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 특별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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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Cosmos
#칼세이건
<719p><별점 : 5>
귀류법과 무리수, 피타고라스의 다면체 설명 안 읽음.(부록 1, 2)

1980년 5월에 쓰인 과학 도서가 왜 아직도 읽히고 있을까?
번역본은 2004년 내가 소장한 책은 2006년도 칼 세이건 서거 10주기를 기념하여 나온 특별판이다.
그 2년 사이에도 외계에서 발견된 행성체의 개수가 140개에서 180개로 늘어날 만큼 하루가 다르게 변하게 밝혀졌다. 하루가 다르게 우주에 대해 밝혀지는 사실이 늘어나는 마당에 1980년대 쓰인 책을 굳이 2004년에 번역하여 출간하고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읽히는 이유가 도대체 뭘까?

이 책을 읽을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이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는 사람이라도 들어 봤을
‘창백한 푸른 점’

지구를 그렇게 표현할 정도로 감수성이 풍부하고 문장력이 좋으며, 거기에 유머까지 포함된 책이기에 아직도 읽히는구나. 생각하시면 된다. 그 어떤 문학 작품보다 아름다운 문장들이 많으며, 생물, 화학, 뇌과학, 철학 등의 기본을 아주 쉽게 설명해 주기도 하고, 현대 사회학, 정치 심리학도 녹아져 있다. 평화를 말하며 군수 산업에 과도한 투자를 하는 정부를 비꼬기도 한다.

가마가제식 나방, 화성의 공중제비, 외계 행성이 보낸 신호의 분석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연구 예산비 배정해달라고 위원회를 설득하는 일이 어렵다는 등의 유머는 진짜 🤣🤣🤣🤣

이미 이후에 엄청나게 많은 나라에서 우주에 탐사선을 보냈고,(다누리 만세 💕)
화성에 로버가 가서 토양을 채취했으며,
허블이 아닌 제임스 웹이 해상도 좋은 사진을 찍어 보내주고 있고,
보이저는 태양계를 벗어났다.
최근 중국에서 달 뒷면 탐사에도 성공했다니…

이 책으로 천문학에 대한 지식을 쌓으려는 것은 무용한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어떤 과학 교양서보다 친절하고 유머 있고 아름다운 글을 만날 수 있으며,
다양한 잡식도 쌓을 수 있고(코스모스라는 말을 피타고라스가 처음 사용했다는 것과 같은 😜)
무엇보다 We are the world.의 마음. 우리의 인생이 우주의 시간으론 정말 찰나가 되지도 못한다는 점은 어쩐지 위로가 된달까?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느낌이 아니라 찰나도 되지 않는다는데 ~

올해 뜻하지 않게 벽돌 책이라 일컫는 책을 연달아 읽게 됐다.
강제성 부여해 주신 바베트 서점에 @babette_bookstore 감사를 전하며…
곧, 이 분야 전문가를 모시고 독서모임이 진행될 예정이니,
진정한 후기는 독서모임 후기로 다시 만나요.😀

✔️ 토성, 목성, 천왕성의 고리 아직도 수수께끼인가?
✔️ 화성의 대기압은 왜 낮은 거지?
✔️ 화성 탐사 로버로 알게 된 사실은?
✔️ 목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이 발생하는데 이는 목성 내부의 금속성 액체가 흐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류 때문이라는데 이것이 추측이 아니라 사실로 밝혀졌나?
✔️ 바너드별 주위의 행성계 존재는?
✔️ 원자를 만나는 법 : 90번 나누어 자르기. (나는 이런 게 왜 이해되지 않는가? 😭)
✔️ 별까지의 거리 / 분명 책은 설명하는데 나는 도대체 모르겠어…. 😵‍💫

책을 읽으며 궁금했던 질문 뽑았고,
이 외에 현재 이 분야의 발전은 어디까지인가?의 설명도 들을 수 있겠음.
특수 상대성 이론 설명해 주신다는데… 나만 못 알아 듣는거 아닌가 몰라;;;;; 🥶🥶🥶🫣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유명한책 #두꺼운책추천 #문장이아름다운책추천 #독서모임도서 #코스모스_스페이스_유니버스

