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뇌과학 - 인간의 기억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사라지는가
리사 제노바 지음, 윤승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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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학자, 소설가. 타인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게 만드는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소설계의 올리버 색스’이자 ‘뇌과학계의 마이클 크라이튼’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중략
TED 강연인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 650만 조회수

작가 소개글 중

비문학 도서지만 잘 읽히고 재미있는 이유는 위의 소개가 보증한다.
뇌과학에 관한 도서들이 많이 나오므로 기억이 저장되는 단계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지만, 가독성이 좋으면서 내용도 알찬 책을 추천하라면 이 책이라고 말할 예정이다.

- 우린 자주 주차 위치, 휴대폰의 위치, 매일 루틴하게 발생하는 일에 기억을 잃는다. 이는 처음부터 제대로 입력되지 않은 것이다. 기억하려면 주의 깊게 살피고 입력하라.

장기 기억 : 정보에 대한 기억 / 사건에 대한 기억/ 방법에 대한 기억

- 근육기억은 해마를 사용하지 않음. 뇌의 기저핵에서 담당. 나이가 들어도 퇴화되지 않는 기억 부분임.

- 일화기억은 감정을 자극하고 예측을 벗어나는 경험이며 이 기억 중 충격적이고 굉장히 의미 있으면서 공포, 슬픔 기쁨 사랑 등의 격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경험은 ‘섬광기억’이라 한다. 하지만, 이런 기억도 다 부정확함. 편집되는 경우가 많고 다시 떠올려 저장한 후엔 이전 기억은 사라짐.
- 적화증 : 흔한 기억의 오류

- 설단 현상은 일반적 단어보다 고유명사에서 많이 일어난다. -> 연상 작용의 유무때문

📍기억을 잠식하는 시간의 힘을 거스르는 방법은 <반복과 의미부여>

📌 알츠하이머 예방법

-신경과학자들 아밀로이드 퇴적물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이이라 믿음. 이 퇴적물이 쌓이는 것을 줄이고 없애는 것이 알츠하이머의 예방과 치료법임

- 지중해 식단과 고혈압 예방 식단
예) 녹색 채소, 밝은 색의 베리, 견과, 올리브 오일, 통곡물, 콩,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 충분한 수면(7-9시간)
- 운동
- 새로운 것 배우기(퍼즐, 낱말 퀴즈 노! <- 이건 뇌가 강화되는 것이지 새로운 것이 아님 // 새로운 친구 사귀기, 안 가본 도시 여행, 독서 🎉)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뇌가궁금하신가요?
#알츠하이머예방법
#기억력을좋게하려면?
#가독성좋은뇌과학도서

- 지나간 사건에 대한 우리의 기억은 어쩌면 맞을 수도, 완전히 틀릴 수도 있고, 참과 거짓 중간 어디쯤에 있을 수도 있다. 그러니 혹시 배우자가 말하는 기억이 우리의 기억과 일치하지 않더라도 발끈하지 말자. 우리도 우리의 배우자도 아마 고의는 아니겠지만 잘못된 기억을 둘만의 추억이라고 여기며 간직해왔는지 모른다. 이 점을 깨닫고 진실이 무엇인지 누구도 완벽하게 알 수 없음을 그냥 받아들이자.

+ 65세의 미국인 10명 가운데 한 명이 알츠하이머병 환자라고 함. 85세가 되면 셋 중 하나가 환자.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기발현치매를 겪지 않고 그 중 2퍼센트 뿐.
또한 뇌의 상태로는 알츠하이머병이 확실하지만 행동 징후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음.(인지적 비축율이 높은 경우. 정규교육을 오래 받고, 지식 정도가 높고, 정기적으로 사회적 정신적 자극을 받는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인지적 비축분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신경연결이 풍부하고 따라서 여분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부 스냅스가 손상되더라도 대안이 많아 겉으로 문제가 드러나지 않음)

죽는 날까지 열심히 공부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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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스위트 홈 - 2023년 제46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최진영 외 지음 / 문학사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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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스위트 홈 / 최진영 (대상 수상작)
엄마보다 먼저 죽음을 먼저 생각하게 된 딸이 법적으로 묶인 관계는 아니지만 오랜 반려인과 함께 생의 마지막을 보낼 집을 찾는다.

