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일본 버젼? 심각하게 페르몬을 뿜는 ‘페로 점장’이라 불리는 시바가 일하는 편의점은 규슈 지역에만 있는 ‘텐더니스 체인 편의점’ 고가네무라점이다. 고가네무라 건물은 노인들의 주거시설이다. 은퇴한 노인들이 주로 사는 이 건물에 점장도 거주하고 있다. 이 편의점의 가장 큰 특징은 ‘취식 코너’다. 식사를 혼자 해결해야 하는 노인들이 식사를 위해 이용하는 용도이지만, 그러면서 그들의 안부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목적이 있다. 이 공간은 페로 점장 덕분인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청결이 유지된다. 시바 점장도 저 외모에 저 매력에 왜 편의점 점장으로 머물러 있는지 의문이지만, 온 동네 정보를 꿰뚫고 다니는 탱크톱을 입고 다니는 노인 쇼헤이도, 불필요한 물건 처분과 곤란한 일을 해결하는 일을 하는 ‘무엇이든 맨’도 말로 설명하기 힘든 촉을 갖은 인물이다. 이런 독특한 인물 덕분에 이들을 둘러싼 이야기를 만화로 그리고 있는 알바생 ‘미쓰리’는 늦은 나이에 만화가라는 꿈을 이루고 있다. 책은 총 6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고, 주요 인물 + 알파 인물들이 갖은 고민과 사연이 이 편의점을 중심으로 위안과 응원을 받아 풀어가는 이야기들이다.#제로책방 #책리뷰#책기록 #책추천#일본판불편한편의점#힐링소설#편안한소설#가독성좋은소설 혼자 사는 노인들이 갖는 문제점 중 가장 큰 것은 외로움이다. 이런 공간이 있다면 적어도 하루에 한 번 이상 외출복을 갈아 입고, 누군가에 대면을 하는 일이 생기니 얼마나 좋을까? 거기에 바다뷰라니!
#일상의빈칸#최장순_글#더퀘스트<201p> #서평도서 저자의 이력이 화려해서 긴장했다. <기획자의 습관>,<의미의 발견>,<본질의 발견>을 쓰셨고, 언어학, 기호학, 철학을 공부하신 저자. 유명한 기업들의 브랜드 철학 및 기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경험 솔루션 개발을 해 온 이력이 있으며, 현재에도 교수로 현업도 병행하고 계시다. 저자의 이력을 보고 잔뜩 긴장했는데 일단 가볍고 얇은 책에 한 번 안도. 그리고 시작한 페이지에서 힘을 쫙 빼도 되는구나 싶었다. 이 책은 저자가 일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기록한 에세이다. 대단한 기획들도 이런 일상의 시선에서 나왔다는 점이 놀랍지만, 이런 일상의 시선을 계속 연습한다면 가능할 것도 같네? 라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매 페이지가 다 다른 이야기들이라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제로책방 #책리뷰#책기록 #책추천#크리에이터#읽고싶어질지도#기획자의습관@mini.book.map 예전에 크록스 힐(발렌시아가랑 콜라보라고 했었나?)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비상구 힐 부츠라니…😳😳내가 이해하기 힘든 패션의 세계. 일본의 멘홀 뚜껑 우리도 합시다 ㅋ아빠의 지갑에 자신의 최애 터닝메카드 카드를 꼽아둔 아들의 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인걸 보니 나는야 양육자 ㅋ
인친님들 피드에서 10대 아이들 곁에 나쁜 어들들 가득한 이야기라고 읽어서 이미 각오는 했었다. 대행스러운 일이라고 해야할까? 어른들의 나쁜 짖은 청소년들이 읽기 불편할까 그랬는지 가벼운 서술로 갈음한다. 그런데 친구들 사이에서 못된 놈들의 이야기는 꽤 자세히 서술된다. 분명 그 녀석들도 나쁜 녀석들이긴 하지만, 그 아이들을 제대로 이끌지 못하는 어른들이 가장 나쁘고, 실제 나쁜 짖을 하는 어른과, 자기 자식마저 제대로 품지 못하는 부모라 할 수 없는 부모들만 가득하다. 공을 다루는 것이 예술이라 느낄만큼 축구 영재인 무경의 부모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도 않는다. 이 책은 분명, 나쁨을 통해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한 아이들에게 더 나쁜짖을 하는 어른들의 이야기지만, 그 내용이 뚜렷하게 표현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제로책방 #책리뷰#책기록 #책추천#청소년문학추천 괜찮은 어른에 대한 언급은 왜이리 적은건가요? 아이들에게 그래도 믿을만한 어른이 한 명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너희들 꽤 멋지다. 어떻게든 일어서려 노력하는 지수, 친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무경, 현정, 당하면서도 악함에 물들지 않으려는 판단력을 갖은 예찬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올바르게 자라고 있어서 고마워.복지부 보다 더 복지부동한 곳이 교육부입니다. 라는 웃지 못할 공직자의 말이 떠오른다. 같은 업계에서도 고인물이라 비난 받는 일 이제 그만 하셔도 되잖아요?
