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드라마에서 이 책의, 아니 이 단편의 줄거리를 듣고나서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었다.
그 뒤로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고, 시국이 시국인지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책을 읽는 시간도 많아져, 자연스레 그 동안 읽어보고싶어 보관함에만 넣어둔 책들을 하나,둘 구매해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내 손에 들린,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가다.
그 단편이 가장 마지막에 존재하기도 했고, 19호실로 가다가 내 맘을 끌었다면 그녀의 다른 단편들도 좋을 거란 막연한 기대가 있었기에 열 개의 단편을 차분히 읽었다.
글쎄..솔직히 크게 와닿지 않았다. 단편 속 몇 몇 구절은 좋았지만 그게 다였다.
마지막으로 읽은 19호실로 가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녀의 감정을 고스란히 따라가며 공감하고 아파했다.
이 단편은 지금도 좋았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 읽어도 지금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공감될 듯 하다.
긴 여운이 남은 단편, 19호실로 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