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 제대로 알고 확실히 예방하는 법
오상우 지음 / 청림Life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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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제대로 알고 확실히 예방하는 법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대사증후군이 도대체 무엇인지.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대사증후군 예방과 개선을 위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이 바로 이책이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의심하게되는 5대질병, 고혈압, 당뇨, 암,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증.

이 5대 질병의 원인에 바로 대사증후군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대사증후군에 대해서 너무나 모르고 있었다.

나 역시도 고혈압과 당뇨가 있다. 아직은 젊은 나이라 심하지 않지만 이 책을 보면서 방심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내가 건강해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면 되는지 감을 잡았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지는데 1장부터 11장까지는 대사증후군과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이론적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11장부터 13장까지는 대사증후군 예방과 개선을 위해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책이 마음에 드는건 구체적인 실철방안을 제시해준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식사일기를 통해 어떻게하면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 수 있는지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의학상식을 바로 잡아줌으로써 우리가 더 큰 병을 키울 수 있는 함정을 피할 수 있게 해준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대사증후군의 예방 및 개선법은 이미 우리도 다 알고 있는 것이다.

대사증후군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 노력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복부비만을 줄이고

둘째, 음주와 흡연을 피하고

셋째, 수면부족, 운동부족, 스트레스를 개선해야한다.

 

너무 자주 들어서 이제는 별로 심각하게 들리지 않겠지만

결국엔 이런 것들이 만병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흔한 말이지만 건강해지고 싶다면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

내일이면 늦는다. 지금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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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습관 - 운명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결정적 차이
연준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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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선생님이 서평단 이벤트에 당첨되어 덩달아 나도 읽게 된 책.

 

이 책의 제목은 "단 하나의 습관: 운명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결정적 차이"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습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수많은 명언들을 충분히 알고 있다.

예를 들면, '세살 때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습관이란 인간으로 하여금 어떤 일이든지 하게 만든다. - 도스토예프스키',

'행복은 습관이다. 그것을 몸에 지니라. -허버트',

'습관은 제 2의 천성으로 제 1의 천성을 파괴한다. -파스칼',

'습관이 인간 생활의 위대한 안내자이다. -데이비드 흄'

 

이렇듯 '우리는 습관의 중요성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좋은 습관을 가지지 못하는가 그리고 어떤 습관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 책은 크게 3가지 정도의 대답을 해주고 있다.

 

첫째, 꾸준히 책을 읽어라. 

"좋은 책을 읽는 것은 지난 몇 세기에 걸쳐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과 같다"라는 데카르트의 명언처럼 저자는 꾸준한 독서를 통해 다양하고 최신의 정보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둘째,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라.

저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들과의 인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인간은 누구나 완벽한 존재가 아니므로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결국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로 한데 그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인맥이다. 그럼 인맥을 만들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저자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절대로 점심을 혼자 먹지 말라'고 제안한다. 식사시간만큼 사람들과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없다. 그러므로 식사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좋은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소통하라. 타인에게 항상 친절해라 등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책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셋째,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하라.

성실함, 호기심 등 끊임없이 자기를 반성하고 더 좋은 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정리하자면, 이 책의 내용들은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 그렇지만 이 책은 습관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좋은 습관으로 인해 성공한 수 많은 사람들의 성공 사례를 통해 동기부여를 주는 동시에 교훈도 주고 있다.

이러한 종류의 자기개발서를 소장하고 있다면 이 책은 조금 지루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자기개발서를 한 권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이 책을 소장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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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제국의 빛과 그림자 - 찬란한 성공 뒤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
요코다 마스오 지음, 양영철 옮김 / 서울문화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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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 패션 업계의 거대 기업 유니클로의 성공 과정 그리고 그 성공 이면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책이다. 

 

기존의 책들이 주로 유니클로 성공 신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이 책은 성공 뿐만 아니라 성공 이면에 감추어져 있는 어두운 면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이 가능한 이유는 역시 저자 요코다 마스오가 기자 출신답게 오랜 기간동안 유니클로와 야나이 다다시 회장을 탐사취재를 했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크게 3가지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첫째, 유니클로의 창업자이자 현재 최고 경영자인 '야나이 다다시'라는 인물에 대한 평가이다. 이는 단순히 그의 성공스토리를 소개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그의 성장 배경과 가족사를 통해 야나이 다다시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단점과 장점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야나이 회장의 성장 배경이 유니클로의 경영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설득력있게 분석하고 있다.  

 

둘째, SPA(Speciali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제조 소매)라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분석이다. 특히, 저자는 유니클로라는 기업이 SPA와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이 결합된 형태의 회사이며 이것이 유니클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라고 평가한다. 특히, 1998년 ABC개혁(All Better Change)을 통해 유니클로가 그저 평범한 패션회사에서 패션업계의 거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인을 이 SPA로의 전환과 SCM의 개혁의 성공으로 분석하고 있다.

 

셋째, 고수익 창출속에 숨겨진 중국 공장의 어두운 노동현장 실태이다.

야나이 회장은 기업의 고수익 창출을 위해 유통구조의 혁신과 더불어 값싼 노동력을 찾아 해외 공장에서만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처음에는 중국, 그러나 중국 노동자들의 파업을 계기로 인해 인건비가 상승하자 결국 인건비가 더 싼 방글라데시로 캄보디아로. 하지만 그마저도 현지 공장의 계속된 임금 상승에 유니클로는 현재 심각한 곤경에 처해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인건비가 더 싼 곳을 찾을 수도 없을 상황이다.

