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0가지 세계사 1000가지 상식 4
판도라 지음, 이태경 그림, 임성모 감수 / 세상모든책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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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를 사이에두고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정황을 살피게 되는 나라---일본!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상대인듯 한일축구경기라도 벌어지는 날엔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매서운 눈초리로 똘똘뭉쳐 우리나라의 위상을 떨치게만드는 상대국인것같네요.

중국의 역사는 우리에게 많이 알려지고 공부한듯하나 실상 신경을 곤두서게하는 일본에대한 역사는 소홀한듯하였으니~ 100가지 세계사 1000가지 상식으로 우리와 비슷한 정서를 알게되었으니

그 하나 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초반부는 마치 우리나라의 역사를 읽는듯 너무도 흡사하여 혹 우리역사서를 읽고있는게 아닌가? 고개가 갸웃~

 

통일신라시대에 있었던 선덕여왕과 진덕영왕처럼 고대 일본도 여왕이 국가를 다스렸으니 '야마타이국'의 <히미코>.주술적 능력을 발휘하여 국가를 다스렸다는 야마타이국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않아 일본의 통일 시기가 약 1세기정도 빨라질 수도잇고 늦춰질 수도 있기에 정확한 기록이 없다는 사실이 조금 아쉽네요.

 

일본의 '일'은 '태양'을 뜻해 국기를 보면 흰 바탕에 빨간 원이 하나있는데 태양을 뜻하고 야마토 정권이 형성된 5세기 국호가 생겼다니 고대 국가가 성립된 6세기 말이 정확하며,

영어로 일본을 가리켜 '재팬(japan)'의 유래는 당나라 시대 일본을 소개한 문헌에 닛폰을 중국시 표기로 '짓폰'이라 발음했던 데서 유래된다고 하네요.

또 13세기까지만 해도 일본이 세계적 금 생산국이여서 마르코폴도도 <동방견문록>에 일본을  '지팡구'라 표현했다는 유래가 눈길을 끈답니다.

1948년 화재로 지금은 훼손되어 남아있지않지만 호류사의 금당벽화는 담징의 유명한 작품으로 우리불교의 문화를 전해준 대표적 작품으로 잘 알려져있지요.

 

이밖에 무사가 주도한 시대(중세)는 중국의 전국시대를 떠올리게했으며

전쟁 끝에 찾아온 평화의 시대(근세)는 유명한 <걸리버 여행기>3부 [하늘을 나는 사람들의 나라]편으로 일본과 한반도 사이의 바다를 '일본해'가 아닌 '동해'로 표기하고 있다는 중요한 점을 발견했네요.

세계로 뻗어 가는 일본(근대)는 1차 세계 대전을 통해 경제 대국으로 상장하였으나 전쟁후 장기 침체에 들어가게 만든 상황등을 표현하고있네요.

종횡무진하는 일본의 힘(현대)편은 장기 경제침체상태의 일본을 한국전쟁 발발로 무기 생산 허가속에 새로운 호황을 맞이하게 된,우리의 아픈 기억이 도려 일본에 호황을 불러일으켰으나 수은 중독인 '미나마타병'등 부작용을 일으키기도하였다는 사실등이 재미있게 기술되어있네요.

서양의 커틀릿을 변형시켜 두툼한 고기를 기름에 튀겨낸 뒤 포크와 나이프를 쓰지 않아도 되도록 돈가스를 미리 썰어 놓아 일식처럼 젓가락으로 먹을 수있게 한 일본식 돈가스 유래또한 눈길을 끈답니다.

 

대학시절 교수님께서 일본결혼식 사진을 보여주시며 설명해주신 경험이 있는데 (제게만 특별히^^)

이 책에서 그때들었던 가까운 친지만 결혼식장 안에 들어가고 따로 피로연장을 조촐히 연다는,

우리나라의 부풀려진 결혼식장의 비경제적,비능률적 결혼장면과 확연히 비교되는 점을 떠올리며

별로 좋아하지않은 일본이지만 이런 점을 본받아야하지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지금껏 우리나라에 이익을 주기보다는 많은 침략과 경제적 열등감을 심어준 일본을

무작정 미워하기만했었는데, 그들의 역사를 알고 시대적 상황까지 간단하게나마 파악하고나니

오히려 더 알고싶어지는 점을 발견하게되었네요.