오컬트 전문 필자인 화자에게 한 지인이 상담 요청을 했다. 도쿄의 조용한 주택가의 신축 단독주택을 구매하려는데 부부 모두가 호감이 있지만, 평면도에서 묘한 구석이 있다는 것이다. 화자는 건축에는 전문 지식이 없어 대형 건축사무소 설계사이자 미스터리 애호가인 구리하라씨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구리하라씨는 평면도를 보며 이상한 추리를 시작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곧이어 신문에 토막살인사건 뉴스가 보도되고, 이를 토대로 기사를 하나 쓰게 되는데, 그 기사를 보고 한 여자에게 연락이 온다. 3년 전 실종된 자신의 남편과 그 시체와의 연관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도쿄의 단독주택과 비슷한 다른 주택의 평면도를 보여주는데… 두 평면도에서 겹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발견하는 구리하라씨. 거기에 연락 받은 여자가 피해자의 아내가 아니라는 사실도 알려주는데…#제로책방 #책리뷰#책기록 #책추천#추리소설추천조선왕조실록에서 모형 인형에 바늘로 찌르기. 죽이려는 사람 베개 속에 부적 넣기는 귀여운 행동이구만.. 왼손 공양이라니 -_-;;; 그럼 합스부르크 왕족은 턱 공양을 해야하나? ;;;
분명히 산문집이라 적혀있다. 하지만 읽는 초반 이것은 소설인가? 그것도 추리물인가? 싶었지만 이 이야기는 산문집이다. 기존의 책보다 더 확고해진 작가님의 문체. 그리고 흐름. 예측불가한 전개에 헛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이 작가님 작가님 진짜 진짜.. 이런 속마음 소음에 무척 예민한 작가는 꼭대기층에 살기 원하지만 안타깝게도 15층 밑 14층에 거주하게 되고, 12시만 넘으면 들려오는 소음에 잠을 설치며 일상이 무너진다. 참지 못해 15층에 올라가지만 철벽처럼 대면을 거부하는 15층 주인. 주인 찾기 삼만리에 나서는 저자.. 그리고 주인이 자신이 30여년간 찾아 헤맨 냉면을 파는 상점을 주인인 것을 알게되며 냉면집 단골이 되는데…#제로책방 #책리뷰#책기록 #책추천#산문집추천#이렇게독특한문체라뇨#추리소설연애소설인가산문인가- 존재란, 또 관계란 얼마든지 여러 가지 모습일 수 있는건데. 누군든 원수도 됐다가 저 사람 없으면 못살겠을만큼 은이이 될 수도 있는 건데.홀씨처럼 둥둥 떠다니다예기치 못한 곳에 불시착해 피어나는 것.누군가 물을 주고 돌봐 주지 않아도기어이 꽃이 되고 나무가 되어 그렇게 뿌리내려 가는 것.마음.누군가 자신의 행동을 바꿀 정도로당신을 매려했다면그 사람은 배려심이 많을 뿐만 아니라센스도 상당한 사람일 확률이 높다.눈치가 선행되지 않는 배려란 존재할 수가 없기 때문.+ 혹시 침묵이 어색하세요?+ 돌봄 서비스, 독서 모임, 영화 모임 등이 가능한 냉면집 우리 동네에도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