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
김숨 지음 / 현대문학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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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 세살이 될 때까지 자신이 위안부였음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살아온 주인공은 소설에서 ‘그녀‘로서만 존재하던 이는 마지막 남은 한 명을 만나러 가는 길에 마침내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게 된다. 과거가 현재와 연결되는 듯 했기에, 이 역사는 피해 생존자만의 아픔이 아닌 우리 모두가 마땅히 해결해야 할 책무라 말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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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에 대하여 - 박상영 연작소설
박상영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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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연약한 믿음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다고 믿는˝(작가의 말 290쪽) 박상영은 끝내 믿음에 대하여 말한다. 사람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무너지고 되살아난다. 나 역시 인류애가 사라질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힐 때가 많지만, 그럼에도 다시 사람에서 희망을 찾게 되곤 한다. 그건 박상영이 말하는 일종의 ‘연약한 믿음‘이 아닐까? ˝일상을 버티며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이야기가 가닿기를 바란다.˝(작가의 말 290쪽)는 박상영의 소망처럼 이 책은 내게 그렇게 와닿았는데, 이후 다른 이들에게도 가닿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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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다 배달합니다
김하영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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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상적이고 깊이가 없다. 마치 저자가 이 책을 쓰기 위해 200일동안 일한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심지어 일기같은 느낌도 지울 수 없었는데, 뭐가 됐건 플랫폼 노동의 실태를 책으로 확인 할 수 있다는 건 유의미하니까 그것으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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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을 헤매고, 해내고 - 오늘을 포기하지 않는 우리들의 이야기
임현주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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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에 가까운 에세이. 임현주의 묵직한 행적들에 비해 내용이 다소 빈약하게 느껴졌다. 매 꼭지마다 마무리가 급하게 되는 느낌마저 들어 아쉬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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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우화 비채 모던 앤 클래식 문학 Modern & Classic
옥타비아 버틀러 지음, 장성주 옮김 / 비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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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상처받아 매일을 절망했으면서도 사람에게서 희망을 찾으려 애쓰는 주인공 로런. 약간은 허황되고 무모해보이기도 한 그의 신념과 행위를 보면서, 어쩌면 그것만이 그가 할 수 있는 전부였을지도 또 그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각자의 영역에서 분투하는 이들 덕분에 미래를 꿈꿀 수 있다. 어디선가 씨를 뿌리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 나중에는 열매가 맺힐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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