우리가 키워 온 문명이 앞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건강하게 성장할 것이냐는 우리 각자가 얼마나 충실하게 공공 도서관을 지원하느냐에 좌우될 것이다. 공공 도서관이 인류 문화 창달의 버팀목 역할을 해 왔다는 사실에 대해 우리는 깊이 숙고해 봐야 한다. 지구 문명의 지속성 여부는 전적으로 공공 도서관에 제공하는 우리의 기부 규모에 달려 있는 것이다. 561p

인류의 미래에 공헌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자신의 아이를 자주 껴안아 주라. 657p

외계인이 쳐들어와 전쟁하는 영화들의 상상은 우리 죄의식의 반영이다. 우주 어디선가 생명체가 있다면 물리적 접촉 전에 신호를 서로 주고 받을 것이다. 그리고 그리 문명이 발달한 곳에서 뭐가 아쉽다고 때려 부수러 여기까지 힘들게 오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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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그녀
왕딩궈 지음, 김소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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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그녀
#왕딩궈 #김소희_옮김
#rhk #서평도서 <357p>
@rhkorea_books @book.gu_book.gu
도서지원 감사합니다.

아내를 살해한 혐으로 감옥에 갔다가 가석방으로 풀려난 57세의 남자 류량허우.
세상에서의 인연이라고는 자신에게 왜?라는 질문을 품고 있는 아들 뤠이슈와 일본인 며느리 미나코, 그리고 자신을 돌보러 월,수,금 방문하는 아윈이 전부다.

나의 어머니는 도박과 술로 시간을 보내는 아버지를 끌고 타지역으로 돈을 벌러갔기에 누이는 할아버지 집으로 나는 외가로 보내져 어린 시절을 보냈다. 외가의 식사 풍경은 다소 폭력적이다. 작은 테이블 하나에 대가족이 식사를 해야했는데 당연스럽게도 남자들만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고, 여자들은 부엌에 모여 차례를 기다려야 하는 시스템. 그 여성들 가운데 누나를 발견한 날이 딱 하루. 어쩌다 누이가 외가에 찾아 왔을까? 가서 함께 이야기하고 밥도 먹고 싶다는 말도 건내지 못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누이의 사망 소식을 듣는다.

주인공을 중심으로 크게 두 여인이 등장한다.
시계방을 오픈하고 얼마되지 않아 비오는 날 롤렉스를 사려고 방문했던 쑤와
남들보다 10살이나 늦게 들어간 대학에서 만났던 첫사랑 종잉

지나치게 가부장적이고 폭력적인 남성들 사이에서 주인공은 그 모든 사람들의 반대에 서겠다는 결심을 한 양 조용하다. 상대방이 건내는 모든 것들을 그저 수용하는 입장만 취하기에 때론 답답하고 무기력하기까지 하다. 그가 그토록 인내하며 지키고 싶은 것들은 무엇이었을까?

책은 초반에 아내가 죽고, 그 죽은 장소에 함께 있었기에 관련한 죄로 감옥에 들어갔고, 가석방으로 출소했다고 나오는데 아내를 그리워한다.? 아들은 왜 엄마를 죽였는지 궁금해 하며, 아버지에 대한 증오와 원망을 품고 있지만 서로의 관계를 위해 치매라는 병을 무기로 삼는다. 아들에게도 주인공에게도 치매는 둘 사이의 관계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작은 장치다.

지나친 남성주의 사회에서 폭력적인 집안에서 가출한 쑤와 학생 운동을 하던 종잉은 당시에 보기 드문 여성상으로 그려진다. 당시의 남성들의 모습과 다른 주인공과 목소리를 내던 여성들의 조합이 어쩌면 당연한 것이였을까?

엄청난 부에 권력까지 잡으려하던 쑤의 집안은 여자를 때리면 행운이 온다는 생각을 갖은 집안이다. 부인을 때리는 관습이 있는 집안에서 할머니도 엄마도 맞다가 도망친다. 엄마의 부재 속 아버지와 3명의 남자 형제들 가운데 남겨진 쑤가 선택한 것은 가출.

