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모아 스무 살에 독립할래요!
김미애 지음, 이광일 그림, 쭈니맨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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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 부끄럽다.

주인공의 돈벌기에 관한 호기심은 5살부터 시작한다. 목표가 생기면 공부하고 꾸준하게 지속한다. 7세부터 시작한 딱지 접기를 5년이나 지속해 딱지를 팔아 이윤을 남긴 아이. 필요한 돈은 잡안일 아르바이트부터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는 아이. 특허를 낸 경험도 있다.
부모가 운영하는 놀이공원 카페에서 자그만 사업을 하면서, 판매 부진의 원인을 끝없이 연구하고 판매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는 아이. 학교를 다니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번 돈으로 또 다른 사업을 하는 아이.
코로나로 집안 경제가 힘들어졌을 때 스마트 스토어를 열어 물건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이 전 사업에서 판매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마케팅을 하고, 업체로부터 제안을 받는 업체로 성공시킴.
마지막 주식까지. ㅎ ㄷ ㄷ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10대라고무시하지말자
#이것이바로미래교육
#2호야너도!
#나는부끄럽네

BBC와 로이터 통신이 주목한 경제 영재 권준의 돈 버는 법! 주목할만했어.
잘 이끌어 준 부모님은 언제 책 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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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와 앤 - 아무도 오지 않는 도서관의 두 로봇 보름달문고 89
어윤정 지음, 해마 그림 / 문학동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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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안내봇 리보, 어린이 도서실에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앤은 ‘플루비아’의 안내 방송이 나온 후 소통률이 떨어지고 있다.
문이 열리면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빨리 만나려고 한 번도 어린이 열람실을 벗어나본 적이 없는 앤과 함께 1층으로 향하다가 앤이 넘어지는 사고를 당한다. 그 사고 후 베터리 소모가 급속도로 심해지는 앤. 그리고 리보는 정말 혼자가 되는데..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제23회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대상
#초등중학년추천도서

“리보! 고민을 얘기해 봐.”
“내가 곰니이 있어?”
“응. 일까? 뭘까? 걸까?로 끝나는 건 다 고민이야. 네 스크린에 물음표도 띄웠잖아.”
나는 내가 고민이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오오! 그리움은 슬프고도 아름다워. 그리움은 아직 사랑이 끝나지 않았다는 뜻이거든. 끝낼 수 없는 마음이거든.”

뉴런은 생존하기 위해 연결된다. 세포 수준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유기체 수준의 인간도 마찬가지다. 연결은 본능이다. 연결감은 생존의 옵션이 아니라 필수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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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파는 아이들 문학의 즐거움 37
린다 수 박 지음, 공경희 옮김 / 개암나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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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남수단의 1985년과 2008년을 오가며 기록된다. 2008년의 니아는 가족을 위해 물을 길러 연못까지하루 8시간씩을 매일 걷는다.
1985년의 11살 소년 살바는 4남 2녀 중 셋째다. 살바의 아버지는 성공한 사람이라 학교를 다닌다. 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중 총격이 시작되어 숲으로 달리기 시작하는 사람들. 그 순간부터 피난의 여정이 시작된다. 이 피난길에 혹시 가족을 만날 것을 기대하며… 하지만, 무리에서도 벌려질 뿐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살바, 그러다 무리 중에서 삼촌을 만나고 의지하며 에티오피아로 향한다. 마실 물도 제대로 없는 상황에서 사막을 건너야만 하는 고행이 계속되고, 에티아피아를 코 앞에 두고 살바는 삼촌하고도 헤어지게 된다.
에티오피아 난민촌의 생활도 영원하지 못했다. 갑작스런 총격으로 다시 쫓기는 난민들. 이번엔 케냐로 향하는데..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초등중고등추천도서
#수단남수단이야기

소년은 여전히 살바를 바라보고 있었다.
“가족은?”
소년이 물었다.
살바는 고개를 저었다.
“나도 마찬가지야.”
소년이 말하며 한숨을 지었다. 그 한숨이 살바의 가슴에 박하는 듯했다.