요즘 도서관을 가면 초등학생들 손에 들린 책은 10에 8 교육만화서인데

간단 간단 요약된 내용이며 너무 만화에 치중되지않고도 재미난 삽화나 사진이 첨부되어있어 부담없이 읽을 수있는 역사서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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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적끈적 울렁울렁 속보이는 코+피 탐험 (팝업북) - 호흡과 순환을 알아보는 인체 팝업북 아이즐북스 인체 팝업북 시리즈
스티브 알톤 글, 닉 샤랫 그림, 윤소영 옮김 / 아이즐북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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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3살 채민군은 코에 손을 집어넣어 코파기를 좋아한답니다.(더러워~윽)

그래서 고르게 된 이 책은 입체북인데다 색감이 아주 화려아이들의 눈길을 확~ 가로채버렸네요.

전에 이 책의 형님격이신 <냠냠쩝쩝 꾸륵꾸륵 속보이는 뱃속 탐험>을 보여준 적이 있던 차라

그때만큼의 파격적 반응은 아니였지만, 얼마전 피의 순환에대해 수업한 하린이의 갈구하는 욕구를 좀 더 충족 시켜줄만한 책이 아니였나 싶어요.


우선 표지에 나와있는 끈적거리는 저 콧물이 만져보고싶은 손길을 잡아 끄네요.

아쉽다면 <냠냠쩝쩝 꾸륵꾸륵 속보이는 뱃속 탐험>에서 보여줬던 길게 늘어난 끈끈한 혀보다

조금 기대 못미쳤다는거~ 참 아쉬워요.

 

그래도 표지를 넘겨보면 알찬 내용이 듬뿍 담겨져있어

과학을 전공한 엄마인데도 왜 내가 이걸 몰랐을까? 대학 전공서에서 미처 catch하지 못한 내용들이

아주 쉽게 요점만 콕콕 집어 나열되어있어서 얼마나 놀랬는지 모른답니다.

대상연령이 유아인걸로 알고있는데 대학전공서로 제공해도 충분하다는 제 사견이네요^^

 

이제 호흡과 순환을 알아보러 GO->


냄새분자가 콧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나선형으로 재미있게 표현되어있고

나왔다 들어갔다 뽑아볼 수있는 혓바닥에대한 맛의 느낌및 코와 연계해서하는 역활을 설명해놓았네요.

입체북속에 더 큰 선물,,,

하나씩 펼쳐보고 돌려보면서 님새가 콧 속에 진입하는 모습을 색깔로 확인하고

징그러운 콧 속 섬모의 확대된 사진이 리얼하게 나와있네요.

우리가 더럽다 생각하는 콧물은 콧속 점막에 있는 점액이 먼지,병균을 걸러내는 좋은 역할을 하고있네요.

 

풍선을 실례로 드는 경우가 많은 폐의 역할은 입체북을 하나 펼쳐보고 둘 펼쳐보고

눈으로 확인하며 세심하게 설명되어

숨을 들이쉬고 내쉴때 갈비뼈의 움직임의 변화및 공기의 이동경로가 설명되어있어요.

세호호흡(내호흡)과 혜호흡의 차이점을 열거해놓은 부분은 세번의 페이지 Open이 있어

page마다 연계된 설명이 있답니다.

 

하린이가 제일 관심있어했던 딸꾹질은

가끔 경련을 일으키는 가로막이 공기가 헤로 들어올때 후두개가 갑자기 닫혀서 독특하게 내는 소리라는 것을 알게되었네요.

돋보기로 관찰된 더러워지고 구멍뚫린 폐를 보면서 담배및 매연에대한 경각심을 심을 수있었답니다


피는 뼈 중심에 위치한 골수에서 만들어지기에 불가분의 관계가 있고

피는 혈장(54%) 적혈구,백혈구,혈소판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모세혈관이 터져 피가 맺히면서 멍이 들어 그 뒤 화학 물질이 나와 색의 변화가 일어나며

피가 나는 이유및 피가 젤리처럼 굳어 딱지로 변신하는 과정도 설명이 되네요.

몸 속 혈관을 한 줄로 길게 연결하면 지구를 두 바퀴 반이나 돌 수있다는 사실~ 놀라워라!

