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처블 러브 스토리
김수연 지음 / 엘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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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읽는 글자가 잘 읽히지 않아서 책을 읽다 덮다 반복하다가 멍~한 상태로도 읽히는 책을 한 권 읽었네요.

총 6편의 사랑이야기.
책의 줄거리는 책 뒷면에 간단하게 잘 기록되어 있음.

<전지적 처녀귀신 시점>
피아니스트를 덕질하던 23살이 실물을 만나 사인을 받던 날 사고로 사망. 귀신이 되어 항상 곁에 있는다는 이야기.

<스위처블 러브스토리>
옛 애인과 몸이 바뀐다. 하지원과 현빈이 떠오르고요….

<소도시의 사랑>
평범한 집의 지방러들이 서울 땅에서 만났다. 작은 방에서 복닥복닥

<타로마녀 스텔라>
타로집을 운영하는 주인장. 주로 연애상담을 많이 하는데 정작 주인장은 모태 솔로~

<블라인드 데이트>
가장 오래 기억될 단편.
그렇게 친하다고 기억되지 않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 언니에게 연락이 왔다. 소개팅을 하지 않겠냐며. 그렇게 만난 남자는 한마디로 완.벽.했.다. 외모도 성격도 자상함도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이 완벽남은 정말 나만 사랑한다. 완벽한데 정말 모든 것이 완벽한데… 뭔가 이상하다.
(사람 감정을 갖고 이렇게 장난하는거 아닙니다!)

<어느 꿈의 겨울, 아로루아에게 생긴 일>
세상과 고립된 마을에 낯선 이가 등장한다. 동사를 염려해야 하는 상황에 잠시 집을 내어주는데 ..

- 살아 숨 쉬는 인간들이 말하는 사랑이란 얼마나 연약하고 미숙하며 찰나에 가까운 것인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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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으로 간 정신과 의사 - 정신감정과 심신미약에 관해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교양
차승민 지음 / 아몬드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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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첫 책 <나의 무섭고 애처로운 환자들>이란 책을 쓰고난 후, 이 책의 답을 요하는 질문들이었다고 한다.

‘술을 마신 사람도 심신미약이 맞는지’, ‘조현병 환자가 범죄를 저지르면 모두 심신미약 처분을 받는지’, ‘정신감정이란 게 프로파일링과 같은 것인지’, ‘심신미약을 받으려고 일부러 속이려 드는 환자를 어떻게 알아보는지’, ‘사이코패스를 정신감정할 때는 어떤 생각이 드는지’ 등에 심신미약 제도가 과연 필요한가? 라는 원론적인 질문까지.

저자는 이에 차분하게 정신감정이 무엇이고,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설명하고 구체적은 예를 기록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이해를 돕는다.

정신감정이란 정신의학 측면에서 개인의 심리 상태가 어떠한지 판단하는 행위를 말하며, 크게 형사정신감정과 민사정신감정으로 나뉜다.
민사재판에서는 대부분 성년후견인을 정하거나 의료사고 분쟁이 있을 때, 민간보험에서 손실률을 따질 때 진행하고, 형사정신감정은 형사재판에서 피의자가 범법 해우이에 어느 정도 책임능력이 있는지 판단할 필요가 있을 때 진행한다. (우린 후자에 민감하다는 이야기)

정신감정으로 심신미약, 심신건재, 심신상실 등의 판정은 대부분 법원의 요청으로 이루어지며, 국립법무병원에서 한 달여간의 기간 동안 대상자에게 필요한 검사와 상담 그리고 관찰이 더해져 판단이 내려진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오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드물다고 함)

술을 마시고 한 범죄에 대한 심신미약 판결은 요즘엔 거의 이루어지지 않기는 하지만, 특이하게도 알콜로 정신 장애까지 발생한 경우 심신미약의 판정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한다.

음주, 조현병, 우울증, 조울증, 치매, 자폐스팩트럼 등으로 인한 범죄가 발생할 경우 이런 정신감정이 이루어지는 예를 들어 설명했다.
나는 자폐와 치매가 무서운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으로 알았다. 치매는 기억을 잃고 폭력성이 짖어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31%의 해당하는 치매인 루이소체 치매는 조현병과 비슷하게 환시 혼청을 동반한다고 한다. (루이소체 치매가 아닌 경우에도 존속 살해의 사례들이 있음)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이런 정신감정과 심신미약자들에게 처벌이 달라지는 것이 꼭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저자는 초반부터 이야기한다.
필요하다고!
정신감정은 현재의 범죄에 대한 처벌에 대해서 관여하는 것이지만, 이를 하는 이유는 추가 범죄를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러한 병증을 갖은 사람들은 처벌을 하고 사회로 그대로 나가면 추가 범죄가 발생하는게 너무도 당연하기에 치료가 먼저라는 것이다. 예방을 위한 치료. 그것이 바로 정신감정의 이유라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의사들의 정신감정이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이는 재판의 참고사항이 되는 것이고 법조인의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 이렇게 예민한 문제에 대해 저자가 책을 쓴 이유는 너무 열악한 치료환경 아직 시설도 없는 자폐스팩트럼 환자 치료 감호소의 부재. 심신미약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애쓰는 인력들이 있다는 것을 좀 알아주셨으면 하셨다. (인력이 심각하게 부족하다 ㅠ 욕만 먹고 힘들기만한 직업.. 저자도 2021년에 5년을 근무하고 그만두심)