주인공은 잠깐 나타났다가 6년만에 나타난 쑤가 ‘이 아들이 니 아들이오’.라며 가정을 이루고자 했을 때 말없이 받아준다. 6년간 어떻게 지냈던 걸까? 아이의 학교 진학 문제가 생기지 않았으면 과연 찾아왔을까?

대학에서 만난 첫사랑 종잉은 그저 바라보다 놓친 여자였고,
갑작스레 나타났던 쑤는 자신과 가정을 꾸리긴 했지만, 결국 또 사라진다.

이제 전과자에 치매 환자의 흉내를 내며 살아가야 하는 주인공의 삶. 계속 인내하고 수용했던 그의 삶이 이젠 좀 바뀔 수 있을까?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고구마먹은듯 #장편소설추천 #대만소설 #하루키추천작가 #서평도서

여자는 남자가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도록 만들 수 있었다. 나는 이것을 종잉에게 알려주고 싶었는데 나의 어머니가 바로 그런 여자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곤경 속에서 나는 자연스럽게 깨달았다. 어떤 잘못도 용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특히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157p

“그 여자를 사랑해줘.” 맞다. 한 글자도 잊지 못했던, 바로 그 말. 처음 들었을 때는 꽤 충격이었다. 글자 그대로 메시지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야 알 것 같다. 그 말은 일단 나 자신을 사랑한 다음 그 여자를 사랑해달라는 말이었음을. 나에 대한 걱정과 기대를 얼마간 담고 있는 말이었음을. 307p

작가의 이력이 독특하다. 10대 후반부터 글을 쓰고 돌연 공무원이 되었다가 건설업을 하고, 30에 절필 후 20년만에 출간한 장편 소설이라는데 이 작품은 기존의 작품과는 좀 다르다고 한다. 그 다름을 이전 작품과 비교하여 읽을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몇가지 문장이 마음에 남아 곱씹어 읽게 된다는 것.

주인공은 누이에 대한 죄책감. 다른 여성들보다 진취적이었지만, 남편을 끝까지 품었던 어머니에게서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닐까? 싶었다. 이젠 그도 좀 편안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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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의 신 - 충주시 홍보맨의 시켜서 한 마케팅
김선태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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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에 공무원이 된 김선태 주무관.
어쩌다 그는 유튜브에 이리 진심이 되었을까?
그저 시장님이 시켜서 한 마케팅에 그는 철저한 분석부터 들어간다.
유튜브의 생리 분석, 살아남는 법, 잘나가는 채널을 모방하되 자기만의 색깔을 찾는 그 어려운 일을 한다.
몇 십배 몇 백배, 몇 천 배의 예산을 배정해서 운영하는 다른 지자체도 다 망한 유튜브를 61만 원 예산으로 성공 시킨다.

클릭률과 조회율(시청자가 한 영상을 중간이 끄지 않고 끝까지 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튜브.
이게 가능하게 하기 위해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자신의 과정을 녹여 설명한 책이다.

홍보가 잘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
정보 전달로 성공한 채널들이 물론 있다. 그런 경우는 내용이 아주 매력이 있는 경우.
하지만 그가 만들어야 하는 채널은 지자체 홍보. 지자체 사업 설명을 위주로 솔직한 콘텐츠를 누가 보는가?로부터 시작한다.

차별화, 일관성, 꾸준함, 솔직함, 진정성.

재미에 방점이 늘 찍혀야 하기에 주제를 어떻게 녹일까? 가 아니라
소재를 먼저 잡고 그 소재에 적절한 주제를 찾으라고 말한다.

또한 채널 운영자가 진심으로 이걸 즐겨야 한다고 한다.
동영상으로 먼저 만난 사람들은 주무관님이 ISTJ라 상상하지 못할 터
시장님이 시키면 뭐든 해야 하는 조직이구나.
이렇게 진심으로..
이렇게 열심히…
내 모든 열정 쏟아서 운영해도 힘든 판에..
박봉으로 유명한 공무원이 이 엄청난 일을 했군요.
박수를 보내줘야 마땅함.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유튜브운영도움책 #이렇게진심인직장인이라니 #유튜브어디까지해봤니 #북스타그램 #재미보단진지 #채널유지꿀팁 #채널확장꿀팁

재미보다 진지한 책에 가까움.
유튜브를 운영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참고하기 좋은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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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하지 못한 말
임경선 지음 / 토스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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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가 아닌 열애의 소문이 나는 광화문권에 위치한 청사의 직원인 주인공은 광화문 직장인처럼 보이지 않는 사내와 연애를 시작한다.