📍엄마, 잘 기억해. 나는 꼭 작별 인사를 남길 거야. 마지막으로 내가 함숨을 쉬면 그건 사랑한다는 뜻이야. 비명을 지르면 그건 사랑한다는 뜻이야. 간신히 내뱉는 그 어떤 단어든 사랑한다는 뜻일 거야. 듣지 못해도 괜찮아. 나는 사랑을 여기 두고 떠날 거야.

유진 / 최진영
- 대학생 시절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난 공미한테 ‘유진’ 언니의 부고 소식을 듣는다. 베네치아라는 레스토랑의 총괄 매니저?이자 사장의 여동생인 유진은 품격있는 레스토랑으로 만들기 위해 애썼다. 그녀의 말과 행동은 모두 품위있었고, 괜찮은 어른다웠다. 하지만, 그녀가 사는 초라한 방을 그들에게 보여준 후론 그녀의 모든 행동과 말은 다르게 해석된다.

- 세상 모든 바다 / 김기태
인기있는 그룹의 콘서트가 잠실에서 있었다. 표가 있지는 않았지만 경기장 바깥에서 게릴라 라이브를 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있어서였을까? 일본인 유학생인 나는 그곳에서 지방에서 올라온 고등학생을 만난다. 그 소문을 그에게 전하고 나는 미련없이 다시 귀가했다. 밤에 휴대폰을 보고 알았다. 그곳에서 사고가 있었다는 것을. 그리고 가장 어린 사망자 명단에 그 아이의 이름을 발견한다.

- 나, 나, 마들렌 / 박서련
글쓰기 문화센터에서 만난 마들렌과 나는 어쩌다 동거중이다. 그녀는 최근 글쓰기 강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재판의 증인으로 나갈 예정인데 나의 도행을 요구했다. 소설가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던 나는 갑자기 분리된다. 나와 나. 어떻게 들키지 않고 살아가야할까?

- 내가 아직 조금 남아 있을 때 / 서성란
직장때문에 주말에만 집에 머무는 남편과 딸. 평온한 삶을 유지하는 그녀에게 파장이 인다. 딸이 입양인에 관심을 기울이고 관련한 작품을 쓰기 시작한 것. 그녀가 낳은 아이가 아닌 것을 알면서도 과거의 괴로움이 들춰진 이상 이전과 같은 삶을 이어가기 어렵다.

📍어떤 것들은 순서를 앞질러서 오기도 하는데, 만약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그녀의 부모는 말했다. 교육공무원이었던 그녀의 부모는 남에게 폐를 끼친다거나 거짓말하는 사람을 끔직이도 싫어했다. 설량하고 올곧게 살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부모의 말은 반박할 여지없이 훌륭했다.

- 크로캅 / 이장욱
노사간의 문제를 격투기로 비유한 작품

📍불은 칼보다 무섭다. 칼은 칼을 쥔 사람이 제어할 수 있다. 불은 불을 지른사람이 제어할 수 없다. 칼은 특정 표적을 겨눈다. 불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다. 칼은 물건이지만 불은 물건이 아니다. 칼은 죽어 있지만 불은 그 자체로 살아있다. 불은….생물이다. 생물. 살아 있는 물질.

- 그곳 / 최은미
국민체육센터는 이 지역의 재난대피소다. 폭염이 지속되던 날 이상한 벌레들의 출현으로 집에서 거주가 힘든 주인공은 요가매트 하나에 자리를 정한다. 폭우의 예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몰렸지만 하룻밤의 마실정도로 여겨졌다. 그런데 곰이 탈출했단다. 어딘가에 곰이 돌아다닐 것을 예상하여 체육관의 문은 닫히고, 정전이 되는 상황에 이른다. 사람들의 체온으로 기온은 점차 올라가고 비상 상황이 계속 발생하는데..

+ 청소년에게 수학 과외를 세탁기능사 필기시험을 준비하고, 정리수납전문가 2급자격증을 땄고 곧 자동차정비기능사와 떡제조기능사에 도전할 예정이며 숲 해설사에도 관심이 있는 주인공. 대단하다. 😮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단편소설추천
#신간도서추천

최진영 작가님의 다른 작품에 비해 ‘순한맛’이다. 죽음을 구체화하여 그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멋지게 자신의 죽음을 대비하는 과정의 이야기라 다크하게 읽어지지 않았다.