동맥과 정맥의 관계및 손목 안쪽의 동맥에서 느껴지는 심장 박동을 맥박이라 칭한답니다


하트는 심장이란 뜻이지만 정말 이런 모양이 아니고 주먹 크기의 근육 주머니로 피를 뿜어 온몸으로 내보냅니다.

심장은 4개의 방으로 우심방,우심실,좌심방,좌심실로 구성되며 판막의 개폐로 피가 한 방향으로만 흐르게 만드네요.심장의 힘줄 사진이 리얼하게 나와있군요.

 

깜짝놀라거나 급히 도망칠때 심장이 아주 빨리 뛰는데

우리 하린양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볼때 심장이 빨리 뛰다는군요. ㅎㅎㅎㅎ


혈관을 연상케하는 놀이공원의 빨간 청룡열차의 모습이 한층 피에관한 관심도를 높여주는 부분으로

양쪽에 위치한 놀이기구들을 하나씩 들춰봄으로써 궁금한 사항들을 총정리하여 풀어볼 수있게 만드네요.

 

이 책은 아주 심도있는 내용은 쉽게 풀어나가면서 하나 하나 재미를 붙여주어

우선 아이가 펼쳐보고 들춰보는 맛에 책을 좋아하지않는 아이라할지라도 눈길을 붙들 수있을 것같더군요.

책 수준은 초등학교 및 연계된 고등부까지 활용할 수있지않나 싶었습니다.

 

단점이라면 어린 아들이 너무 들춰보고 돌려보고 많은 관심을 갖다가 약간씩 찢어버린다는 사실!

이 책이 아니라도 잘 찢어진다는게 pop- up book의 단점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독후활동)

코를 통해 들어간 공기가 허파와 심장을 통과하고 피의 순환까지 알아 볼 수있었던 이 책을 통한 독후활동을 한 번 해보았습니다.

큰 비닐종이 위에 신문지를 물들여 몸을 표현해보고 그 아래쪽에 우리 몸의 기관, 특히 폐와 심장을 통한 피의 흐름을 생각해보며 친구와 협동하여 만든 하린양의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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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스티커북 탈것 - 유아 창의력 학습프로그램 생각놀이 느낌놀이 10
애플비 편집부 엮음 / 애플비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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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 어렸을때부터 하나씩 골라서 가지고 놀았던(?) 생각놀이 느낌놀이가

이번에 '탈것'이라는 테마 스티커북의 한 종으로 나와 둘째 채민군에게도 선보이게 되었네요.

스티커북인데다 '탈것'이라는 주제를 가진 탓에 2가지 매력을 듬뿍 담고

아이의 흥미를 유도케만들었네요.

 

선명한 색감이 우선 눈길을  잡아 끌었고  지금껏 아이가 즐겨 놀았던 탈것의 종류를 생생한 사진 스티커로 망라해놓아 인지적 측면에서 도움을 주었답니다.

 

스티커 사랑은 남녀불문할것없이 아이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속 끝없는 사랑이 이어지고있잖아요,

책이 오자마자 몽땅 붙여버릴 것을 염려해 제가 감춰둔다고 몰래 숨겨뒀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누나와 첫 page를 사이좋게 붙여놓았더라구요.

 
여기서 타 스티커북에서 볼 수없었던 주목할만한 점은,

스티커를 떼어낸 빈 공간에 그려진 그림까지 작은 스티커로 활용할 수있게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주제별 스티커만 떼어내고 나머지 그림은 애들이 붙이고싶어도 떼어낼 수없었던 탓에 제가 가위질을 하는 수고를 겪었는데 이 책은 탈것의 작은 스티커로 활용할 수있게 나와있더라구요. 아주 좋아요~~good!

 

요근래 중장비자동차에대한 책을 읽었는데 특히 관심을 가지는 차종이 나와서 어찌나 열광을 하던지

가장 흥미를 가지는 부분이였고 이야기 보따리를 많이 풀어나가게 만들었던 공사장의 풍경이네요.

 

울 채민군이 또래에비해 말을 조금하는 편인데 어찌나 종알종알대던지 하여튼 귀찮을 정도로 계속 아는 차종을 얘기나눴네요.

