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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대화가 가진 위험성이 바로 그겁니다. 어떤 주제로든 간에누구와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머지않아 그 사람은 속마음을 털어놓게 되어 있다는 게 제 지론입니다. 길크리스트 양도그랬지요."
- P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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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을 마치고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애거서 크리스티 푸아로 셀렉션 9
애거사 크리스티 지음, 원은주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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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살해당했잖아요, 안 그래요?˝
작품 초반, 오빠 리처드의 유언이 읽어내가려고 있던 중,
여동생 코라의 말 한 마디에 사건이 곧장 클라이막스로 넘어가버린 듯 했다.
여태껏 접했던 크리스티의 소설 중 이렇게 강한 충격을 주는 도입, 이토록 빠른 전개는 이 작품이 처음인 듯!
그런 폭탄과도 같은 발언을 한 코라는 다음 날, 자신의 집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다.
이것은 우연일까? 연관된 하나의 사건일까? 리처드는 정말 살해된걸까?
처음부터 관련된 여러인물들과 함께 이 의문들을 풀어나가다보면, 나타나는 우리의 푸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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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이 있었던 그날 지었던 표정들이 다들 어땠더라? 그녀는궁금했다. 다들 코라를 바라보았던가? 코라 본인은 어땠던가?
조지가 한 얘기는 뭐였지? 자기 자신을 바라본다느니 했던 것 같은데, 어딘가의 인용문에도 그런 말이 있었지. ‘우리는 다른 사람이우리를 보는 방식으로 우리 자신을 바라본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보는 방식이라…….
거울을 응시하던 멍한 눈길에 갑자기 초점이 잡혔다. 그녀는 자기 자신을 보고 있었다. 아니, 진정한 그녀 자신은 아니었다. 다른사람이 보는, 코라가 보는 방식대로의 그녀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보고 있었다.
- P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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