+ 그런데 이 표지 계속 유지해야하는건가요?

+ 대상 작가의 작품만 하나 더해졌나보다. <유진>이란 작품은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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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역사 - '공무도하가'에서 '사랑의 발명'까지
신형철 지음 / 난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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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도화가’에서 사랑의 발명’까지

내는 이 책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처음부터 그럴 것을 예상했기에 구매해서 읽었고, 집중해서 읽고 싶었기에 기간을 두고 읽었다.
기본적으로 ‘시’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시에 대한 독해력이 최저 수준인 나에게 이렇게 시를 고컬로 설명해주는 책은 선물과 같다. 하지만 그 선물같은 내용마저 중간 중간 나의 무지로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학교에서도 한 번도 이런 깊은 시에 대한 해석을 배운적이 없는 나에게 이 책은 반짝이는 경험을 만들어주었다.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시에대한깊은이해
#시에조금가까워지기

책의 내용으로 추측하기로 이 분은 76년 생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이제 막 부모가 되셨단다. 1부의 시작 전에 적힌 부모(정확히 어머니)를 향한 그리고 자신의 부모가 됨에 대한 글을 기록했는데, 시작부터 나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내 어머니는 두 사람 몫을 하느라 죽지도 못했어.26p)

- 새를 손으로 쥐는 일은, 내 손으로 새를 보호하는 일이면서, 내 손으로부터 새를 보호하는 일이기도 하다. 내가 내 삶을 지켜야 하고 나로부터도 내 삶을 지켜야 한다. 이것은 결국 아이의 삶을 보호하는 일이다. 아이를 보호할 사람을 보호하는 일이므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아이에게 가해자가 되고 말 것이다.

- 일반적으로 말하는 슬픔이란 스스로를 가여워하는 감정을 의미하는 것일까. 하지만 스스로를 가여워하기 위해서는 우선 스스로를 용서해야 한다. 스스로를 용서하기 힘든 사람은 쉽게 슬퍼할 수도 없다.

- 천사가 껴안으면 바스러질 뿐인 우리 불완전한 인간들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그를 ‘살며시 어루만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것이 인간의 사랑이 취할 수 있는 최상의 자세일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의 관계 속에서 인간은 누구도 상대방에게 신이 될 수 없다. 그저 신의 빈자리가 될 수 있을 뿐.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당신은 죽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듣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문장은 뒤집어도 진실이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 역시 죽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이제 나는 어떤 불가능과 무의미에 짓밟힐지언정 너를 살게 하기 위해서라도 죽어서는 안 된다. 내가 죽으면 너도 죽으니까. 이 자살은 살인이니까.

- 왜 사람을 죽이면 안 되는가. 누구도 단 한 사람만 죽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살인은 언제나 연쇄살인기 때문이다. 저 말들 덕분에 나는 비로소 ‘죽음을 세는 법’을 알게 됐다.

-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아래쪽에서 위로 점점 물이 차오르는 일이며 그렇게 한 단계를 넘어갈 때마다 지난 시간들은 수몰되는 집처럼 그 형태 그대로 가라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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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상담실 - 정신과 전문의 반유화가 들려주는 나를 돌보는 법
반유화 지음 / 창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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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학을 공부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가 여성들의 고민을 편지로 받아 답장을 보내주는 형식이다.
총 나/우리/세계라는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고 각 5가지의 고민들이 나온다.한 번쯤 고민했을 관계, 무력감, 우울, 외모 등의 이야기에 아주 지혜로운 답을 준다. 주변에 있는 지혜로운 언니가 따스한 말투로 건내는 솔루션! 거기에 각 사연마다 추천하는 책, 영화, 노래까지

- 이런저런 생각들로 마음이 복잡해질 때 가능한 한 ‘됐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지금이 상태보다 더 괜찮아질 수 있지?라고 물었으면 합니다.
why 아니고 how

- 미루기 구별법
주관적 불편감과 비의도성, 그리고 역기능성 여부가 그 기준
즉, 스스로가 괴로움을 느끼는지(주관적 불편감), 효율적으로 일을 끝내기 위해 일부러 미루는 것이 아닌 원치 않은 미루기인지(비의도성), 이로 인해 실질적인 손해를 입었는지(역기능성)를 말합니다.

