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기도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댄 윌리엄스 그림, 명혜권 옮김 / 스푼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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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들의 이야기가 너무도 잘 그려진 동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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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을 쫓는 아이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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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을쫓는아이 #kiterunner
#할레이드호세이니
#왕은철_옮김
(이 작가의 작품은 다 이 분이 역자임)

<581p><별점 : 4.6>
✔️ 리뷰 아님 주의 !

“도련님을 위해서라면 천 번이라도!”로 문을 열어

“너를 위해서라면 천 번이라도”로 문을 닫는 책.
<연을 쫓는 아이>
가까운 시일에 다시 읽으니 더욱 눈물이 나는 책.

어쩌다 우리 집에 3권이 된 연을 쫓는 아이.
개정판 책은 초판보다 읽기 편하게 페이지를 디자인해서 쪽수가 늘었고, 번역을 매끄럽게 수정되어 출간됐다.

두 소설 모두,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러브 스토리입니다. <연을 쫓는 아이>가 주로 아버지, 아들 형제 사이의 사랑에 관한 것이라면,<천 개의 찬란한 태양>은 어머니와 딸, 집이나 거리에서 폭력을 견뎌내도록 서로를 도와야 하는 여성들 사이의 사랑에 관한 것입니다. 두 소설에서 인물들은 궁극적으로 사랑에서 구원을 찾습니다. 그들이 용기를 찾고 그들의 약점을 초월하게 해주는 것은 사랑입니다. - 작가의 말-

이렇듯 두 소설은 양쪽을 다 읽어야 온전한 것이 되는 하나의 긴 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역자의 말-

척박한 것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지역인 아프가니스탄. 하지만 교역로였고, 문화권을 잇는 교차점인 중요한 지역이기에 강자의 지배를 받은 곳. 자체적 나라가 세워지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아주 잠깐.
이런 지역이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은 18C 두라니 왕조가 세워지면서부터다. ‘아흐마드샤 두라니’가 얼마나 대단했으면 두라니족(파슈튼 족 중에 한 부류)이라는 이름이 생겼을 정도다. 이후 바라크자이 왕조로 이어지고 이 시기에 영국과 3차례의 전쟁을 겪는다. 외교권을 뺏기는 등 우리나라의 을사늑약과 비슷한 상태에 이리기도 했지만, 결국 나라를 지킨다. 이 시기쯤 전 세계의 새로운 강국 러시아(당시 제정 러시아 시기)가 등장한다.
자기들끼리 영토 싸움하며 멋대로 국경선을 다시 긋고, 그 일로 이 지역의 최대 종족인 파슈튼 족들의 거주지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으로 나뉘게 되고, 중국과 맞닿는 국경선을 갖게 된다.
47년 파키스탄도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했기에 원래 우리 땅 내 놓을래? 했으나… 파키스탄도 들어줄 리가 없고 😥 덕분에 파키스탄과 국교를 단절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연을 쫓는 아이의 배경 시작>
무혈혁명(사촌 형 이탈리아에 간 사이 왕권 뺏기)으로 왕조가 끝나고 공화정이 들어서지만, 소련과 가까운 인민민주당이 쿠데타를 일으키고 정권을 잡지만 이슬람 국가에서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공산당이 집권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 이에 정권은 계속 불안한 상태에 소련이 직접 개입하게 된다. 79년에 시작된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은 이로부터 10여 년간 지속되는데 이 당시 등장하는 게 바로 ‘무자헤딘’이다. (반정부 무장단체) 이 10년간 많은 젊은이들이 병사로 길러진다.
책의 화자인 아미르와 아버지 바바가 아프가니스탄을 떠나는 시기가 바로 소련의 침공 후

소련은 결국 이 게릴라들을 이기지 못하고 철수하지만, 나라는 계속 혼란이 이어진다. 이 나라는 내가 통치할 거야! 하는 세력들로 어지러운 틈에 이를 잠재우는 영웅 세력이 등장했으니 이제는 그 이름만 들어도 이가 덜덜 떨리는 ‘텔레반’ 되시겠다. 텔레반이란 학생들이란 뜻으로 당시 텔레반의 리더였던 오마르는 신학교 선생님이었고 대부분 학생들로 구성된 젊은 조직이었다. 많은 국민들이 이 나라를 안정적으로 만들어 줄 영웅으로 환호했으나, 곧 그들의 무자비한 행동들로 전쟁 시기보다 더 고통을 받게 된다. (하자라족 학살 등)
2001년 9.11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의 수장인 오사마 빈 라덴도 텔레반으로 활동했던 사람이었다. 이 일로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전쟁을 선포하고 텔레반을 몰아내는 것까지가 두 책의 배경이다.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아프가니스탄의역사 #장편소설추천 #아프가니스탄근현대사 #이슬람문화권 #북스타그램 #역사기반도서 #현실이야기

