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곳 그림책 보물창고 28
패트리샤 매클라클랜 지음, 마이크 위머 그림,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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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림만 보아도 책의 내용이 어렴풋이 이해가 된다. 자연 속에서 느껴지는 삶의 평온을  유화 그림이 고스란히 전해 주고 있다. 이처럼 아름다운 시골 속에서 자란 이들은 얼마나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을까? 보기만 해도 행복함이 넘쳐나는 게 보는 이의 마음마저 따스하게 해준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사는 대 가족 형태에서 아이들의 탄생은 분명 또 다른 기쁨일 것이다. 모두의 사랑 속에서 자라나며 자연과의 동화된 삶 속에서 배울 것 또한 얼마나 많은지 누구나 알 수 있다.

보드라운 흙을 만지며 냇물의 속삭이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너도밤나무 아래 사슴의 보금자리의 따스함을 느끼며 자란 아이들은 커서도 나쁘게 자랄 수 없을 것이다. 소가 여물 먹는 한가로움을 느끼며 마음의 평화를 알아 온 아이들이 급하게 안절부절 못하는 현대인들을 잘 이해하지 못 할 것 같다. 나도 아이를 이러한 곳에서 자연을 느끼게 하며 여유롭게 키우고 싶다는 부러움만이 가득하게 든다.

나도 오솔길을 느릿하게 가로지르는 늙은 거북이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곳으로 가고 싶다.      그리고 그 곳을 내 마음 속에 가장 소중한 곳으로 담아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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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담은 지도 지식 보물창고 3
잭 놀튼 지음, 해리엇 바턴 그림,임문성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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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지도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하고 있어 좋다.

지도가 만들어지게 된 이유나 점점 발전하게 된 지도에 대한 설명도 함께 나와 있다. 바빌로니아의 점토 지도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생지와 함께 하고 있어 그 지역에 대한 이해도 도와준다. 땅 끝에 낭떠러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고대 사람의 생각을 바꿔 놓은 마젤란의 항해는 지도의 정확성을 더하게 됐다.  지구본은 지도를 억지로 펼쳐 놓았기에 그린란드 지역이 실제보다 넓게 나온 걸 아이와 확인해 보며 정말이구나! 하고 탄성을 지르기에 충분하다.

지도의 여러 종류도 알려주고 있으며 지도를 보며 세계에 대한 관심도 커나가게 해준다. 그 나라의 지도를 알면 그 나라도 이해하기 쉽다. 우리 동네의 지도 만들기에 대한 내용도 있어 내가 사는 곳에 대한 소중한 마음도 키울 수 있어서 썩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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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와 퍼지퍼지 그림책 보물창고 33
에밀리 젠킨스 글, 피에르 프래트 그림, 김율희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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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사랑받던 개 두 마리가 어느 날 새로 생긴 이상한 동물이 자신들의 사랑을 주인에게서 빼앗기자 시샘을 한다. 마시멜로와 퍼지퍼지는 정말로 맘에 들지 않는 냄새가 나는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어찌나 우스운지 참 많이 웃었다. 나이는 많아도 아직까지 그림책을 읽으며 맘껏 웃을 수 있다는 게 내 마음이 그만큼 순수해서이지 싶다 .ㅋ

마시멜로는 먹는 머쉬멜로우의 색인 하얀색 개라고 아이는 금방 알아차린다. 그리고는 마시멜로가 퍼지퍼지보다 착하다고 한다. 퍼지퍼지는 그 동물을 뼈다귀와 함께 파묻고 싶기도 하지만 마시멜로는 안 된다고 하니까 말이다. 물론 마시멜로도 그 동물이 전혀 마음에 들지 않긴 하지만 말이다.

싫어하는 동물이지만 낯선 사람이 그 동물을 만지는 건 좋지 않다. 왜냐하면 그건 자신들의 동물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에 말이다. 개들이 보여주는 표현이 정말 정확하고 사실적이지 않을까?  주인의 새로 태어난 아이를 보고 마시멜로와 퍼지퍼지가 하고 있는 이야기에  배를 잡고 웃었다.   사람의 입장에서 보지 않고 개의 입장에서 보이는 개들끼리의 생각이 기발하다.  정말 재미있는 그림책이라 볼 때마다 웃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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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된 아이 - 제1회 올해의 작가상 수상작품집 책읽는 가족 55
김기정 외 지음, 유기훈.이영림 그림 / 푸른책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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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올해의 작가상으로 수상될 만한 상당히 정리 정돈이 잘 된 작품들이란 생각이 든다. 김기정님의 두껍 선생님은 두꺼비가 사용하는 구수한 사투리가 상당히 정감이 간다. 그리고 두꺼비를 선생님으로 앉힐 생각을 해 냈다는 아이디어가 무척이나 신선하게 다가 왔다. 초등생 때부터 공부라는 압박에 실린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작가가 이런 동화로나마 위로하고 싶은 게 아닐까 싶다. 