광화문의 남자 직장인이란: 반들반들한 자부심이 깃든 몸짓,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표정, 꽉 끼게 입은 잔체크무늬 셔츠, 목에는 명찰 목걸이와 손에는 테이크아웃 커피.

한눈에 들어온 남자였지만, 그의 동선을 굳이 찾지 않는 주인공. 하지만, 우연한 만남에도 의식하게 되는 그녀는 처음부터 이 사랑에서 약자였던가?

주인공 여성의 시점으로 기록된 이 소설에서 나는 이 남자가 이 여자를 사랑했다는 느낌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갑자기 화르르 타는 욕망밖엔 읽어내지 못했다. 자신의 공간에 자신이 허락한 시간에만 만나는 사이. 그 만남을 위해 여자는 야근도 하고, 점심도 대충 먹었건만.. 헤어짐의 이유가 너무 구차해. 😤

그녀가 일하는 시간엔 뭐 했길래? 연습을 못했다는 건가?
계획하고 기대했던 일이 무산된 것에 실망해서 그녀와의 관계도 놓기로 한 것인가?
이렇다 할 말도 없이 ‘당분간 떨어져 지내고 싶다’라는 한 문장으로 헤어짐을 예고한다고?
이건 그냥 ‘우리 이제 그만’은 너무 잔인해 보여 자신을 아름답게 포장하고 싶은 우회적 말투가 아닌가.. 말이다.

나는 솔직히 헤어짐을 고하지 못하고 헤어짐을 경정했으면서도 끝까지 자신은 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 이런 식의 표현을 하는 사람들 너무 싫은데 😡

피아노 치는 손. 남들보다 재능을 더 갖은 손. 피아노 치는 것만 잘하는 게 아니였;;;;;;;;
주인공 여자도 답답하고
아무리 봐도 모자란 게 하나도 없구만 ㅠ

- 슈만은 젊은 음악가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지. 실제로 음악 하는 사람 중에 솔리스트로 활동할 수 있는 이는 5퍼센트도 안 될 거라고 당신도 얘기했었던 게 기억나. 대부분의 음악인들은 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어서 솔리스트 연주자로 풀리지 않더라도 오케스트라나 실내악 그룹에서 연주하거나, 혹은 가르치는 일에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는 거라고. 125p

원래 나의 조급한 성격 같았으면 ‘당분간’이라고 당신이 말했을 때 이미 담판을 지었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러면 완전한 이별로 수렴이 될 것 같아서 참았어.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어. 다른 것보다 이미 끝난 걸로 희망을, 아니 망상을 품는 거 같아서 미칠 것 같았어. ‘당분간’이라는 단어로 날 꼼짝달싹 못 하게 하다니, 이 나쁜 자식. 왜 그런 결심을 하게 되었는지 솔직하게 말하지도 못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말까지 못 하도록 입을 막아버리고 사라졌니 나는 꼼짝없이 벌을 서며 당신을 기다려야만 했어. 154p

이미 너를 밝히는 여자로 발언한 순간부터 이 남자의 속이 보인 거야.
원하지 않는 예의 없는 성관계가 있었다는 것도.. 오래 지속하면 안 되는 관계인 거야.
그 남자가 너에게 보여준 행동 중 어떤 모습이 사랑으로 보인 걸까? 😓
전지적 중년 관점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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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영 교수의 언어감수성 수업 - 관계의 거리를 좁히는 말하기의 힘
신지영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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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국문과 교수이자 언어학자인 신지영 교수님. 전작 <언어의 높이뛰기>가 너무 좋아서 여기저기 추천하고 다녔는데 새 책이 나왔다. 전작에서 처가와 친가의 가족의 호칭에 대한 지적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언어 감수성에 대한 이야기가 꽤 있었는데 그러저러한 이유에서인지 작가는 그 책으로 언어 감수성에 대한 강연 요청도 받는다고 한다. (수평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대뜸 호칭을 변경하는 회사에서 갑작스러운 변화에 적응되지 않는 경우에 요청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언어 이름 부르기 하던 회사가 나오던 소설이 생각나고…)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에 따르면 행복은 돈, 명예의 여부가 아니라 가족, 친구, 공동체와 잘 연결되어 있는 사람이어야 행복하다고 느낀다고 한다. 그런 인간관계의 중심에 놓인 ‘말’

