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에메랄드 1 - 어느 날 공주가 되다 이사도라 문 시리즈
해리엇 먼캐스터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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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도라 문> 시리즈는
읽기 독립을 시작하고
그림책에서 글줄 책으로 넘어갈 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뱀파이어 요정의 이야기라니,
아이들의 상상력도 자극하면서
담긴 주제들도 유익해서
재인이가 영어책으로도 한글책으로도
읽고 또 읽었던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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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운 시리즈가 시작되어
좋은 기회로 읽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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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거 이사도라문 새로운 책?”
보자마자 딱 알아보더라고요!
그리고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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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에메랄드는 ‘인어공주’ 이야기에요.
에메랄드는 공주로 태어난 건 아니고요,
어쩌다보니 ‘공주’가 되었어요.
(엄마가 왕이랑 결혼하는 바람에 덩달아^^)

에메랄드는 ‘공주’로 불리지만
공주답지 않은 자신이 걱정입니다.
새로 생긴 동생 ‘델피나’는
공주 그 자체인데 말이에요.

곧 있을 바다퍼레이드를 앞두고는
그 고민이 더 깊어지죠.
인어왕실 전통에 따라 ‘왕실마차’를 타야 하거든요.
화려한 머리장식도
손을 흔드는 것도 어색하기만 한 에메랄드.

책은 ‘나다움’에 대해 합니다.
에메랄드가 고민하는 ‘공주다움’은 따로 없어요.
그저 나다울 때
억지로 꾸며지지 않은 가장 나다운 모습일 때,
가장 빛나고 멋지다고 책은 말합니다.

흥미로운 소재와 재치 있는 그림 속에
살포시 숨겨져 있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

아이들도 부모님도
좋아하고 만족할만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그나저나 진짜 설정 독특하죠?
재혼 왕족의 인어공주의 프린세스 다이어리라니 :)
앞으로 나올 다른 에메랄드의 이야기도 기대됩니다.

아니나 다를까, 다 읽자마자
재인이의 첫마디는

“다음 책은 언제 나와?”

초등저학년 친구들의
‘또또또’ 리스트에 오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아울북재미당
#프린세스에메랄드
#프린세스 #이사도라문
#읽기독립 #추천도서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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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여름 텃밭 팜파스 그림책 19
강혜영 지음 / 팜파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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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할머니’라는 단어에 유독 반응합니다.
‘할머니’가 제목에 들어간 책을 못 지나쳐요.

이번에 아인이와 함께 읽은 <할머니와 여름 텃밭>도
할머니가 나와서 더 하트눈을 하고 읽었어요.

주인공 설아는 여름방학을 할머니네 집에서 보내기로 했어요.
봄에 심었던 모종들이 궁금한 설아는
할머니의 텃밭으로 출동!

여름의 텃밭은 더없이 풍성하죠.
싱그러운 초록 사이사이
알록달록 열매들
토마토, 오이, 가지, 수박, 호박, 상추, 당근...
욕심내서 따다보면 어느새 한 바구니!

직접 따온 채소들로
할머니가 먹음직스러운 여름 밥상을 차려주십니다.

맛은 말해뭐해요!!

다정하고 정겨운 스토리에
단정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이 더해져
다 읽고 나면, 아이도 엄마도 미소 짓게 되는 책이었어요.


강혜영 작가님의 전작
<할머니와 봄의 정원>도 참 좋아했는데
이 책도 엄지철! 여름마다 꺼내 읽게 될 거 같아요 :)


참, 제일 마지막 페이지에
수박화채 만드는 법이 나와요.

저 이 책 다 읽고 과일가게 출동했습니다, 하하.



팜파스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책 감사히 읽고 아이와 신나는 시간 보냈습니다.

#팜파스
#할머니와여름텃밭
#강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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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문구의 비밀 난 책읽기가 좋아
길상효 지음, 심보영 그림 / 비룡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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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는 건
좋아하는 시리즈가 있다는 건
상당히 설레는 일이죠.

길상효 작가님의
<깊은 밤 필통 안에서>는 저희 첫째가 읽기 독립한 지 얼마 안되어 처음 읽고 마음 깊이 좋아하게 된 책이에요.

필통 속 학용품들의 이야기라니
발상 자체가 기발하고,
아이들이 아니 좋아할 수 없지요.

<달빛문구의 비밀>은
‘깊은 밤 필통 안에서’ 네 번째 이야기입니다.

식당에서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며 지루해하는 타이밍에
책을 짠하고 건내니
첫째는 물론이고,
이제 간신히 한글을 조금 읽는 둘째도
“오예!”를 외칩니다.

