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스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10
요 네스뵈 지음, 문희경 옮김 / 비채 / 2019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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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리는 영원히 기억될 거에요. 누구도 뛰어넘을 수도,견줄 수도 없는 존재로."- 171쪽



대망의 열번째 형사 해리홀레 시리즈.

이번 시리즈도 두께가 어마무시하다.

전작 팬텀도, 리디머도 건너뛰고

읽는 거라서 이해가 안갈까봐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인지, 스포일러가 있어서 불행인지 앞쪽에 캐릭터 설명이 나오면서 지난 이야기들도 조금 실려있었다.



제목에서 암시하는 것처럼 이번 작품은 형사들이 피해자로 등장한다.

형사 에를렌이 첫번째 피해자로 등장하는데 그가 사건을 맡았던 바로 그 장소와 같은 곳에서 당했다. 그 이후에도

끔찍한 죽음이 하나둘 발견되고..

경찰청장 뒤에서 몰래 수사팀을 꾸린

베아테와 군나르 등의 멤버들은 다시

해리의 명석한 두뇌를 필요로 하며

도움을 청한다. -해리가 어느새 경찰직에서

물러나 있다니!- 그들은 교도소에서 교묘한 속임수로 탈출한 죄수를 용의자로 의심하고 그의 뒤를 쫓는다.



해리는 레오파드에서는 손가락을 잃고 팬텀에서는 아들삼은 올레그에게 총을 맞아버리더니 이번 책에서는 아끼는 동료를 떠나보내게 된다. 그리고 경찰살인마의 속사정을

들여다보니 정말 내용이 어둡다는 말이

딱 맞는것 같다.

떡밥들을 던져 놓고 독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신없이 책을 넘기게 만들더니 마지막엔

궁금증을 남기고 얼른 다음 시리즈를 손꼽아 기다리게되었다.



해리가 이제 제발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지만

인생이 그렇게 뜻대로 되는 일이던가.

몇번의 위기를 거의 불사신처럼 넘긴 해리는

마침내 평온해 질 수 있을런지.

마지막이 될 언젠가의 시리즈까지 꼭 해리를

지켜보고 응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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