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국문과 교수이자 언어학자인 신지영 교수님. 전작 <언어의 높이뛰기>가 너무 좋아서 여기저기 추천하고 다녔는데 새 책이 나왔다. 전작에서 처가와 친가의 가족의 호칭에 대한 지적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언어 감수성에 대한 이야기가 꽤 있었는데 그러저러한 이유에서인지 작가는 그 책으로 언어 감수성에 대한 강연 요청도 받는다고 한다. (수평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대뜸 호칭을 변경하는 회사에서 갑작스러운 변화에 적응되지 않는 경우에 요청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언어 이름 부르기 하던 회사가 나오던 소설이 생각나고…)<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에 따르면 행복은 돈, 명예의 여부가 아니라 가족, 친구, 공동체와 잘 연결되어 있는 사람이어야 행복하다고 느낀다고 한다. 그런 인간관계의 중심에 놓인 ‘말’세상에서 가장 먼 관계는? 나의 대화 상대.라는 씁쓸한 답을 듣기 싫다면 언어의 감수성을 높이자!나는 제대로 말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말을 못 알아들어.라고 짜증 내지 말자.어떤 측면에서 그를 이해시키지 못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라고 저자는 말한다.이런 관찰과 분석은 나를 이해학 상대를 이해하게 해 준다. 이러한 이해는 서로의 관계를 개선하는 출발점이 된다.‘이심전심’ 좋은 말이라고 생각하는가? 이 말속엔 권력이 숨어있다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속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면 상대방의 속을 알 수 없다. 하지만 권력자는 대충 이야기하고도 자신의 속까지 다 파악하고 실행하길 바란다. 🤦가장 대화하기 짜증 나는 사람.내 말만 하고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 내 말이 끝나면 휴대폰 보는 사람 주변에 없는가?내 대답 후 상대방의 반응이.. 정말? 근데, 아니, 시x <- 요건 십 대들의 반응인가? ;;(온라인 설문 중)나는 안 그렇다고 우기고 싶으시겠지만, 생각보다 ‘아니죠’로 시작하는 말로 응대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한다. (특히 한국인) 어떻게 타인의 말은 다 틀리고 자신의 말만 맞는다고 할 수가 있는가? 😮💨(나도 잘 생각해 보고 반성해야지…)✔️ 내가 사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아니’ 진짜 사용하지 않는지 체크할 것.✔️ 내 말은 어떤 감촉을 지녔는가?✔️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상대방에게 먼저 해 줄 것.❓30년 만에 만난 동갑 지인에게 반말 vs 존댓말#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비문학도서추천 #재미난언어감수성도서 #언어소통에관한도서 #내언어의분석과관찰 #북스타그램 #재미난비문학도서 #언어도서 🚨 호칭이 가장 문제인 대한민국.법적으로 만 나이 통일을 지시했음에도 여전히 세는 나이가 없어지지 않는 이유다.내 생일을 기점으로 언니로 불리다가 이름으로 불리다가 다시 언니로 불리는 일의 반복이 가능한가?만나자마자 나이를 까고 부를 호칭을 정해야 하는 대한민국.📌 아줌마를 아줌마라고 부르는데 뭐가 잘못이야???아줌마의 사전적 의미 1. 아주머니를 낮추어 이르는 말. 2. 어린아이의 말로 ‘아주머니’를 이르는 말.말하는 자네가 하대한 것이 맞거나, 말하는 자네가 어린아이거나… 어디에 속할래? 😤📌 호칭 문제 : 너를 너라고 부르지 못하는 대한민국분명 2인칭 대명사이나 길 가다 모르는 사람에게 너를 너 또는 당신이라 2인칭 대명사로 불렀다간 ‘전쟁 선포’가 될 수도…공손성을 이유로 2인칭 대명사 사용이 힘든 언어가 전 세계의 3%라고 하는데 우리의 모국어가 딱 여기에 해당하니 2인칭 대명사의 무용함. 🙊상대방의 말에 맞장구치는 척하며 말을 빼앗지 말자.자고로 말을 하려면 돈을 내고하라는 우리나라의 썰~도 있다.돈내기 싫으면 열심히 잘 들어주자. 🤭 북한도 1986년에 김일성이 만 나이 통일을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는 나이를 사용한단다.김일성이 강제로 시행해도 안 되는 일이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