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년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가문 (무선)
프레더릭 모턴 지음, 이은종 옮김 / 주영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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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로스차일드 가문 이야기를 들은 것은 목사님 설교중이었다. 그때 처음 이 가문을 일으킨 인물이야기를 들었을때, 대단하다는 감탄사와 함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저렇게 엄청난 부자가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이었다.

작은 부자는 개인의 노력으로 이루어지지만, 큰 부자는 하늘이 낸다는 말이있다.  또 부모는 자수성가한 부자지만, 자녀대에 이르러서는 그 부모의 재산을 다 말아먹는 경우도 많다. 어느 한나라의 부자도 아니고, 전세계적인  금융재벌로 거듭난 로스차일드 가문.

게토의 유대인 고아였던 마이어 암셸은 신분도 보잘것 없었고, 가진 재산 또한 보잘것 없었다. 또한 게토란 지역이 어떤 지역인가?  어디를 보나 악조건만 있는 마미어.. 그런 그에겐 아주 큰 재능이 있었다. 그것은 시대를 읽을 줄 아는 시각이었다. 시대 흐름을 읽을 줄 알았던 마이어는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차츰 부를 이뤄갔다. 

로스차일드 가문이 사업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혁명과 전쟁들이 있었고, 이 와중에 많은 손실을 보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잘 이용해서 오히려 더 큰 부를 이뤄었고, 불확실성을 딛고 일어서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 되었다.

왕가에 버금가는 권력을 가진 로스차일드 가문..  무언가 이루고픈 꿈이 있는 젊은이들에게 이 책은 너무 좋은 책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아무것도 없었던 빈털털이 청년이 한 가문을 일으키고, 대를 이어내려오면서 세계 경제를 주무르는 명문가로서 거듭난 로스차일드 가문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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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CEO 뒤엔 명품비서가 있다
전성희 지음 / 홍익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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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하면 떠오르는 첫번째 이미지는 미모의 젊은 여성이다. 비서의  이미지는 항상 이런식으로 고정적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 비서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다. 외국에는 나이 많은 비서가 흔한 일이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들의 전유물처럼 인식되어왔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이자 60살이 넘어서도 현역 비서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미세스 심" 전성희 대성회장 수석 비서의 이야기는 정말 우리나라 이야기 맞아!  반문하게 된다.

우연히 남편친구의 부탁과 남편의 권유로 하게 된 비서일.. 이 일이 평생직업이 될 줄 미세스 심은 알지 못했다. 비서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편 친구를 그냥 며칠 도와주자고 시작한 일이 이제는 비서계의 큰언니로, 대성에서 없어서는 인물이 되었다.

40살이 다 된 나이에 시작한 비서일.. 이 책을 읽으면 그녀의 성공이 거저 이루어진것이 아니며, 비서란 직업이 얼마나 전문적이고, 힘든 일인지 알게된다. 비서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전화받고, 손님이 오면 차심부름 정도나 하는 여자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아침 여섯시에 출근한다는 그녀의 일상을 듣고 있노라면, 정말! 저렿게까지 해야할까? 개인시간을 누구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그녀의 하루 일과는 때론 숨박히게까지 느껴졌다. 하지만, 최고란 자리, 스스로 명품 비서란 말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진 그녀의 자리가 그녀의 그런 노력과 땀의 결과임을 부정할 수 없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아주 작은 일이라도 열의를 다 하는 그녀의 모습은 꼭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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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을 걷다 - 중국 800년 수도의 신비를 찾아
주융 지음, 김양수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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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중국인들이 100년을 기다려왔다는 올림픽이 드디어 개막했다. 말많고 탈많은 올림픽 준비과정이 있었지만, 개막식은 정말 웅대하고, 역시 장이모우야..란 찬사가 나올만큼 멋진 개막식이었다.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북경 베이징.. 개막식이 중국의 과거와 미래를 담았다는데, 난 이 책을 통해서 북경의 과거를 둘러봤다.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이 책은 여행자에게 베이징의 소소한 일상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었다. 가운데 중자의 의미를 시작으로 하늘과 땅의 이치를 설명하던 네모의 성들, 그리고 황금비율을 이야기하는 숫자의 비밀등.. 솔직히 한 번 읽고 바로 기억에 남는 책이 아니라,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 두세번 반복해서 읽을 필요가 있는 책이었다. 부담없이 편하게 읽어보려했는데, 솔직히 그다지 편하게 읽지 못한 책이었다.

다만, 이제는 사라진 중국의 건축물들이 흑백의 흐린 사진으로나마 남아있어서 그 옛날 베이징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을 뿐이다.