종교 갈등, 부족 갈등, 독재 등으로 평안한 날이 없는 수단, 남수단의 이야기. 백해무익한 싸움인데 왜 멈추질 못하는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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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사생활 은행나무 시리즈 N°(노벨라) 15
장진영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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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호엔 내가 산다. 2302호엔 은협과 보일 가족이 산다. 대연, 중연, 소연 그리고 아직 기저귀를 차고 분유를 먹는 막내 민희까지 4자녀가 함께다.
갑작스런 가을 한파 탓인지 소연가 온 몸을 긁기 시작해서 병원에 다녀와야했다. 처음엔 막내를 맡겼다. 그러다 점차 은협의 일상에 나라는 존재가 커졌다. 나무 젓가락을 팔려는 계획의 실천도, 남편의 외도가 의심되는 곳을 쫓는 일에도, 전세비 오른 것을 구하기 위해 은행에 업무를 보는 도중 아이를 맡기는 일도, 학교에서 대연, 중연이 사고를 쳐 불려가는 일에도 점차 나의 영역은 커지고 있었다.
가장 위급한 상황에 도움의 손길이 되는 사람. 맡긴 일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매끄럽게 해결되고, 자신이 꼭 필요한 물품들까지 더불어 생긴다면, 감사를 넘어 신뢰 + 자꾸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마련.
6가족에 속한 은협과 달리 혼자 사는 여자. 가치 업는 땅을 샀는데 재개발을 되어 돈이 생긴 여자. 그런데 남편이 자살로 죽어 아픔도 있는 여자. 그런 여자가 요구하는 것은 ‘새콤달콤’ 뿐이라면…..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신간도서추천
#한국문학추천
#장편소설추천

- 날이 따뜻해지고 있는데 왜 가을 다음에 여름이 오는게 아닌지. 왜 가을 다음에 여름이 오는 건 이상하고 가을 다음에 겨울 다음에 봄 다음에 여름이 오는 건 당연한지. 오 이 여름과 저 여름은 다른지, 그렇게 비웃음을 살 만큼 다른지.

- 나는 읂벼이 둘 중 하나를 택해주길 바랐다. 거짓말이어도 좋으니 어느 한 쪽에 확실히 배팅해주길 바랐다. 승부에는 중간이 없다는 걸 알길 바랐다. 두 우주에 살 수 없다는 걸 알길 바랐다. 자연법칙 앞에 겸손해지기를 바랐다. 이기거나, 지거나. 이기면서 지길 원하는 건 욕심이었다. 교만이었다.

+ 탭댄서, 드러머, 포토그래퍼, 그리고 탐정이 되고 싶었던 나. 하나만 골랐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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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배틀 케이스릴러
주영하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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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스전자 마케팅팀 추석 맞이 SNS 이벤트는 ‘홈스윗홈’을 주제로 한 가족사진을 올리는 것이었다. 미호는 그 이벤트의 수상작 중 하나로 17년 전 친구의 얼굴을 보게 된다.
이벤트 당첨 연락을 하지만 계속 연결이 되지 않고, 곧 뉴스를 통해 유진이란 아내는 사망, 남편은 중상을 입고 치료중이라는 소식을 듣게 된다.
17년째 ‘유진’이란 이름을 금기어로 여기며 지내온 세경과 미호는 유진의 장례식장을 찾고, 그 곳에서 묘한 기류의 집단들을 만난다. 헤리티지 유치원 골드반 친구의 학부모들. 특히 시간차를 두고 방문한 정아와 나영이 방문하자 일시에 분위기가 변한다.
골드반을 이끄는 삼인방이었다던 정아, 나영, 유진. 대한민국 최고의 아파트에 살며, 벤틀리 페라리를 몰고, 에르메스 가방은 깔별로 소유한 그녀들은 미모를 겸비했으며, 남편들도 의사, 변호사, 사업가다. 모든 것을 갖은 그들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으로 경쟁하기 시작하는데 SNS를 통한 ’행복배틀‘
유진은 완벽맘, 시크한 정아는 귀찮맘, 귀염상의 나영은 서툰맘을 컨셉으로 행복 배틀이 시작됐다.
유진의 사건이 일어나기 3주 전 쯤부터 이들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하고, 나영도 유진도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행동했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과연 유진과 유진의 남편은 누군가에 게 피습당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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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스릴러추천
#현실에있는이야기라진짜소름
#드라마원작소설

- 행복은 아주 추상적인데 반해 고통은 매우 구체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어요. 당연한 겁니다. 그래서 인간은 고통을 통해 실존을 경험합니다.

- “세상에 완벽한 행복이 어딨겠어? 그런 건 허상일 뿐이야.”

과거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세 사람이 너무 불쌍했다. 자식이 어디까지 고통받아야 정신을 차릴건가? 휴…
앞부분을 읽으면서는 전에 이와 비슷한 드라마가 있었던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후의 이야기가 제대로 스릴러. 진짜 가해자인 사람들 자신의 잘못을 알긴 아는건가? 자신들이 지키려고 했던 것도, 제대로 지킬 수 없는 그런 악행을 왜 어쩔 수 없었다고 포장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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