 

견우랑 나랑은 비록 어렵게 살고는 있지만 근본을 잊지 않으려는 견우와 나의 동병상련의 아픔이 잘 전달되어진다. 주인공인 나 또한 견우의 바람대로 나쁜 아이가 되지 않으려 약속을 하지만 얼마나 지켜질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한편으로 든다. 주어진 현실에 크게 좌우되는 어린아이들의 삶이 미래까지 이어질지도 모르는데 그 아이들이 잘 커가길 바랄뿐이다. 이러한 형편의 아이들을 보진 못했지만 바로 우리이웃이라고 생각하니 아직은 어린아이들이 겪어야만 하는 삶의 고뇌가 크게 아픔으로 다가온다.

 

버럭 할아버지는 미리 알고 있었던 작품이라 다시 읽게 되니 또 다른 느낌으로 할아버지를 보게 된다. 화만 버럭 버럭 내는 할아버지의 입속엔 틀니라는 악어가 사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버럭 할배의 입속에 보이고 있는 악어는 아이들과의 교류를 이어주는 매개체인 것이다.

타이틀로 명시된 수선된 아이에서 민화가 찾게 되는 나의 정체성은 내 마음 역시 환하게 만들어준다. 수선된 아이의 모습에 쌓여만 있는 나의 답답함이 벗겨지게 되었을 때 나도 마음속으로 함께 소리 질렀다. 약간은 독서 능력이 적은 아이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전체적인 내용들이 오랜만에 제대로 된 책을 읽었다는 만족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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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야 여우야 어디있니? 즐거운 동화 여행 6
김숙분 지음, 정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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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밥 먹는다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세수한다

멋쟁이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밥 먹는다.

무슨 반찬?

개구리 반찬

살았니?죽었니?

살았다




하고는 술래가 아이들을 잡으러 가는 놀이를  나는 어려서 많이 했다.

그 때에는 이러한 노래를 부르며 노는 게 많았었고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의 놀이 문화는 우리 때와는 많이 다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여우는 간사하고 꾀가 많은 동물이다.

이솝우화나 동화에 자주 등장하는 여우는 교활하며 남을 놀려 먹기 좋아하는 동물로 묘사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일반적인 생각을 깬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는 여우를 정이 많은 따사롭고 조용한 동물로 그리고 있다.

먹을 걸 얻기 위해 사람으로 변신한 어미 여우를 따라 잔치 집에 가서 먹은 사람 먹거리를 계속 잊지 못하고 사람 사는 걸 동경하게 된 새끼 여우는 혼자 마을로 내려간다. 아이들에게 발견된 여우는  앞을 보지 못하는 재동이 아저씨에게 키워진다. 여우를 사랑하는 재동 아저씨는 새끼 여우를 돌려보내지 못하고 어미 여우는 새끼 때문에 눈물을 흘린다. 어미에게 돌아가기로 마음먹은 새끼 여우는 재동이 아저씨에게 자신의 눈을 선물하고 그러한 새끼에게 엄마는 눈 하나를 준다. 세월이 흘러 아기 여우는 날쌔고 튼튼한 여우로 큰다.




이 책은 뭐랄까? 여우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깼다고 할 수 있을까? 색다른 느낌으로 여우를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뒤에 나오는 여우의 종류와 설명은 책을 읽고 여우에 대한 견해를 넓히게 도와준다. 하지만 제목에 대한 호기심보다 책 내용이 솔직히 좀 덜 만족스럽다. 튼튼한 여우로 커 버린 아기 여우가 뒤에 이어지는 어떤 연관성이 없이 그냥 그렇게 끝나는 게 아쉽다. 아마 뒷이야기가 이어지게 되는 건 아니 런지 사뭇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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