- ‘자신과 자녀의 다름’
‘다름’은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므로 양육자는 이를 동등하고 상호적인 이슈로 인식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균형이 맞을까 말까예요. 그런데 많은 양육자가 자신을 표준으로 놓고 거기에서 자녀가 얼마나 벗어나는지를 바라보곤 합니다. 그런 경우 자녀는 흔한 표현으로 ‘유별나고’ ‘특이하고’ ‘알 수 없는’아이로 규정지어지죠. 가치관을 형성해 나가는 아이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다름이 ‘틀립’으로 여겨지는 환경에서 자기 주관을 보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광고주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에 관한 농담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하고, 화려하면서도 심플하고, 역동적이면서도 정적인 광고를 만들어주세요”

// 니가 만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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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이상하든
김희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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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은 시간에 책을 펼쳤다가 덮지 못했다. 결국 다 읽고 덮음. 드라마를 한 편 본 느낌이다. 주인공 해진이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 편의점을 통해 만나는 인연들과 + 알파의 인연들의 이야기에 정신적 치유가 동반하는 내용이기에 <불편한 편의점>과 유사했다.
하지만, 그와 비슷해서 부정적인 느낌이 더해지지 않았다. <불편한 편의점 1>을 읽고 덮었을 그때의 기분과 유사한 느낌이 들어 후에 깨달았다.

2년전 충격적인 사고로 학교를 다닐 수도 없게 된 주인공 해진은 다양한 강박증이 있다. 멘홀 뚜껑을 절대 밟지 않거나, 목조 계단을 소리내서 오르내리지 않는 등 다양한 강박증이 있다. 현재 해진은 음악가의 꿈을 갖고 편의점 알바생으로 지낸다. 세월호가 물에 잠겼을 당시 잠수부 봉사활동을 한 후 잠을 잘 수 없게된 사장님이 운영하는 ‘불면증 편의점’
해진이는 편의점에서 일을 하며, 이명에 시달리는 극작가, 여행 중 갑작스런 공황장애 발생으로 한국에 눌러 앉은 영국인 마크 등을 만나고, 오가는 길에 수녀복을 입은 배우 지망생 승리와 우체통이 없어지는 것을 막는 초등생 다름이를 알게된다.
거기에 또 하나. 정확한 무어라 말할 수 없는 까만 형상의 목소리를 만난다. “저랑 놀아줄래요?”



- 4월의 시작이었다. 거짓말로 시작하는 달이지만 봄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다만 거짓말 같은 짓을 종종 벌일 뿐이다. 그게 봄이 가진 반전이고 의외성이었다. 봄의 흔하디흔한 장난인 것이다.

- 세상에 완전무결한건 끝과 죽음밖에 없었다. 그러니 지금 우리의 시작이 서툴고 불안한 건 너무나 당연했다.

-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살 수밖에 없는 게 내일이고 미래예요. 살아남은 게 죄는 아니예요.”

- 말하고 들어주는 힘, 그 힘은 때로 누군가를 살리기도 한다.
웃게 하기도 하고, 변화와 용기와 의지를 끌어내기도 하며, 지치지 않게 다독여주기도 한다.
웃는 이유가 아닌, 우는 이유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사람이 사람에게 닿는 일이 사라지지 앟았으면 좋겠고, 생의 이치가 그러함에도 모두 다 그자리에 있어주면 좋겠다.

+ 해물잡채만두 궁금하다.
+ 아직 궁금한 이야기가 많은 책이다. 동시통역사의 이야기, 이명으로 고통받는 극작가의 이야기, 마크 영국에선 잘 살아? 카프리 할머니 편의점 사장님의 삶도 모두 그들의 다양한 드라마가 남은 책이라 궁금함이 한가득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봄’의 계절이 누군가에겐 지독히 힘든 날로 기억되기도 한다. 나의 행복에 가려 누군가의 고통을 보지 못하고 지나치지 않으면 좋겠다. 그리고 위로의 한마디를 건내는 사람이면 좋겠다. 저랑 놀아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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