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살인은 다른 출판사에서 푸아로의 크리스마스란 이름으로 출간되었기에, 푸아로의 등장이 예상되는 작품이었다.
그보다 나의 시선을 끌었던 것은 소설의 헌사였다. 친애하는 제임스로 시작되는 그글에서 애거서 크리스티는 선전포고하듯 말한다. 당신은 ‘유혈이 낭자하고 현란한 폭력적 살인‘을 보기를 원했지요. 살인이 일어난 곳엔 틀림없이 그것이 있어야 한다고요! 그래서 이 작품은 특별한 이야기로 꾸몄습니다. 장신을 위해 쓴 것이지요. 이것이 만족스럽기를 원합니다. 라고.
그러한 헌사로 시작된 소설은, 고스턴 홀의 사이먼 리와 그의 가족들, 그와 가족들간의 서사가 이어진다. 그리고 일어나는 밀실살인! 그녀가 앞서 말했듯이 유혈이 낭자한 사건현장!
소설의 초반, 예전에 본 나이브스 아웃이란 영화가 떠올랐고, 살인이 일어난 곳엔 늘, 포와로가 등장한다.
가장에 대한 불만이 오랜세월 쌓여 온, 가족들이 한 장소에 모였고 마지막까지 모두가 의심스러웠지만, 결국은..ㅜㅜ
아가사크리스티의 소설을 정말 좋아하지만, 이런 류의 범인을 맞닥뜨렸을 땐, 조금은 허탈한 듯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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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맷돌은 더디지만 곱게 갈리느니라 어떤 작은 알맹이라도 절대로 놓치 않는다‘로 이어지는 서양 속담. 하나님의 응보는 더디게 오더라도 꼭 온다는 뜻)." 리디아의 음성은 오열의 밀담 같았다. -- 노인이 그렇게도 많은 피를 흘릴 줄이야 누가 상상이나 했으리오2(세익어의 베스>에 나오는 문구" - P79
"당인하기 사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바로 나기 사내가 아니야 내가발하고자 하는 것은 그런 조건들, 그러니까 정신적인 긴장과 국제적인 피로가가중되는 상황에서는 그런 단순한 혐오감이나 시한 불일치가 아주 심각문제로 돌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이네, 실제보다 더 다정하고, 더 후닉하고, 너 이랑 있는 사립인 제하는 위신이 결과가 더욱 민첩하고 내정하게 행동하는 원인으로 사용하여, 급기야는 모두 평상시다 훨씬 불쾌하게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 인간 본인의 감정 흐름을 댄으로 막으려 해보게 조금만 지나치면 이 터지고, 마침내 대홍수가 일어나고 말아!" - P84
"대화 속에서 문제점이 떠오르죠 사람이 많은 말을 하다 보면 진실을 은폐할 수 없는 법"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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