지뢰로 밟고 죽는 죽음을 아프가니스탄식 죽는 방법이란 표현이 있다.
너무도 긴 세월의 전쟁.
남자를 전선에 세우고 아이와 여성은 비참함을 겪는 세월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잠시 전쟁이 멈춘 곳엔 여성은 그 존재도 드러내지 못하는 오로지 남성에 의해 그 존재의 가치가 결정되는 사회가 계속되는 곳.
그것은 소설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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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리커버)
콜슨 화이트헤드 지음, 황근하 옮김 / 은행나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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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남북전쟁 시기 1861~5
미국 노예 해방 선언 1863년 1월 1일

이 책은 1800년대 초반의 이야기로 북부에선 슬슬 노예를 물건이 아닌 사람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때이다. 농장이 많았던 남부에 노예는 북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많았다.

누구나 흑인은 노예이고 물건처럼 취급하는 시대에 있어서도
그들을 한 인간으로 보고 대우하던 사람들이 있었고
이것은 잘못임을 인지하고 그들을 목숨 걸고 도우려던 사람들이 있었다.
흑인만이 노동력이었던 그 시대에 그들의 손으로 팠던 지하 철도 노선을 이용해
일부 백인들은 흑인들의 탈출을 도왔다.

아프리카에서 온 아자리 그의 딸 메이블. 메이블의 딸 코라.
코라는 남부의 랜들가 농장에서 태어났고 자랐다.
한 번도 농장 밖의 나가보지 못했기에 그녀의 세계는 이 농장이 전부다.
물건으로 취급되며 주인의 재산으로 여겨지는 노예가 그녀의 정체성이다.

10살인지 11살인지 그 무렵 엄마가 사라졌다.
이 농장에서 유일하게 탈출 성공 신화를 이룬 여자 메이블.
엄마가 떠나고 노예들 사이에서도 변방인 ‘호브’로 처소가 옮겨져 노예 생활의 밑바닥으로 떨어진다.
그래도 지켜야 했다. 아자리가 남긴 아주 작은 땅을. 그 땅에 자신만의 소유의 작물을 심고 거두어야 했다. 작은 나이지만 홀로 살아남아야 했기에 그곳을 탐내는 사람에게 도끼를 들고 대들었다.
성착취가 있었지만, 호보에서 살아서였을까? 그 하루를 끝으로 더 이상 성적인 폭행엔 노출되지 않았다.

랜들 씨에겐 제임스와 테런스 형제가 있다.
랜들 씨 사망 후 그래도 얌전한? 제임스가 이 농장을 지켰고, 끔찍하고 악랄한 테런스는 북부 농장을 관리하기로 했다. 제임스는 노예에게 관심이 없었기에 종종 축제도 열리곤 했는데 하필 테런스가 방문하던 날 채스터가 그의 눈에 거슬리게 되고 무자비한 폭력에 노출되게 된다. 평소와 달리 마음의 분노가 진정되지 않아 채스터를 보호했고 대신 더 큰 폭력에 노출된다.

시저는 꽤 인간적인 주인들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가족들과 떨어져 현재 이 끔찍한 농장에 와 있다. 바로 전 탈출자가 얼마나 끔찍한 처벌로 죽음을 맞았는지 봤지만, 탈출에 대한 그의 욕망을 꺾지 못한다. 그에게 필요한 건 ‘행운의 증표’인 코라. 유일하게 이 농장에서 탈출에 성공한 어미의 딸이라 그런지 시저는 그녀에게 함께 탈출을 요청한다.

아무에게도 탈출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단지, 둘이 탈출을 계획하기 위해 몇 번 만났을 뿐인데 그걸 감지한 러비가 탈출 중간에 나타났고,
노예사냥꾼에 의해 잡히게 된다. 러비를 놓치고 몸 싸움하던 백인을 죽이고 탈출에 성공한 시저와 코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도착해 안정적인 삶에 적응한다.

그곳에선 자유인이 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물건에서 가축으로 한 단계 변했을 뿐이었다.
불법 난임, 생체실험이라 추측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던 이곳.
그걸 깨닫기도 전에 다시 노예사냥꾼들이 들이닥치고
자신을 도와준 사람의 집에 불에 타 사라졌다는 것을 지하 동굴에서 느끼며 열차를 기다리는 일이 코라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였다.

노스캐롤라이나는 북부와 가까우니 조금 사정이 좋을 거라 생각했지만,
언제 어디서든 흑인은 노예사냥꾼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표적이 될 수 있었다.
지하 동굴보다 더 끔찍한 상황에서 버티고 버티고 버텨야 했다.

