작품이라 또한번 감동하면서 읽었다.

사회의 분위기가 있는그대로 이들을 바라보고 따듯하게 나아가면

좋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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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풍속화첩 - 한국화 컬러링북
곽수연 지음 / 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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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를 전공하신 곽수연 작가님의 한국화 컬러링북이에요~

표지 디자인이 한국의 멋이 그대로 담겨있는 색으로, 디자인으로

채워져있어서 넘나 고급스럽고 예뻐요 ㅎ 소장가치 200%!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감상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넘나 재미있네요 ㅎ

한국화 스타일 컬러링은 처음이라서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색다른 재미가 있을것같아요.

 

'풍속화첩'이라는 컨셉에 맞게 누드제본으로 되어있어요.

조선시대의 책을 연상시키는 듯한 모습이라 한국화컬러링북에

넘나 잘어울려요! 누드제본이라 180도로 시원하게 펼쳐진답니다~

 

이 책의 정보가 적힌 페이지인데요, 옛날의 책이 쓰여진 방식대로

세로로 적힌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ㅎ

 

차례에서 이 책에나온 도안들을 미리보기로 보실수 있어요~

다양한 견종과 깨알같이 등장하는 다른 동물친구들도 있답니다 ㅎ

의인화된 동물들과 금수강산을 유람하는 모습들, 의미가 담긴 모습 등

사랑스러움이 듬뿍담긴 도안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귀여운 도안들을 몇장 찍어봤어요~

차를 내온 강아지, 붓글씨 쓰는 선비 강아지, 그리고

고양이, 해태, 토끼들과 함께한 강아지들의 모습까지 다양한

도안이 한국화 스타일로 탄생되었어요! 먹을 묻힌 붓으로 그리신

도안 스타일이라 완전 색다르고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네요 ㅎ

게다가 종이가 약간 노란빛이 돌아서 화선지 느낌이 나고 더 좋았어요!

 





컬러링 페이지가 끝나면 한국화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들과 도안을 본뜨는

방법에 대해서 나온답니다. 작가님이 얼마나 한국화에 진심이신지

알수있었던 페이지였어요 ㅎ 덕분에 한국화에 대한 지식이 업그레이드 된

느낌도 들고 참 좋았네요~

 

컬러링은 '일면여구'라는 부제목의 페이지를 채색해보려 합니다~

서로 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개와 고양이.

둘이 사이좋게 장기를 두며 노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ㅎ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기와지붕도 너무 멋스럽네요.

이 책의 또다른 매력은 부제목의 옆에 적힌 글귀라고 생각해요!

동물의 모습에 빗대어 생활의 지혜가 담긴 글귀라서 생각해 볼만한

내용들이더라구요.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공감가는 내용도 있었구요.

 

폴리로 채색했는데요, 다행히 책에 부드럽게 올라가더라구요~

왼쪽의 작가님 예시와는 다르게 도안 부분은 그림이 덜 그려진 부분도있고

생략된 부분도 있었어요~ 따라 칠하기 조금 어려운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그래도 차근차근 칠하다보니 어느새 저만의 멋진

작품이 완성되었더라구요.

한국화 느낌의 도안 채색이 쉽지는 않았지만 학창시절 교과서로만

봐오던 느낌의 그림을 직접 색칠해보니 재미있었어요~

한국화의 매력이 널리널리 알려지기를 저도 기도해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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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원의 몽글몽글 데일리 걸 컬러링북
로원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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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스타일과 꽉채운 완성도를 자랑하시는 로원님 신간 컬러링북입니다 ㅎ

작가님 닉네임의 어감도 그렇고, 제목의 '몽글몽글'이라는 단어가 주는

사랑스러움에 이 책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ㅎ

책등과 뒷표지 색깔이 상큼한 라임색이에요! 러블리한 도안의 분위기와 무척

잘 어울립니다. 책 표지의 일러스트만 봐도 대충 이 컬러링북의 난이도가

짐작이 되시죠? ㅎ

 

 

책 날개에 로원 작가님의 소개가 나와있어요.

귀여운 다람쥐가 빼꼼 쳐다보고 있어서 너무 귀여워서 내적 비명을 질렀답니다!

다채로운 색감들을 화려하게 장식하시고, 그림을 꼼꼼하고 디테일하게 꽉 채워서

완성하시는 작가님이 넘나 존경스럽습니다;)

 


 

목차에서 이 책에 나온 도안들을 한번에 보실수 있어요.

난이도 높은 디테일한 도안들부터 비교적 쉬운 도안들까지 유니크한

색감과 그림들로 채워져있어서 컬러링을 하려는 기대감이 상승되었습니다♥

주제들에 맞춰서 34장의 도안을 칠해볼수 있어요~ 책표지에서 언급되었듯이

책속에서 엽서와 포스터도 같이 만나볼수 있답니다!

 


 

목차 다음페이지에는 작가님의 컬러링팁이 나와있어요~

다양한 색깔을 사용하시는 작가님 스타일을 엿볼수가 있죠 ㅎ

아래에 작가님의 응원의 메시지도 적혀있는데 작가님 말씀처럼

한장,한장 차분하게 즐겨보려 합니다~

 



 

컬러링 도안들을 구경해 보았는데요~ 보기만해도, 이걸 완성할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복잡한 도안들도 있는가 하면,

 


 

인물만 그려져있는 쉬운 도안도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ㅎ

 


 

마음에 들었던 도안중의 하나였습니다 ㅎ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보는듯한 샤랄라함이 느껴져요!