지우개 따먹기 17전 17승을 자랑하는
근육지우개의 공격에 벌벌 떠는 지우개들,
똑부러지는 사촌 동생이 부러워
나도 똑 부러지고 싶다는 담이 일기에
담이가 진짜 부러질까 걱정하는 연필들.
오래된 문구점에 나타나는
100년 묵은 연필 이야기에 덜덜 떠는 필통 속 학용품들.

사랑스럽고 귀엽고 따뜻한 이야기에 저도 웃음이 났어요.
아이들의 상상을 자극하는 순수하고 무해한 이야기.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재인아, 이 책 읽은 소감을 한마디로 하면?”
“학용품들아, 미안해!”

이 시리즈를 읽고 나면
학용품 정리를 전보다 좀 잘한다는 장점도 있어요.
아주 잠깐이지만 말이지요 :)


*비룡소에서 보내주신 책 감사히 읽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비룡소
#깊은밤필통안에서
#달빛문구의비밀
#길상효
#초등동화책추천
#난책읽기가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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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쁜 딸입니다 라임 청소년 문학 65
파스칼린 놀로 지음, 김자연 옮김 / 라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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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쁜 딸입니다>를 읽었습니다.

몽환적인 느낌의 표지 속 소녀는
제 눈엔 도무지 나쁜 딸처럼 보이지 않았어요.
여러분 눈엔 어떠신가요?

이 소녀는 주인공 리라.

책은

‘어제, 아빠가 엄마를 때렸다.
여느 때와 같이 아주 평범한 날이었다.‘

로 시작됩니다.

아빠가 엄마를 때리는 걸 평범하다라고 표현하다니,
리라의 절망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 걸까요?

책은 현재와 리라의 기억 속을 오가며 펼쳐집니다.
아빠는 폭력적이며, 엄마는 유약한데
동생들은 어리고 할머니는 방관합니다.
언제라도 산산이 부서져 버릴 것 같은 긴장감 속에서
이야기는 점점 ‘어젯밤 사건’을 향해 가요.

그리고 드디어 마주한 어젯밤 사건.
저는 마음이 ‘쿵’ 내려앉았어요.
정말이지, 생각지도 못한 결론이었어요.

리라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리라와 리라 엄마의 목소리를 들었던 사람들,
끝끝내 가만히 있었던 주변 사람들도
‘어젯밤 사건’에 대해 들었다면 미안했겠죠?

하지만 ‘미안한 마음’은 힘이 없습니다.
‘행동하는 마음’만이 힘을 가집니다.

책은 이야기합니다.
관심이 필요하다고, 손길이 필요하다고,
내미는 손을 잡아줄 용기가 필요하다고.


책을 읽고 나서 표지를 다시 보니
그림 속 은유들에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리라는 나쁜 딸이 아니다만,
제목이 왜 그것인지에 대해서는
고개를 주억거리게 됩니다.

*라임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책 감사히 읽었습니다.

#나는나쁜딸입니다
#청소년소설
#라임
#라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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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가 어디 갔지?
마이크 큐라토 지음,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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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꼬마를 아신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해주시길 바랍니다.

수줍음이 많은 아이들의 마음을
재미있고 사랑스럽게 담아낸 그림책이에요.

어느 날 비나는
친구 타이니의 초대를 받아 파티에 가요.
친구들이 잔뜩 와 있는 시끌벅적한 파티장,
비나는 부끄러워서 그만 숨고 맙니다.

그런 비나를 찾아 나선 타이니.
“비나가 어디갔지?” 하고 찾는 목소리에
비나는 전등인척, 탁자인척, 나무인척 하죠.
비나를 찾은 타이니.

타이니는 자꾸만 숨고 싶어 하는 비나를
꼬옥 안아줍니다 :)

<비나가 어디 있지?>는
아인이가 읽자마자 ‘또또또’ 할 만큼 재미있고,
수줍음이 많은 아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는 책이에요.

비나는 시끄러운 파티를 싫어하지만
타이니를 좋아해서 용기내서 파티에 온 거였어요.
타이니는 자꾸만 숨는 비나를 놀리거나 탓하지 않고
비나의 마음 그대로를 받아주죠.

부끄러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활발해져야 한다고
친구들과 어울려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괜찮다고 말해주는 이 책이 저는 참 좋았습니다.

집에 누구라도 오면
인사도 하기 전에 숨어버리던
어린 시절의 나, 꼭 ‘비나’ 같았던 제가 떠올랐어요.
아, 나 어렸을 때도 이런 책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비룡소에서 보내주신 책 감사히 읽고 아이와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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