 

집에있는 관련 책도 꺼내서 함께 비교해보고 장난감차도 가져와서 정확한 용도를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동생이 낮잠든 사이 누나가 몰래 한 page를 붙였다가 나중에 일아차린 주인이 훈계를 하는 사태까지 T.T벌어지는 헤프닝이 있었더랬죠.

 

최근 '주차장'의 의미를 알게된 채민군에게 스티커북으로 다시 한 번 되짚어주기도하였는데요,

노란 주차선안에 자동차가 정확히 들어올 수있게 만드는 정교한 손놀림을 요하는 작업이였어요.

대충대충 성격인 5살 누나가 아직도 정확히 스티커를 붙이지못한 반면에 꼼꼼한 성격의 3살 채민군

엄마의 도움없이도 혼자서 붙였다 떼었다~를 반복하며 꽤 정확하게 주차(?) 시켜주었네요.


3살 버릇 80까지 간다고 3살때 배운 주차문화 80까지 가시길~~~^^

 

기다란 기차를 인지하는 Page에선 기차가 짧은 것도 있고 꽤 긴 것도 있어서

아이 혼자 '어? 이건 길고 이건 짧다.' 언급해서 기차로 길이 비교도해보고 색깔 언급하는 놀이을 해보았네요.

 

마지막, 비행기와 배가 나와있는 장은

하늘과 바다의 차이점과 비슷한 점을 얘기나눠보고

같은 종류의 장난감배 갯수 세어보기및 색깔인지로 묶었다 나눴다~를 반복하며 뗐다 붙였다 놀이를 하면서

꼭 배가 좌우로만 가는게 아니라 상하로 가는 입체적 배의 모양을 머리속에 그려보고 스티커를 붙여보았어요.

1~3세를 위한 탈것에 대한 이 스티커북을 아이와 며칠에 걸려 풀면서 탈 것의 종류도 알아보고

붙였다 떼었다 반복하며 재미나게 놀았네요.

스티커북의 장점이자 단점이 처음 붙일때는 척~ 잘 달라붙는데 한 번 떼었다 다시 붙이려면 잘 안된다는 것였는데

튼튼한 재질탓인지 별 어려움 없었어요. 한 3~4번은 거뜬할듯하네요.

알뜰한 엄마들은 여러번 사용하신다고 코팅을 하시는 수고를 하시는데,

제가 알고있는 어떤 열성맘께서 나중에 '아이의 손 협응력이 타 아이들에비해 뒤져 가슴이 아팠다'라는 글을 보고

저의 게으름을 오히려 '그래 난 잘하고있어' 아전인수격으로 두둔했는데 이 튼튼한 스티커의 역활이 저의 고민을 덜어준 듯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놀이식 인지도 좋지만

스티커 각각에 탈것의 이름이 작게나마 나와있으면 더 좋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이였네요.

제가 알아둔다고 책을 보는 편인데도 여자라그런지 중장비차종이 특히 어려웠는데 스포츠카의 정확한 차종까지 잠깐만 언금해주심 어떨까?하는 바램이였습니다.

 

아이와 놀이식으로 붙였다 뗐다 반복하며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보낸 지난 며칠간 엄마도 아이와 공감할 수있어서 좋았고요,

한 번 더 떼서 누나랑 놀아볼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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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집에는 비밀이 있어 문학의 즐거움 1
앤 M. 마틴.로라 고드윈 지음, 배블링 북스 옮김, 브라이언 셀즈닉 그림 / 개암나무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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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물건에 손이 달렸어? 발이 달렸어? 잘 찾아봐!"

물건을 잊어버리고 이런 소리를 들을때마다

'혹 나몰래 물건이 손,발을 달고 움직인건 아닐까?' 허무맹랑한 생각을 하곤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혹시'가 '혹시'로 끝나는 것이 아닌 어쩌면 이 책의 움직이는 인형처럼

내가 보지않을때 살살 움직여 내 눈을 피하는 것은 아닌가 의심의 여지를 남겨놓네요.^^

 

도자기 인형 애너벨은 100년도 넘게 여덟 살짜리 소녀로 지루하지만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답니다.

단지 45년전 사라이모의 행방불명만 빼고요!