 


 

컬러링파트가 끝나면 일러스트 엽서를 보실수 있습니다 ㅎ

칼선은 되어있지 않아서 자를 대고 칼로 오리거나 해야될것같아요.

뒷장은 깔끔하게 백지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빵순이가 빵그림을 그냥 지나칠수 없죠! ㅎ

엽서파트 다음에는 포스터가 있습니다~

책크기에 맞는 꽉채운 일러스트 포스터였어요 ㅎ

포스터도 마찬가지로 칼선 처리가 되어있지 않아서 칼로 살살

그어서 분리시켜야 할듯 합니다~

 

 

제가 이책에서 처음 도전해볼 도안이에요 ㅎ

종이인형이 생각나기도하는 귀여운 인형의 모습이네요~

악세서리와 음식들이 오밀조밀해서 젤펜으로도 칠해보려고해요.

 


 

우선 가운데 인형을 프리즈마로 채색했습니다~

옆에 예시와는 조금 색깔을 바꿔봤어요 ㅎ 제가 좋아하는 연보라색으로~

종이가 두껍지는 않아서 물칠을 할때는 물을 최대한 조금만 묻혀야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일단 프리즈마는 엄청 잘 올라갔습니다 ㅎ

 


 

보석과 주변의 포인트들을 젤펜으로 칠해봤어요~

마르는데 시간이 걸려서 젤펜 사용을 맨 나중에 했어야 했다고

후회했네요 ㅎ 손에 묻어서 난리가 났었다는..

 


 

미끌거리는 타입의 이로지텐으로도 칠해봤어요.

이 색연필도 잘 올라가더라구요 ㅎ

 


 

마지막 마무리는 슈퍼소프트 입니다~

마찬가지로 부드럽게 잘 올라갔어요!

예시에서 하얀색 점으로 그려진 부분을 반짝이풀로 찍어봤는데요,

여기에 사용하는게 아닌듯합니다 ㅠㅠ

그다지 예뻐 보이지가 않았거든요^^; 마무리가 엉망이되었지만

완성된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힐링되었어요 ㅎ

옆에 작가님의 예시가 크게 있어서 색 선택에 어려움 없이 칠할수

있다는 장점이 넘 좋더라구요~ 게다가 그림체는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소장하는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컬러링북입니다♥

컬러링 외에도 엽서와 포스터가 들어있어서 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장점도 있다구요 ㅎ 소중한 사람에게 편지 써주거나 벽에 장식해 놓는 등

다양하게 쓰일것같아요. 그림의 퀄리티도 높고 색감도 화려하고 예쁜

로원님의 그림속으로 빠져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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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 - 환경과학자가 경고하는 화학물질의 위험
롤프 할든 지음, 조용빈 옮김 / 한문화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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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 이후, 인류가 발명한 각종 화학제품들이 우리의 건강을 해치고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그저 편리하다고만 여겼던 것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우리에게 공격성을 드러내는지 거시적인 관점에서 써 놓은 책이다.

그리고 인류는 같은 실수를 어떻게 계속 반복해오고 있는지, 부작용이나 위험성이 분명한데도 기업들이 어떻게 그것들을 팔아치우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적나라하게 적어놓았다.

코로나 이전에도 그래왔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전 지구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우리는 미세플라스틱이나 환경오염물질이 먹이사슬을 통해 최상위 포식자인 우리에게 도달한다는 것도 알고 있고,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의 기온이 나날이 올라가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럼에도 그것을 바꿔나가기 위한 변화는 미미하다. 우리는 더 끔찍한 미래가 분명하게 다가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브레이크를 밟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결국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돈에 눈이 먼 기업들과 정부 때문에 우리는 파멸로 향할 것이다.

아쉽게도, 이 책은 우리가 어떤 곳을 향해 가고 있고, 왜 그렇게 갔는지에 대해서는 적었지만 해결방안이라든지 혹은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다.

또한 대부분의 기후위기나 환경오염에 대한 서적들이 주장하는 바가 너무 비슷하다. 동물권을 주장하며 채식하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발전소의 필요, 플라스틱 사용 규제 등 말이다.

내가 이 책을 읽기 전에 읽었던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에서는 그런 행동들이 오히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이라고 말했다.

지구 환경이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다는 게 아니다. 동물권을 외치면서, 동물복지를 위해 벌목하여 목초리를 늘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육류를 섭취하는 것이 과연 환경에 도움이 되는지, 하나의 생물로 살아가면서 동물의 권리는 외치는 반면 사육장보다 더 빽빽하게 심겨진 식물의 생물적 권리는 왜 외면하는지,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을 줄여야한다면서 가장 사용처가 많고 가장 쉽게 사용하는 기업들은 왜 느슨하게 관리하는지 등 우리가 지구를 위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생각보다 지구를 위하는 척 만하는 행동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조금만 깊게 다루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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