노예를 괴롭히는 건 백인만이 아니었다.
언제든 흑인도 밀고자가 될 수 있는 환경.
흑인을 돕는 백인도 자신의 딸에게까지 밀고 당하는 환경
끔찍한 죽음이 전시되느냐 조용히 처형 당하느냐 정도의 차이가 흑백의 유무에서 갈릴 뿐

언제까지 탈출이 지속될 수 있을까?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한 잘못된 욕구가 노예를 죽을 때까지 따라다니는 일로 승화시키는 리지웨이의 타깃인 코라에게 이 탈출은 성공으로 이어지는 게 가능한 일일까?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퓰리쳐상수상작 #노예탈출기 #북스타그램 #인간존엄의망각 #장편소설추천 #강추도서 #1800년대미국배경

책을 읽기가 너무 힘들었다. 코라라는 인물이 처한 상황이 잠깐의 숨도 쉴 틈이 없어서 너무 밀착되어 따라가야 했기에 .. 고난과 시련 외에 다른 단어가 그녀의 삶엔 왜 없어야만 했을까?

유개화차 - 무개화차 - 그 다음을 제대로 된 객차를 만나 이제 자유인가? 하는 순간 그녀를 쫓는 자들은 다시 나타나고 또 나타난다. 과연 이걸 견디는 게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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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다정한 책장들 - 24개 나라를 여행하며 관찰한 책과 사람들
모모 파밀리아 지음 / 효형출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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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5학년과 2학년 아이들과 부모가 130일간 유럽의 서점과 도서관을 여행한 책.

일단 시작이 부러움과 질투였다. 얼마나 꿈에 그리는 일인가?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는 것이 일상이었던(출산 전) 나에게 이런 상황은 부러움이 가득하다 못해 질투에 다다르기 딱 좋은 상황.
책을 읽고 바로 꼬리를 내렸다.
이 엄마는 이 여행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가?
(보드게임 책에서도 이미 알았지만…진짜 엄지 척이 절로..)
언어의 능통함은 도저히 내가 따라갈 수가 없는 경지 👍👍👍

아이들을 데리고 자유여행을 하는 여정. 말 안 해도 너무 잘 그려진다.
아이들이 밖에서 꽤 모범적이고
엄마가 집에서 아이들 학습을 다 한다고 하면
대체로는 ‘아이들 굉장히 착하다.’라는 답을 듣게 된다.
남의 자식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척 스스로 어린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좀 있으니..
하지만, 알아서 척척척 스스로 어린이는 동화책이나 책이나 티브이 등의 일화로나 만날 수 있는 이야기 아닌가? (그만큼 희귀하다는 이야기겠지.)

한 도시에 오래 같은 장소를 여러 번 다니는 일은 그래도 좀 수월하다.
하지만 이 가족 26번의 대이동을 하며 엄청나게 많은 장소를 누비고 다녔다.
이고 지고 끌고 사진의 대부분이 반팔인 것을 보면 날도 덥고
다양한 변수에 대처하며 130여 일을..

책은 그 여정 가운데에서도 얼마나 기록을 잘 했는지 보여준다.
각 장의 시작은 친절하게 그 나라의 지도와 갔던 곳을 기록해 두고,
그 많은 장소에 대해 사진을 찍은 것을 잘 기록해 사진에 꼼꼼하게 장소에 대한 기록까지!!
사진에 자주 등장하는 보기만 해도 행복한 두 아이의 모습까지.
이렇게 사진이 가득 담긴 책이 가격도 좋다!

이 힘든 여정 내가 떠나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 대신 힘든 일 해서 즐거움만 던져준 책.
다양한 건축물과 예쁜 책을 보는 재미까지
종합 선물 세트라 부르고 싶은 책이다.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도서관과서점이야기 #유럽여행 #가족이떠난유럽여행 #북스타그램 #신간도서추천 #책과여행 #글과사진이가득한책

기록의 향수만으로 하루의 심상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기록된 삶은 인생의 단편집이 된다. 30p

책을 친구로 만들어 주겠다고 기껏 도서관에 데리고 가서 태도를 단속하고 통제해 버리면 아이는 독서에 흥미를 잃게 된다는 말이다. 이것이 지독히도 고리타분한 책의 탄생 과정이 아닐까? 반대로 도서관을 놀이터처럼 이용한 아이들에게 도서관이란 놀이터보다 더 놀 거리처럼 이용한 아이들에게 도서관이란 놀이터보다 더 놀 거리가 많은 신나는 장소로 다가온다. 58p

“삶이란 그저 사는 게 아니라 당신이 무엇을 기억하고, 어떻게 기억하는지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378p