아빠,엄마,유모,이모부는 사라이모의 행방에 대해 함구하신 상황이지만

애너벨은 이모의 일기장을 발견하고 이모가 관심을 가졌던 거미에 대한 내용, 사람의 눈을 피해

이동하며 다른 인형들틈에 섞여있기등의 용감무쌍한 행동에 흥미를 가지게 된다.

그러던중 노라의 생일선물로 집에 새로 들어온 공작인형 식구들의 방문을 받게되고 애너벨또래 친구 티파니와의 합심으로 탐실협(탐험과 실종자 수색을 위한 협회)를 결성하고 캡틴에게 낚아채여 행방불명됐던 아빠와 45년동안 행방불명되었던 사라이모를 다락방에서 찾게 되어 양쪽집안 인형들의 합심으로  구출 작전에 성공하게 된다.

 

책을 읽는 내내 사라이모의 행방이 화두가 되어

'언제쯤 찾을 수있을까?', '어디에 이모가 있는 것일까?'

'45년동안 잊어버렸다기보다는 도자기 인형의 특성때문에 깨진것은 아닐까?'

머리 속에서 뱅뱅 맴돌더군요.

 

비록 100년을 살았다지만 8살 어린 소녀가 그 어느 식구도 찾지못했던 이모를 찾아나선다는게 조금은 허무맹랑한 설정이라 생각되었는데 하나보다는 둘이 되어 공작인형 티파니와 탐실협을 결성하고 이모의 행방을 알기위한 단서찾기및 탐험활동은 사설탐정 못잖은 과학적 근거와 대단한 용기를 보여주는 듯하더군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애너벨이 아무리 의욕적으로 이모를 찾아나선다해도 티파니와의 팀웍이 없었더라면 힘들었을듯 싶더군요.

이모를 찾고자하는 강한 의욕과는 달리 겁으로 무장된 이모부의 소극적 행동을 비춰본다면 말이죠!

 

문학작품을 통해 느끼는 재미뿐아니라

협동심, 우정, 용기, 조심성, 뭔가를 이뤄내고자하는 욕심!

이런 좋은 장점을 본받는다면 세상살아가는데 무서울 것도 어려울것도 없이 잘 헤쳐나갈 수있을것같은 예감이네요.

 

가끔 뛰어가다가  사람눈에 띄이지않기위해서 섞여있기를 해야하는 인형들의 행동에서

'그대로 멈춰라.'

를 연상되었네요.

 

책의 뒷부분에 인형과 연계된 또 다른 활동-차이코프스키 발레 음악'호두까기 인형'등을 참조하여 확장된 독후활동및

책 속 면지활용

'윌슨 사의 인형 제품 목록'과 '공작놀이 인형과 꿈의 집'에 나와있는 인형주문목록을 보면서

'한 번 사볼까?' 진짜인지 가짜인지 고개가 갸웃해졌는데 역시나 인형놀이의 일환 활동인것같아 어찌나 실망했던지.....

이 나이가 되어도 100살넘은 애너벨같은 순수함이 지나쳐 어리석은 나의 착오가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답니다.

 

과연 내가 사는 우리 집에도 비밀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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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탱그램 - IQ와 EQ를 높여주는 똑똑한 블록 놀이
애플비 편집부 엮음 / 애플비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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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나무 조각을 가지고 교묘하게 판을 짜는 칠교판 놀이는 오래 전부터 유행되어 온 놀이이다. 유객 놀이라고도 하는데, 손님이 왔을 때 음식을 만드는 동안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심심하니까 머무는 동안 이런 놀이를 하도록 했다고 한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확실하게 모르지만 중국에서 들어온 놀이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청나라 시대 1803년에 이 놀이에 대한 책이 나왔는데, 그 기원은 훨씬 오래 전부터 전래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이미 400여 년 전부터 여러 사람들이 즐겼던 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한편, 이 칠교판 놀이는 유럽으로 건너 가 19세기초부터 미국이나 유럽등지에서 탱크림(지혜의 판)이라는 이름으로 크게 유행하였다. 나폴레옹 장군이 전쟁 에 패하고 섬으로 귀양살이를 할 때 이 놀이로 울적한 마음을 달랬다고 한다. 미국의 소설가 앨런포우가 이 놀이를 광적으로 좋아했다는 이야기도 있다(이상 펌글)

 

우리 나라의 칠교놀이유럽쪽에선 탱그램이라하더군요.

