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아트북 : 고양이 - 손끝으로 완성하는 안티 스트레스 북 스티커 아트북 (싸이프레스) 8
싸이프레스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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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출간된 영화촬영장소 주제의 
스티커북을 시간가는줄 모르고 했었는데 
또 금새 새로운 주제로 출간되었다.
그것도 너무 애정하는 동물인 고양이를
주제로! 맨처음 이 시리즈를 했을때는
아무 도구도 없이 손으로 떼어서 숫자에
맞게 붙였는데 이제는 큰 조각이라도
핀셋을 이용해서 붙이는 습관이 들었다.
그래야 더 깔끔하게 붙여져서 보기좋더라.
총 열종류의 고양이들 가운데 어떤 고양이를
완성할것인가 행복한 선택을 하는 시간을
지나, 처음으로 붙여볼 고양이는 래그돌
이라는 털이 복슬복슬한 고양이였다.


머리부분은 엄청 작은 조각들이 많아서
핀셋의 도움이 없이는 수월한 작업이 어려울
것 같았다. 스티커아트북을 처음 접해보는
분들은 맨처음 도안부터 
완성하는 것을 권한다. 
큰조각이 많고 난이도가 낮아서 더 쉽게 
완성할 수 있다.

 


짠. 우아하고 귀여운 래그돌이 완성되었다.
도안 뒷면에 보면
래그돌은 성격이 착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종이라 키우기에 수월할것같다
라는 설명도 읽을 수 있다.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분들조차도 이책을
접하게되면 금방 고양이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것이다. 스티커를 붙이면서 차근차근 
고양이를 친근하게 여기고 매력을 알아가는
기회를 가져보면 어떨까.
핀셋 도구 하나만 있으면 완성되는 나만의

취미가 생겨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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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서른, 세계여행 - 현실 자매 리얼 여행기
한다솜 지음 / 비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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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자마자 든 생각이 부럽다,였다.

아마도 시간적인 여유가 없거나 자금이 없는

모든분들이 그렇지 않을까 싶다.

옆 짝꿍이야, 뭐 친구들과 가도 되고

여행가서 소중한 인연을 만나도 좋으니.



부제목에서도 나와 있지만 두 자매의 여행기다.

'세계여행'이라는 타이틀답게 무려 22곳의

나라를 보고 맛보고 성장판으로 삼으셨다.

작가님이 나와 같은 나이인데 책날개 프로필을

보니 경험도 무궁무진하고,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라 나와는 다른세계에 있는 사람인것 같았다. 본인은 서론 부분에서 남들과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고민하는 모습이 있었지만.



유럽사람들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지 않는 선에서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다.

배우고 싶고,배우고 있는 마인드다.-140쪽​

카페투어를 좋아하신다는 것도 격하게

공감했지만 이 문장 또한 마음에 와닿았고

공감이 되었다. 남 눈치 좀 그만봐야하는데

습관적인건지 트라우마 때문인지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여행 떠나기 전 서론이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께 허락맡는 장면 등등..

그치만 세계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해야할 서류라던가 정보들을 제공해주는 부분은 괜찮았다.



여행가이드가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고

읽었지만 본문내용을 읽을수록 이야기가

부실하다해야되나?

요약이 많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를테면 자그라브라는 도시에서는 어떤것을

눈에 담았고 어떤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것이다.

그저 숙소가 최악이었다는 얘기가 끝이었으니..



중간중간 한 나라의 여행이 끝날때 하단에

그나라를 여행할 때 알아두면 좋을 소소한

꿀팁들이 적혀 있었던건 세계여러나라를

배낭하나만 메고 여행할 많은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듯싶다.

마지막에는 국가별/전체비용에 대한 내용이

표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참고하기

좋을것같다.



책을 덮은 순간에도 작가님의 유쾌한 글과

동생분이 잘생긴남자를 계속 이야기하는

부분이 생각나 피식 웃었다. 나도 살아생전

저렇게 많은 나라들을 여행할 수 있을까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 버킷리스트에 작가님이

가보신 몇몇 카페와 장소들을 추가해놓고

미래를 상상하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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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10
요 네스뵈 지음, 문희경 옮김 / 비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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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리는 영원히 기억될 거에요. 누구도 뛰어넘을 수도,견줄 수도 없는 존재로."- 171쪽



대망의 열번째 형사 해리홀레 시리즈.

이번 시리즈도 두께가 어마무시하다.

전작 팬텀도, 리디머도 건너뛰고

읽는 거라서 이해가 안갈까봐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인지, 스포일러가 있어서 불행인지 앞쪽에 캐릭터 설명이 나오면서 지난 이야기들도 조금 실려있었다.



제목에서 암시하는 것처럼 이번 작품은 형사들이 피해자로 등장한다.

형사 에를렌이 첫번째 피해자로 등장하는데 그가 사건을 맡았던 바로 그 장소와 같은 곳에서 당했다. 그 이후에도

끔찍한 죽음이 하나둘 발견되고..

경찰청장 뒤에서 몰래 수사팀을 꾸린

베아테와 군나르 등의 멤버들은 다시

해리의 명석한 두뇌를 필요로 하며

도움을 청한다. -해리가 어느새 경찰직에서

물러나 있다니!- 그들은 교도소에서 교묘한 속임수로 탈출한 죄수를 용의자로 의심하고 그의 뒤를 쫓는다.



