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4대문명하면 떠올리는 것은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황화문명일 것이다.
각기 다른 지역의 문명이지만 기원과 발달은 살펴본다면 지리적 요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바로 강유역을 바탕으로 시작 했다는 것인데 강의 규칙적인 범람과 퇴적층으로 인해 토양이 안정적인 농업 생산이
기반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정적인 식량의 공급을 위해 농업이 발달하게 되고 사람들은 더욱 모여들며
안정적인 거주를 위해 이는 강을 다스리는 치수로 이어진다. 결과 치수와 관리를 위한 행정이 발달하며
관료제도가 형성되고 하나의 국가로 성장하게 된다. 이처럼 모든 문명의 발달 요소는 지리적 생태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바탕으로 국가, 민족의 역사가 이어진다.
책은
같은 문화권, 비슷한 생활방식을 가진 동양과 서양으로 나누어 지리적 요소가 어떤 역사의 근간을 만들었는지
설명하고 있다. 같은 아시아권이라도 지리학적 요소가 어떤 나라가 생성되고 민족을 분열과 통일 거듭하여
하나의 단일민족으로 만들었는지 책은 말하고 있다. 광대한 영토의 중국을 통해 지리학적 이해를 깨우친다면
그들 민족성이 엿보이며 역사를 쉽게 이해, 지정학 요소의 분쟁을 거듭하는 현재가 보인다.
중국하면
사람들은 한족을 말하는데 한족은 단일민족이 아니라고 어느 중국 교수가 밝혔다. 중국은 민족발달을 3개의 강으로 나누고 그 지역의 중심에 사는 사람들이 세계의 중심 ‘한족’이라 말하는데 중화사상을 기준으로 북적, 서융, 동이, 남만으로 나누었다. 그들의
역사는 여섯 시기로 구분되는데 신화에서 건국, 한족, 세계로
진출, 유목, 확장과 쇠퇴,
근대화로 나뉘고 이 시기의 8개 통일왕조로 그 시대를 구분 짓는다. 고조선의 단군신화처럼 신화를 근간으로 삼황오제 건국 신화가 이어져 하, 상, 주나라로 이어지고 이민족의 침략과 쇠퇴로 부침을 거듭해 춘추전국시대로 이어진다. 진나라가 통일을 하지만 시황제의 폭주로 진나라는 멸망하고 항우와 유방의 대치 초한시대로 이어진다. 그리고 한나라가 통일을 한다. 시기상 통일은 침략으로 이어지는데
고조선은 한나라의 침략으로 멸망한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위 촉 오 삼국지의 시대가 이어지고 진나라, 수나라, 당나라로 시대로 발달과 쇠퇴를 거듭해 간다. 이 때 국가별 행정의 중심 수도가 변화하는데 이를 들여다보면 그들의 침략과 역사를 알 수 있다. 통일 왕조를 세운 국가는 곡창지대, 교통의 요지, 방어의 이점, 황하의 지류를 포함한 땅을 수도로 세우는데 이를 살펴보면
민족문화 특성에 지리적 이점과 이민족의 침략을 피해 장안, 개봉, 낙양, 관중으로 근대화에 있어서는 북경까지 변화하게 된다. 시대적 사건을
알 수 있고 통일 국가의 민족성과 방향을 알 수 있는 근간이 된다. 사람들은 삼국지의 오나라가 강의
남쪽이 강의 수혜를 받아 중국의 발상지가 될 것 같지만 구릉과 습지에 그 시간은 오래 걸렸고 그래도 자연의 혜택에 급격한 부의 중심지로 성장해
오늘날의 난징과 상하이가 됨을 목도하게 된다.
산악지형의
한국과 지각판의 흐름으로 형성된 일본, 닮을 듯한 민족이지만 종교와 지진과 같은 자연의 경외감에 수용과
이해가 틀렸고 이는 문화가 달라지는 계기가 된다. 왜 한반도를 자신들의 대륙 진출의 발판으로 삼으려
했는지 한반도의 냉전과 중국의 이해가 우리를 지정학적 요소에 의해 어떤 국가로 성장하게 했는지 설명하고 있다. 지리학적으로
보는 문화, 미식, 정치,
인식, 교류, 관계, 외교 등 국가와 민족의 다양성을 지리학적인 생태를 통해 이해한다면 우리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이고 그들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