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을 걷다 - 중국 800년 수도의 신비를 찾아
주융 지음, 김양수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13억 중국인들이 100년을 기다려왔다는 올림픽이 드디어 개막했다. 말많고 탈많은 올림픽 준비과정이 있었지만, 개막식은 정말 웅대하고, 역시 장이모우야..란 찬사가 나올만큼 멋진 개막식이었다.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북경 베이징.. 개막식이 중국의 과거와 미래를 담았다는데, 난 이 책을 통해서 북경의 과거를 둘러봤다.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이 책은 여행자에게 베이징의 소소한 일상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었다. 가운데 중자의 의미를 시작으로 하늘과 땅의 이치를 설명하던 네모의 성들, 그리고 황금비율을 이야기하는 숫자의 비밀등.. 솔직히 한 번 읽고 바로 기억에 남는 책이 아니라,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 두세번 반복해서 읽을 필요가 있는 책이었다. 부담없이 편하게 읽어보려했는데, 솔직히 그다지 편하게 읽지 못한 책이었다.

다만, 이제는 사라진 중국의 건축물들이 흑백의 흐린 사진으로나마 남아있어서 그 옛날 베이징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을 뿐이다.

중국건축물에 관심이 있다면 모를까 편안한 여행서적을 원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듯 싶다. 하지만, 좀 독특한 책을 원한다면 한번 읽어볼만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