해리는 레오파드에서는 손가락을 잃고 팬텀에서는 아들삼은 올레그에게 총을 맞아버리더니 이번 책에서는 아끼는 동료를 떠나보내게 된다. 그리고 경찰살인마의 속사정을

들여다보니 정말 내용이 어둡다는 말이

딱 맞는것 같다.

떡밥들을 던져 놓고 독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신없이 책을 넘기게 만들더니 마지막엔

궁금증을 남기고 얼른 다음 시리즈를 손꼽아 기다리게되었다.



해리가 이제 제발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지만

인생이 그렇게 뜻대로 되는 일이던가.

몇번의 위기를 거의 불사신처럼 넘긴 해리는

마침내 평온해 질 수 있을런지.

마지막이 될 언젠가의 시리즈까지 꼭 해리를

지켜보고 응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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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내가 죽은 집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84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최고은 옮김 / 비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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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학창시절에 읽었던 책인데 좋은
기회에 다시 읽게되었다. 개정판으로 표지가 깔끔해지고 더욱 정돈된 번역으로
탄생한 이 책. 제목만 봤을땐 그저 '죽음'
이라는 단어 자체로 으스스한데 '옛날'이라는
단어가 붙으니 과연 어떤일이 벌어졌을지 궁금해진다.

주인공 나는 동창회 모임에서 예전에
사귀었던 사야카를 다시 만나게된다.
그후 주인공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사야카에게서 그녀의 돌아가신 아버지에
관련된 어떤 집에 같이 가달라는 부탁을
받게되는데, 산속 안보이는 구석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미스터리한 흰 집에서 두 사람이
맞닥뜨리게 될 어두운 비밀이 무엇일지.

이야기는 흰 집으로 찾아가는 순간부터
하늘이 흐려지는 등 음산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뿜는다. 그래서 더욱 두 사람의
심정이라던가 분위기에 몰입이 강하게 됬다.
지하실로 들어가 흰 집 안으로 연결시킨
이상한 구조부터, 똑같은 숫자로 멈춰있는
시계들, 사람이 살지는 않는 것 같은데
살림살이라던가 책이 펼쳐져 있다던지
무섭고 음산한 집의 분위기에 압도되었다.

게다가 사야카의 초등학생 이전 기억이
없다는 의문점들과 그 기억을 찾으려고
집안과 지하실에서 단서를 하나씩 찾을수록
점점더 충격적인 전개에 나 스스로도
주인공들과 같이 추리해가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누구나 어두운 상처를 가둬놓은 죽어있는
집이 있다는 문장이 꽤 와닿았다.
읽으면서 너무나도 안타까웠고 이런 사건이
현실에서도 일어나고 있으니 더욱 슬펐다.
역시 작가님 답게 반전을 심어 놓았는데
단서를 곳곳에 숨겨놓고 완벽히 알아냈을
때의 읽는 맛이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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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백악관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작가가 쓴
주인공 벡(레베카)의 백악관 속기사로서의
성공과 사랑 등을 담은 소설이다.
제목을 보자마자 패셔니스타라는 단어와 예전에
읽었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는 책이
떠올랐다.
속기사는 회의 때 그곳의 분위기나 대화를
키보드로 빠르게 타이핑하여 기록으로 남기는
직업이다. 책속에 등장하는 모습은 그외의
작업도 했기때문에 하나하나 알아가는 기분이었다.

주인공은 백수로 전전긍긍하다가 우연히 백악관에
취업을 하게되었는데 면접 약속을 가지못했으나
어찌된일인지 담당자가 기회를 더 준다.
전에 근무한 직장을 보고 신뢰가 갔다며.
백악관에서 여러 동료들과 상사와 우정을
쌓고 외국으로 장기 출장도 가는 등
열일하는 주인공은 여러가지 사건도 겪고
남자친구 샘과 백악관에서 만난 또다른 매력남
제이슨 사이에서 혼란을겪기도 하면서 성장해
나간다.

페이지가 잘 넘어가긴 했지만 주인공과
제이슨이라는 캐릭터가 답답하기도 했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었다.
가령, 제이슨이 여자친구 브룩과 잘해보려고
노력중이라면서 벡에게 끌리는것 뿐이라는
말을 했을때.. 잘생기고 매력적인 슈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벡은 어떤가. 그녀는 제이슨의 마력에 빠져
그를 용서하고는 남자친구 샘을 놔두고
또다시 하룻밤을 보낸다..
정말 이해할수 없었다. 아무리 장거리 연애한다고
애정결핍이 있어도 그렇지..
하지만 벡의 곁에서 응원해주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캐릭터들도 있어서 다행이었달까.

백악관의 대통령이 말단직원인 벡과 스스럼없이
유쾌한 대화를 하는 장면은 놀라웠다.
그렇지만 속기사 직업에 대한 깊은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벡이 나쁜남자 제이슨에게 목을
메고 있는 장면이 연달아 나오니 지루했다.
제이슨을 떠올리면 '잘생긴 개자식'이라는
로맨스소설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우리 현실에서도 그 대상이 하등 유익하지
않다는걸 알면서도 빠지게 되는 일들이
존재한다. 아닌걸 알면서도 저지르게되는
것들을 이제는 끊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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