+ 마지막 두 아이의 글은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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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남편들
챈들러 베이커 지음, 김산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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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싶은남편들
#첸들러베이커
#김산_옮김

노라는 30대 중반의 변호사다. 다정한 남편과 사랑스러운 4살 딸인 리브에 또 한 명의 구성원이 더해질 예정이다. 한 명의 생명을 품었다는 것은 기쁜 일이고 축복받을 일이다. 그렇지만 하필 지금! 직장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해이다. 파트너 변호사가 될 기회이기 때문이다.
4가족이 되면 지금 사는 집의 공간과 구조가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기에 다른 집을 물색 중에 다이너스티 렌치의 한 집에 한눈에 반한 로라는 그곳의 사람들과 인연을 맺게 된다. 집을 보러 가던 중 화재로 전소된 집을 보게 되고, 그 화재로 리처드라는 남자가 사망했고 그 미망인인 페니가 변호사를 구하고 있으며(화재로 인한 보상금 문제) 그 일을 로라가 맡아주길 제안받게 된다.
당시 그 마을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파티에 참석하고 있었고, 그 파티에서 잠시 나와 집으로 향했던 알렉시스에 의해 신고가 되었다고 했다. 주방에서 쓰러져 질식이 아닌 화재로 사망한 사건. 대부분 화재 사고에선 질식으로 사망하게 되는데 몸을 못쓰는 사람도 아니고, 기저 질환자도 아닌 리처드는 불타서 사망에 이르게 된 것.
그 마을의 사람들은 서로 굉장히 친밀해 보였고, 이런 안타까운 상황에 처한 페니를 이웃들이 열심히 돌보고 있다. 이 마을의 남자들은 로라가 꿈에 그리던 모습이다. 로라가 남편 헤이든에게 바라는 모든 것을 실천하고 있는 남자들!
헤이든은 물론 훌륭하다. 굉장히 괜찮은 남자다. 집안일을 부탁하면 들어준다. 하지만 도와준다. 모든 것을 주도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언제나 육아와 집안일의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은 언제나 노라다. 헤이든은 일을 하게 되면 일에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노라는 그럴 수가 없다. 다음날 어린이집을 데려다주는 것을 헤이든이 맡았더라도 일이 발생하면 언제나 미안하다는 말로 사라질 수 있다. 종종 공간이동이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이런 그녀에게 코닐리아가 부부 상담을 제안한다. 노라와 헤이든 사이의 기류가 다른 부부들에게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코닐리아와의 상담을 통해 모두 변했다고 하는 이 유혹을 어찌 이기겠는가? 부부 상담을 시작한 노라와 헤이든. 이 부부에게도 변화가 찾아올 것인가?

이 지역에 이사하기 위해선 보증인이 있어야 하며, 입주자들의 합의가 필요하단다.
그리고 이 지역에 입주하는데 전업주부라 거절당했다는 실비아란 사람의 증언.
페니는 남편의 살해당했다는 말을 흘리는데…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장편소설추천 #직장맘화이팅 #스릴러 #남편까기인줄알았는데 #범인은누구인가? #북스타그램 #범인찾기

아무도 지시하지 않는 것. 그게 제가 원하는 거예요. 그래서 타깃 마트에 가서 미리 선물을 사야 한다는 것도요. 아마존에서 주문하면 더 좋고요, ‘이번 주말에 우리 할 일 있어?’제가 이렇게 먼저 물어보게 만들기보다는 말이죠. 저는 헤이든이 어린이집에서 사진 찍는 날이 언제인지 알면 좋겠고 리브의 소아과 정기검진 예약을 잡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다 기억해야 하는 일들이거든요. 너무 지쳐요. 제가 항상 대리자이고 싶지는 않아요. 대리자는 대리로 처리해야 하는 일들을 늘 알고 있어야 하니까요. 가사에 대해서라면 저는 동등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에게 설거지를 하라고 말하고 싶지 않아요. 설거지하라고 말하는 게 싫어요. 그에게 설거지를 하라고 말해야 한다면, 대개는 차라리 그냥 제가 하죠. 자기 책무 범위가 지금보다 넓다는 걸 남편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몇 주마다 세차하거나 개미집 없대는 게 다가 아니라는 거죠. 그런 것들도 물론 누군가는 해야 하고, 헤이든이 대부분 해주어서 고맙긴 하지만, 그건 전체 그림의 작은 일부일 뿐이죠. 300p

중간 중간 부부 사이의 이야기에 대한 글과 댓글들의 공방이 재밌고, 저 노라의 이야기에 격공한다. 분명 좋은 사람인데 가사와 육아에 있어 도와준다는 이 강한 의식. 꼭 다 알려줘야 움직이는 답답함과 치사해서 얘기하지 못하는 저 상황에 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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