세상에서 가장 먼 관계는?
나의 대화 상대.라는 씁쓸한 답을 듣기 싫다면 언어의 감수성을 높이자!
나는 제대로 말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말을 못 알아들어.라고 짜증 내지 말자.
어떤 측면에서 그를 이해시키지 못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런 관찰과 분석은 나를 이해학 상대를 이해하게 해 준다. 이러한 이해는 서로의 관계를 개선하는 출발점이 된다.

‘이심전심’ 좋은 말이라고 생각하는가?
이 말속엔 권력이 숨어있다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속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면 상대방의 속을 알 수 없다. 하지만 권력자는 대충 이야기하고도 자신의 속까지 다 파악하고 실행하길 바란다. 🤦
가장 대화하기 짜증 나는 사람.
내 말만 하고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
내 말이 끝나면 휴대폰 보는 사람 주변에 없는가?
내 대답 후 상대방의 반응이.. 정말? 근데, 아니, 시x <- 요건 십 대들의 반응인가? ;;(온라인 설문 중)
나는 안 그렇다고 우기고 싶으시겠지만, 생각보다 ‘아니죠’로 시작하는 말로 응대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한다. (특히 한국인) 어떻게 타인의 말은 다 틀리고 자신의 말만 맞는다고 할 수가 있는가? 😮‍💨(나도 잘 생각해 보고 반성해야지…)

✔️ 내가 사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아니’ 진짜 사용하지 않는지 체크할 것.
✔️ 내 말은 어떤 감촉을 지녔는가?
✔️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상대방에게 먼저 해 줄 것.

❓30년 만에 만난 동갑 지인에게 반말 vs 존댓말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비문학도서추천 #재미난언어감수성도서 #언어소통에관한도서 #내언어의분석과관찰 #북스타그램 #재미난비문학도서 #언어도서

🚨 호칭이 가장 문제인 대한민국.
법적으로 만 나이 통일을 지시했음에도 여전히 세는 나이가 없어지지 않는 이유다.
내 생일을 기점으로 언니로 불리다가 이름으로 불리다가 다시 언니로 불리는 일의 반복이 가능한가?
만나자마자 나이를 까고 부를 호칭을 정해야 하는 대한민국.

📌 아줌마를 아줌마라고 부르는데 뭐가 잘못이야???
아줌마의 사전적 의미 1. 아주머니를 낮추어 이르는 말. 2. 어린아이의 말로 ‘아주머니’를 이르는 말.
말하는 자네가 하대한 것이 맞거나, 말하는 자네가 어린아이거나… 어디에 속할래? 😤

📌 호칭 문제 : 너를 너라고 부르지 못하는 대한민국
분명 2인칭 대명사이나 길 가다 모르는 사람에게 너를 너 또는 당신이라 2인칭 대명사로 불렀다간 ‘전쟁 선포’가 될 수도…
공손성을 이유로 2인칭 대명사 사용이 힘든 언어가 전 세계의 3%라고 하는데 우리의 모국어가 딱 여기에 해당하니 2인칭 대명사의 무용함. 🙊

상대방의 말에 맞장구치는 척하며 말을 빼앗지 말자.
자고로 말을 하려면 돈을 내고하라는 우리나라의 썰~도 있다.
돈내기 싫으면 열심히 잘 들어주자.

🤭 북한도 1986년에 김일성이 만 나이 통일을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는 나이를 사용한단다.
김일성이 강제로 시행해도 안 되는 일이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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