중국건축물에 관심이 있다면 모를까 편안한 여행서적을 원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듯 싶다. 하지만, 좀 독특한 책을 원한다면 한번 읽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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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삶의 해부 - 거짓말, 그리고 이중생활의 심리학
게일 살츠 지음, 박정숙 옮김 / 에코리브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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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겐 이상한 심리가 있다. 그것은 둘이상이 모이면 남의 말을 하기 좋아하는 것이다. 나쁜 행동인진 알지만, 세상에 남의 말 하기처럼 재미있는 일도 없다. 특히 그 속에 감추고 싶은 그 사람에 치부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다. 감추고 싶은 내비밀은 탄로날까 두려워해도 남의 비밀은 어떻하든 깨내고 싶은 사람의 이중성.. <비밀스런 삶의 해부>는 그런 사람의 심리에 딱 맞는 책이다



멀쩡한 그 사람 알고보니, 변태성욕자였더라. 그 여자는 동성연애자였어..돈 많은 그 사모님 도벽이 있다는데.. 자상한 그 여자 남편! 그 사람은 출장갈때마다 포르노 비디오에 미쳐살다못해 매춘부들과 정신없데..



사람들에겐 누구나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다. 그 비밀이 들러났을때, 그냥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그동안 쌓아논 부와 명예가 일순간에 사라질만큼 심각한 타격을 주는 경우도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남들보기에 멀쩡한 사람들이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영웅대접을 받는 사람들도 있다. 책을 보는 중간중간.. 아니 이사람에게 정말 이런 비밀이 있단 말야 경악할 만한 사람이 등장한다. 그는 바로 T.E 로렌스다. 전쟁영웅.. 멋진 그 사람이 마조히즘을 가진 성도착증 환자였다니.. 영웅호걸이라했다. 주변의 수많은 여자가 있을 것 같은 그는 평생동안 단 한번도 여자와 성관계를 가진적이 없다고 한다. 그는 누군가에게 죽지 않을 만큼 맞아가며, 쾌감을 갖는 사람이었다.




그와 쌍벽을 이루게 나를 놀라킨 사람은 최초로 대서양 단독 비행에 성공한 린드버그다. 그는 위대한 영웅이고, 살아서도 죽어서도 그의 이름은 전세계인들 가슴에 영웅히 남아있다. 그런데 그 사후에 그의 숨겨진 자식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종족번식의 능력이 이리 탁월할 줄이야.. 부정하고 싶었지만, 그들은 그의 친자식으로 밝혀졌다.



책 내용중 상당부분이 성에 관련된 비밀이었다. 저자에게 상담을 받으러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니,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비밀을 가지고 사는것 같다. 그런데, 왜 그들은 그런 비밀을 갖게 되었을까?




 모든일에 그 원인이 있는 법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느끼는 교훈은 어린시절 가정교육의 중요성, 부모 역활이 아이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느끼게 되었다.



문제의 중심에는 그들의 부모가 있었다. 그 속에서 그들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자신들의 비밀을 만들어버린것이다.


처음엔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다 읽을즘엔 나에겐 내가 모르는 비밀이 뭐가 있을까?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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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는 해적의 역사 단숨에 읽는 시리즈
한잉신.뤼팡 지음, 김정자 옮김 / 베이직북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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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우리나라 선원들이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된 사건이 있었다. 무관심한 정부덕에 그들은 엄청난 고통을 겪은 후 살아돌아왔다. 그 사건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해적의 존재는 아주 먼 옛날 바이킹 시절이야기에나 나오는 일들로 생각했다. 요즘 세상에 해적이?? 생각지 못한 이야기였다.

 

해적은 그 시작이 정확히 언제였는지, 알 수없지만, 생명력만큼은 정말 끈질기다. 과거 해적들의 모습을 살펴보니, 나라에 도움을 주는 해적들이 있었다. 시략선이란 이름을 단 해적들은 나라에서 보호를 받는 해적이었다. 나라에서 해적들을 보호해준다니, 다소 이해가 안되지만, 아주 먼 옛날 바다에서는 참 많은 싸움이 있었다. 교역을 하고 돌아오는 배, 새로운 땅을 개척하고 보물을 안고 오는 배, 그들 사이에 나라의 이익을 위해서 자주 싸움이 발생했다. 그때 해군의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나라에서 해적들에게 합법적인 나포 허가증을 부여해 주었다.

 

그런데 그들이 항상 나라를 위해 다른 나라 어선들을 공격하고 약탈 한 것은 아니다. 전쟁이 없고, 딱히 할 일이 없어진 그들의 눈에 황금의 유혹이 찾아온 것이다. 군대의 엄격한 규율에 지친 사람들이나, 딱히 먹고 살 것이 없는 사람들은 자유롭고, 황금을 손에 쥘 수 있는 해적이 되길 원했다. 잔인한 면이 없진 않았지만 그래도 당시 해적들 사이에는 명확한 규칙이 존재했다. 어쩌면 이런 규칙들 덕에 해적들 수가 증가했는지도 모르겠다.

 

초창기 해적의 모습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었다. 모험심과 도전정신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작은 역할이나마 담당한 면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잔혹했다. 난폭했고, 그들의 잔인성과 난폭함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갔다.

 

어린시절 봤던 동화책에 멋진 해적들은 현실속에선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그리고 오늘날의 경우엔 더 심하다. 이제 해적의 존재는 무조건 없애야 할 잔인한 집단이란 생각밖에 없다. 하지만, 해적 소탕이 그리 만만치가 않다.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한 해적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글처럼 거친 바다에 살고 있는 그들의 생명력은 질기고도 질기다.

 

해적들도 족보가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든 책이다. 흥미있는 부분이 많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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