정신 질환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렇게 공론화된 지가 얼마되지 않는 우리나라는 아직도 이 분야의 갈 길은 멀다. 특히 치료감호소는 더더욱… 더 나은 사회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당장의 현상 해결보다 치료를 위한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런 환자들을 돌보는 일이 가정의 책임으로 한정되는 것도 숙제라 생각된다. (정신 병원의 시작이 너무 부정적이라 개선이 참 어렵다 ㅠ)

그 외의 궁금하신 부분은 책으로 만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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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 프랑스 책벌레
이주영 지음 / 나비클럽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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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20대에 도쿄에서, 30대는 로마에서 살았다. 그 로마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현재 40대는 프랑스에서 거주 중이다.
저자의 남편은 프랑스에서 최고라고 꼽히는 대학 출신이다. (무지막지 똑똑하다는 이야기) 현재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이고, 책을 아주 엄청나게 사랑한다. (베셀은 혐오하는듯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멀리링규얼. 완전 부럽;;;;;;;;; 대부분의 유럽인들은 언어를 하나만 하는 경우는 거의 없긴 하던데.. 저자도 일단 일본어, 이탈리아어를 꽤 잘하고(한국어는 마더텅이고) 이젠 프랑스어도 익히는 중이다.
저자의 남편은 불어가 모국어인데 독일어 라틴어로 된 책자를 읽는 수준… 그 외의 언어도 꽤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저 놀랍도다!!

지하철을 기다리는 순간, 마트 계산대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순간 등 잠깐의 짬에도 책을 읽는 남자.
우와!!!! 멋지다를 연발하고 싶지만……….
똑똑의 수준을 넘어서는 지식을 탑재하고 있는 이 남자. 책중독이 심각한 이 남자. 생활 지혜가 거의 바닥 수준이시다. 😮‍💨😮‍💨😮‍💨😮‍💨

책에 정신이 팔려 물건 잃어버리는 일은 일상, 출근하며 챙겨가야할 물건들을 현관 앞에 던져두기(가방에 미리 넣어두면 다시 꺼내서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나…😥), 지구최강 오지랖으로 아무때나 끼어들어 쌈질을 해대는 쌈꾼에 빈정꾼까지 덕분에 동네에서 별명이 ’멍멍이 지랄꾼‘이란다. (애견인들이 많은 요즘 개라는 접두어 활용에 있어 민감한 시기지만, 저자가 오래도록 외국 생활을 하고 계심은 가만하고 너무 날 선 시선으로 보지 않으시면 좋겠다는 저의 오지랖 ^^;; )

쌓이고 쌓이고 쌓인 책을 두고 서점을 절대 지나치지 못하는 남자. 책을 읽으면 또 책을 부르는 무한증식 독서루틴. 이 남자와 살며 점점 욕쟁이가 되어가는 작가. 그냥 이렇게 읽으면 난 저렇게 못살아! 싶지만, 이 둘의 티키타카 환상이다. 작가가 남편에게 내지르는 욕에 대리만족도 되고, 이 둘은 천생연분이구나! 라는 생각이 읽으며 계속된다.
꽤 유쾌한 에세이를 읽었다. 나는 익명의 독서중독자보다 이렇게 중독자를 욕(?)하는 책이 더 즐거운가 보다. ㅋ




- 에두라아르를 지켜보다 ’아는 게 많다고 해서 혜로운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절실히 느끼고부터는 친구의 말대로 어리바리한 그를 막 대할 수 있게 되었다. 199p

- 그의 말을 쉽게 요약 정리하자만 ’A책을 읽다 보니 B를 모르겠어서 B에 관한 책을 사서 읽었는데, B에 관한 책을 읽다보니 이번엔 C와 D를 모르겠어서 C와 D에 관한 책을 사서 읽을 수밖에 없다’는 거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모르는 게 늘어난다.
(이거에 공감하시는 분들 있으시죠? 저는 이거 어제 사진 찍어 누군가에게 보냈다죠. ㅋ )

- 유럽인들은 유럽의 역사나 문화를 모르는 인류는 존재하지 않는 줄 아는 경향이 있다. 웃기시고 있다. 맹자와 공자도 구별하지 못하는 것들이.!

