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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힘이 될 때 - 아나운서 최동석의 가장 인간적인 소통법
최동석 지음 / 클랩북스 / 2023년 2월
평점 :
우리집과 가족 구성원이 같기도 하고, 가족들이 보여주는 선한 영향력들이 좋아 맘 속으로 응원하는 유명한 가족이 있다. 박지윤 최동석 아나운서의 가족이 내겐 그렇다.
큰 사고와 청력에 이상이 생겨서 현재는 아나운서로 그를 만날 수는 없지만, 이렇게 글로 그의 말을 들어본다. (진지 모드의 아나운서 버젼의 최동석님의 목소리)
책은 총 3장으로 구성
적절하게 말하고 싶다/ 힘이 되는 다정한 말 / 당신의 말이 빛나는 순간
책은 작가님을 닮아 친절하다. 자신의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글 끝에 요약을 해준다. 깔끔하고 간결한 문체라 일타 강사가 말하는 법을 강의해 준 느낌.
- 모든 말은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 현란한 기술보다, 유창한 어휘보다 중요한 것은 말하는 ‘태도’이고 상대에 대한 ‘배려’이다. 온 마음을 다해 듣고, 거리낌 없이 감사하고, 실수를 인정하며 기꺼이 사과하고, 가까운 이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순간, 말은 힘을 발휘한다. 관계를 다지고, 태도를 바꾸며, 품격을 높이는 놀라운 힘 말이다. / 프롤로그 중
- 감정은 날이 선 생명체와도 같다. 그래서 그것을 함부로 드러내고 휘두르면 상대에게 상처를 남긴다. 그리고 상대가 다치는 것뿐만 아니라 결국 자신도 다친다.
- 거절의 말을 전할 때는 내 안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는 게 우선이다. 거절의 이유가 보다 명확해지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내가 거절한다고 세상이 무너지거나 관계가 끝장나는 것도 아니다.
- 한자 들을 청은 여러 부수로 구성되어 있다. 임금은 백성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들을 때 눈은 열개인 듯, 마음은 하나인 듯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한자를 넣어 쓸 수가 없어서 아쉽 ㅠ)
- 경청의 다른표현은 ‘절제’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과 판단을 절제하고 상대의 생각과 시간에 몸을 기대어 귀 기울여 듣는 것, 고도의 절제에서 경청은 시작된다.
📌 솜사탕 같은 말의 예)
다리를 다쳐 깁스한 아들이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고 있으니 아버지가 다가와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너무 공부 열심히 하지 말어. 머리뼈에도 금 가면 어쩌?”
📌 언어 천재 이안이의 에피소드
“아빠! 유치원에는 왜 가야 해?”
“이안이는 유치원생이니까 가야지.”
“아닌데, 나는 ‘집생’인데?”
😆😆👍👍👍👍
평소 이럴 때 어떻게 말해야지? 하는 순간에 대한 해법이 궁금하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