그렇다면 고수익을 유지하기 위해 야나이 회장이 할 수 있는 선택은 무엇일까? 결론은 뻔하다. 옷값을 올리거나 아니면 노동자들을 더 쥐어 짜내는 것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야나이 회장에게 열악한 노동환경의 개선을 바라는 건 애초부터 무리일 것이다.

 

특히, 노동 환경에 대한 이야기는 해외 생산 공장 뿐만 아니라 일본 본사, 그리고 수 백개의 매장에서도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이다. 야나이 회장은 중독적일 정도로 고성장에 대한 강한 집착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집착은 고스란히 수 많은 부하직원들에게 과중한 업무량과 그로인한 엄청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유니클로 직원들의 잦은 이직을 설명해 주는 부분이다. 

 

내가 만약 유니클로의 주주라면 야나이 회장은 최고의 경영자일 것이다. 그는 어떠한 좋은 실적에도 만족하지 않으며 항상 위기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끊임없는 고성장과 비전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야나이 회장은 즉시 결단, 즉시 실행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결과에 대해서도 어떠한 핑계도 허용하지 않는다. 유니클로에서는 과정은 중요하지 않다. 오로지 결과로만 말한다.

 

하지만 내가 유니클로의 직원이라면 야나이 회장은 결코 존경받는 경영자는 아닐 것이다. 유니클로의 정규직 비율은 턱없이 낮고, 야나이 회장은 직원을 대할 때는 실적을 강요하며 폭언을 일삼는 반면 언론을 대할 때는 부드럽고 차분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한 때 전문 경영인을 도입하고 물러나는 듯 했지만 결국은 다시 경영자로 돌아와 회장 겸 최고 경영자를 겸직하고 있다. 그는 자신 이외에 그 누구도 믿지 못하는 것같다. 아니 야나이 회장은 자신도 믿지 못하는 것같다. 그는 어쩌면 슈퍼맨 콤플렉스를 가진 경영자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나라의 재벌 총수들이 떠올랐다. 그들에겐 공통적으로 야나이 회장처럼 창업자의 주인의식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현재 대부분의 총수들이 창업자의 2세들이고 곧 3세, 4세들로 넘어가겠지만 한결같은 특징은 그들이 기업의 오너라는 생각이다. 심지어 우리 사회에서도 그들을 '오너'라고 칭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오너가 아니다. 주식회사의 주인은 엄연한 주주들이다. 그들은 수 많은 주주들을 대신해 회사를 경영할 뿐이다. 그런데 왜 그들은 자신들이 주인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우리 사회는 왜 그들을 주인으로 인정하는지 납득할 수가 없다.

또한 그들은 야나이 회장처럼 '경제 글로벌화'를 외치며 더 값싼 노동력을 찾아 더 멀리 진출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들에겐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은 아마도 경쟁력없는 잉여인간들의 투정으로 밖에 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들에게 중소기업과의 상생과 이익공유는 경제학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공산주의 국가에서나 나오는 소리이며, 그들에게 직원들은 내가 주는 월급받고 일하는 내 하인들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절대 손에 쥔 것을 놓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리고 심지어 그 손에 쥔 것이 다 자기 것으로 알고 있다. 자신들이 손에 쥔 그것이 수많은 비정규직들의 땀이고 눈물이며 정부와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원의 결실이라는 사실을 그들은 모르는 것같다.

 

나는 진정으로 우리나라에서 존경받는 대기업이 나오길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유니클로 제국의 빛과 그림자를 반면교사로 삼는다면 존경받는 기업이 갖추어야 할 필요조건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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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을 쓴 과학 동물실험 - 질병퇴치를 위한 의학혁명
레이 그릭.진 스윙글 그릭 지음, 윤미연 옮김 / 다른세상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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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에 흥미롭게 읽었던 책을 한 권 소개합니다.

2006년 도서출판 '다른세상'에서 출간된 번역서 "가면을 쓴 과학 동물실험: 질병퇴치를 위한 의학혁명"이라는 책입니다.

저자는 미국의 의사이자 마취학자인 '레이 그릭'과 수의사인 '진 스윙글 그릭'입니다. (옮긴이는 윤미연)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논지의 근거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물의 권리와 같은 생명윤리적인 차원이 아니라 과학적인(혹은 과학철학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그동안 동물실험을 가능케했던 전제 "동물과 인간은 공통점이 아주 많기 때문에 우리가 동물로부터 얻은 결과를 인간에게 응용할 수 있다"라는 주장이 타당하지 않으며, 이 타당하지 않은 전제로부터 출발한 동물모델 연구를 사이비 과학(유사과학)으로 규정합니다.

저자는 1장에서 과학과 사이비과학을 구분하고자 했던 많은 과학철학자들의 이론을 소개하면서 동물실험 연구가 과학적 방법론적으로 왜 사이비 과학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장부터 7장까지 동물실험 연구를 인간에게 응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함으로써 동물실험이 인간 질병 연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시체해부 연구, 임상학적 연구, 역학, 시험관 연구와 같은 동물실험보다 더 효과적이며 과학적인 연구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질병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많은 배경지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생물학 및 화학에 대한 지식을 필요로 하며 또 과학철학도 알아야 합니다. 책에서는 1장에서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지만 실제로 철학과에서 한 학기동안 이 주제를 가지고 수업을 해도 부족할 정도의 깊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전문가만을 위한 책은 분명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처음 듣는 전문용어를 찾아보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뿐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읽는다면 분명 책을 읽은 보람은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후기: 이 책이 안타깝게도 현재는 절판된 상태입니다. 저 역시 이 책을 대학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는데요. 왜 항상 이렇게 좋은 책은 금방 절판되는지 우리의 출판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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