<쌈닭의 일화>
- 지하철에서 큰 소리로 통화를 하는 사람에게
“그냥 조용히 해주세요”하지 않고 “나는 당신의 사생활이 전혀 궁금하지 않아요.”
전시품을 만지는 사람에게 “만지지 마세요‘가 아니라 ”알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우리가 오늘날 이 작품을 볼 수 있는 것은 천 년 동안 아무도 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는 간접 화법을 사용한다고…..😳😵‍💫
(요 미술작품 만지는 부분에 대해선 최근 인친님의 리뷰에서 만질 수 밖에 없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조심스럽다)

- “예전에 어떤 소설에서 집에 책을 놔둘 공간이 부족해서 처자식을 죽인 남자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어. 주영아, 너무 열받지 말고, 무엇보다 조심해. ㅋㅋㅋ”
<미소 짓는 사람>누쿠이 도쿠로
실제로 있는 작품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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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데이 파더스 클럽 - 육아일기를 가장한 아빠들의 성장일기
강혁진 외 지음 / 창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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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데이파더스클럽
#강혁진_박정우_배정민_손현_심규성

아빠들의 육아 일기라니!! 나는 그저 놀랍기만 한 이 세계….

둘째의 돌이 지날 때까지 홀로 육아를 한 사람이라 그저 부럽기만 하고요. 큰 아이는 출산 과정이 너무 고통스러워서인지 돌이 지나도록 밤에 누워서 잠을 자지 못했고, 둘째는 이유식이 시작하면서 알러지가 심각하게 생겨 꽤 오래 고생을 했었기에 육아 동지(남편)가 없었던 나도 꽤나 고생을 했다.
그래도 나는 이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때론 너무 힘들어 광년이으로 종종 변하기도 했지만(미안하다 얘들아….) 아이들이 나에게 준 기쁨을 인간의 언어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여기 그런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모든 순간을 기록하고 싶어하는 자신의 잘못을 서투름을 감추지 않고 기록하는 아빠 5명이 있다.

사실 처음에는 큰 기대가 없었는데, 다섯 작가의 소개글만 읽었는데 오호! 이 분들 글빨 장난 아니시구나! 바로 태세 전환! 열린 마음으로 읽어 내렸다.
다섯명의 아빠는 상황도 다 다르다. 아직 너무 어린 아이를 키우는 아빠, 2명의 아이를 키우는 아빠 30개월만에 3 아이를 키우는 아빠 등 다양한 상황과 조건들을 갖고 있어 이야기가 더 풍성하다.
내가 읽을 책, 이미 봤던 영상의 이야기들도 발췌해 적혀 있었는데 나는 무심코 지나쳤던 글들이 여기서 보석처럼 다시 만나는 기쁨도 있었다.




- 아내와 내가 부모가 되고 매일 찾아오는 불안을 이겨내는 데 아이의 용기 있는 성장은 언제나 큰 힘과 위로가 된다. 부모가 아이의 불안을 돌보듯 아이도 부모의 불안을 돌보준다고 생각한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 역시 일직선이 아니라, 각자 역할을 채우며 ‘가족’이라는 모양을 완성해나가는 게 아닐까. 101p

- “뭘 하고 있든지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면 바로 엉덩이를 떼면 돼.“
이게 말이 쉽지,
에서 나는 빵 터짐 ㅋ 말이 쉽지… ㅋ

- 노키즈존을 운영하고 있는 분들에게도 물어보고 싶다. 흡연도 노 스모커 존이 아닌 노 스모킹 존이라고 쓴다. 흡연자 자체를 출입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흡연 행위 자체를 막을 뿐이다. 만약 아이들의 말썽이 문제라면 노키즈가 아니라 노 트르블 존이 더 어울리지 않는지, 요즘 아이들은 영어를 어린이집에서부터 배우는데 후환이 두렵지 않은지, 만약 그 뜻을 알게 된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 노인들이 말썽이라며 노 시니어 존을 만들어도 차별이 아니라 권리라 이야기 할 수 있을지 말이다. 212p

- 양육자가 떠나기 전 남겨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유산이 교육이라면, 그 교육의 성취가 반드시 ‘좋은 학교’로만 연결될 필요는 없다. 아이 인생은 아이의 것. 그가 나중에 무엇을 꿋꿋이 해나가며 자신의 삶을 꾸려갈지 아직은 예상하기 어렵다. (중략)
대신 아이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용기, 두려움에 굴하지 않고 꾸준히 두드리고자 하는 꿋꿋하고 담담한 마음가짐을 꼭 배웠으면 한다. 장차 더 어려운 문제가 눈앞에 닥치더라도 삼을 스스로 지탱하기 위해 꼭 필요한 능력이다. 23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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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사계절 만화가 열전 13
이창현 지음, 유희 그림 / 사계절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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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으로 알았다. 나는 독서 중독자 아님. 나는 쾌락 독서가 😁😁
여기 나오는 책들은 구경해 본 적도 없고요. 심지어 맨날 까이는 노마드처럼 자기계발서도 안 읽고 🥲

쾌락 독서를 하고 있으니 발췌독할 일도 발생하지 않으며, 책을 많이 쌓아둘 공간이 없으므로 책을 최대한 아껴서 읽고 알라딘에 중고로 팔고 있기에 밑줄은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하지 않는 나는 독서 중독자와 정말 멀구나~ ㅎㅎ

작가 주석과 도서리스트 대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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