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서른, 세계여행 - 현실 자매 리얼 여행기
한다솜 지음 / 비채 / 2019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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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자마자 든 생각이 부럽다,였다.

아마도 시간적인 여유가 없거나 자금이 없는

모든분들이 그렇지 않을까 싶다.

옆 짝꿍이야, 뭐 친구들과 가도 되고

여행가서 소중한 인연을 만나도 좋으니.



부제목에서도 나와 있지만 두 자매의 여행기다.

'세계여행'이라는 타이틀답게 무려 22곳의

나라를 보고 맛보고 성장판으로 삼으셨다.

작가님이 나와 같은 나이인데 책날개 프로필을

보니 경험도 무궁무진하고,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라 나와는 다른세계에 있는 사람인것 같았다. 본인은 서론 부분에서 남들과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고민하는 모습이 있었지만.



유럽사람들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지 않는 선에서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다.

배우고 싶고,배우고 있는 마인드다.-140쪽​

카페투어를 좋아하신다는 것도 격하게

공감했지만 이 문장 또한 마음에 와닿았고

공감이 되었다. 남 눈치 좀 그만봐야하는데

습관적인건지 트라우마 때문인지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여행 떠나기 전 서론이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께 허락맡는 장면 등등..

그치만 세계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해야할 서류라던가 정보들을 제공해주는 부분은 괜찮았다.



여행가이드가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고

읽었지만 본문내용을 읽을수록 이야기가

부실하다해야되나?

요약이 많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를테면 자그라브라는 도시에서는 어떤것을

눈에 담았고 어떤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것이다.

그저 숙소가 최악이었다는 얘기가 끝이었으니..



중간중간 한 나라의 여행이 끝날때 하단에

그나라를 여행할 때 알아두면 좋을 소소한

꿀팁들이 적혀 있었던건 세계여러나라를

배낭하나만 메고 여행할 많은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듯싶다.

마지막에는 국가별/전체비용에 대한 내용이

표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참고하기

좋을것같다.



책을 덮은 순간에도 작가님의 유쾌한 글과

동생분이 잘생긴남자를 계속 이야기하는

부분이 생각나 피식 웃었다. 나도 살아생전

저렇게 많은 나라들을 여행할 수 있을까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 버킷리스트에 작가님이

가보신 몇몇 카페와 장소들을 추가해놓고

미래를 상상하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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