칠교놀이셋트를 보긴했어도 활용법을 잘 몰라 무용지물이던 작년에비해 올 해들어 아이에게 가베를 이용한 칠교를 만들어 같이 놀아주는 편인데 우리 집 공주는 그다지 시작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랍니다.

하지만 일단 시작하고 옆에서 엄마가 격려하면 무척 재미있고 좋아한다는 사실!

 

그런데 이번에 애플비에서 나온 <매직 탱그램>책을 받아들고 동생과 어찌나 옥신각신하던지 순번을 정해서 놀이를 하도록 정열을 시켰네요.

우선 책의 겉 표지가 반짝반짝 빛나니 책 제목처럼 magic의 느낌이 들어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더군요. 보통 다른 반짝이는 눈이 피로한데반해 파란색계통의 반짝이여서인지 눈이 피로하지않고 않고 하늘과 우주를 연상케하는 그림이 신나네요. 

 

 

전에 소장한 것은 카드형태여서 어린애들이 가지고놀다 혹 잃어버릴까 조마조마했는데 이

<매직탱그램>는 책의 형태여서 그럴 염려가 없고,

전에 있던 7조각 칠교형식의 탱그램과는 다르게

 9조각이였고 모양이 조금 변형되었네요.

원목의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있는반면 거칠지않아 안전하더군요

 

우선 쉬운 단계의 수준부터 출발하는데 책 위에 그려진 아이콘으로 주제를 살펴볼 수있어요. 

예를들어 '집 모양'의 아이콘 속 내용은 우리 집,전등,의자,꽃병,주전자등 집에서 살펴볼 수있는 물건들이 한 장씩 제시되어 위 쪽에 표시된 보기를 보면서 어떤 블록을 사용할 지

그 조각만 이용해 사물을 만들 수있게 제시되어있네요.

 

 

집,탈 것,농장, 숲,바닷속,극지방6가지 주제로 여러 소주제꺼리를 만들 수있게 제시되어있을 뿐 아니라 부록으로 재미있게 만들어 봐요로 12가지 사물과 숫자및 도형을 만들수있게 예시가 나와있네요.

 

마지막편에는 해답지가 나와있는데

블록의 모양이나 위치를 바꾸어서도 같은 모양을 만들 수있기에 새로운 바업을 찾아낸 친구들은 응용력이 뛰어나므로 크게 칭찬받을 만하지요~라고 칭찬의 말씀 아끼지 않구요.

 

최근들어 알게된 육아카페에서 아이들에게 책읽는 중요성은 물론이거니와 교구,교재의 필요성을 느끼고 탱그램,펜토미노,소마큐브등 수학적 두뇌발전에 이바지할 수있는 재미난 놀꺼리를 제공하고있는데 이 책은 간절한 엄마마음을 고대로 담고있는듯하여 정말 정말 감사했답니다.

'1+1=2'라는 덧,뺄셈보다 중요한 놀이수학의 개념을 담고있어 아이도 쉽게 지쳐하지않고 일단 매달렸다하면 끝을 보려는 끈기도 길러줄 수을뿐더러, 원목블럭을 적당한 위치에 배치하면서 쓰게 되는 두뇌회전손끝의 정교함이 앞으로 아이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있어 이런 류의 책을 정말 주위에 권해드리고있답니다.

 

탱그램으로 놀면서 6가지 주제에 맞게 아이와 얘기할 수있는 꺼리를 제공할 수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엄마가 어떤 방법으로 대화를 이끌어 나가야할지 예시가 나왔더라면 좀 더 좋은 방법이 아니였을까? 아쉬운 마음이 없잖아 있었는데요 아이는 이 책에 빈 공간이 많아 보여서인지 이쁜 스티커도 있었음 좋겠다 소망하네요^^.

 

어제 마트에 가보니 <매직도미노>도 전시되어있던데 이 책 몇 번 끝내고나면 아이에게 상으로 한 권 사주겠다고 약속했답니다.

 

재미난 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우리 아이의 창의성과 두뇌 개발을 위해 원목블록과 함께한 200% 유익한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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