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 김혜영의 싱그르르.. 벙그르르.. 쇼 "
MBC라디오를 통해서 매일 같은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목소리...
아무 걱정없고, 마냥 행복해보이는 목소리의 두 사람이 오는 시간..
우울한 날에도 힘든 날에도 그 목소리가 찾아오는 시간이면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짓게된다. 김혜영은 그런 여자다. 그냥 보고 있으면 사람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사람.. 그것은 정말 큰 복이며, 행운이다. 그녀의 고운 마음씨가 그리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다른 사람들까지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 주는 것 같다.
그런 그녀가 그녀만큼이나 사랑스럽고 행복한 책 한권을 들고 나왔다.
나는 그녀의 책을 처음 읽는다. 책을 읽기전 책 제목이 너무 맘에 들었다.
"행복하기에도 여자의 인생은 짧다"
가정의 행복척도를 알아보는 방법 중 하나가 아내의 얼굴 표정이란다.
가진게 많고 남들 보기에 행복해 보여도 사는게 간단치가 않은 사람 얼굴엔 그늘이 지고, 그 그늘을 숨길 수가 없다고 한다.
결혼한 여자에게 행복이란 무엇일까?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녀가 너무 부러웠다. 일도 사랑도 거기다 행복한 가정까지 너무나 잘 가꿔가는 그녀의 인생이, 힘든 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낙천적이고 붙임성 좋은 성격이 그리고 똑소리 나는 살림 실력등등.. 그 중 한가지만 잘하기도 힘든데, 모든면에서 완벽하다고 할만큼 잘 해나가는 그녀가 너무 부러웠다.
다른 한편 스스로 죽을만큼 힘든 시절이 있었다고 고백한 그녀가 자신의 인생을 지금처럼 행복하게 가꾸기 위해서 스스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궁금했다.
읽는 동안 "그래. 그래. 이건 정말 닮고 싶다"하면서 꼽아보니 꽤 된다.
살림살이도 그렇지만, 그보다 더 내가 그녀에게 닮고 싶었던 점은
1. 긍정적인 마음가짐
2. 타고난 붙임성
3. 센스있고, 지혜로운 아내
4. 모범이 되는 어머니
5.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
등이다.
쓰고보니 참 간단치 않은 일이다.
김혜영씨 당신의 행복을 저에게도 좀 나눠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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