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끈적 울렁울렁 속보이는 코+피 탐험 (팝업북) - 호흡과 순환을 알아보는 인체 팝업북 아이즐북스 인체 팝업북 시리즈
스티브 알톤 글, 닉 샤랫 그림, 윤소영 옮김 / 아이즐북스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요즘 3살 채민군은 코에 손을 집어넣어 코파기를 좋아한답니다.(더러워~윽)

그래서 고르게 된 이 책은 입체북인데다 색감이 아주 화려아이들의 눈길을 확~ 가로채버렸네요.

전에 이 책의 형님격이신 <냠냠쩝쩝 꾸륵꾸륵 속보이는 뱃속 탐험>을 보여준 적이 있던 차라

그때만큼의 파격적 반응은 아니였지만, 얼마전 피의 순환에대해 수업한 하린이의 갈구하는 욕구를 좀 더 충족 시켜줄만한 책이 아니였나 싶어요.


우선 표지에 나와있는 끈적거리는 저 콧물이 만져보고싶은 손길을 잡아 끄네요.

아쉽다면 <냠냠쩝쩝 꾸륵꾸륵 속보이는 뱃속 탐험>에서 보여줬던 길게 늘어난 끈끈한 혀보다

조금 기대 못미쳤다는거~ 참 아쉬워요.

 

그래도 표지를 넘겨보면 알찬 내용이 듬뿍 담겨져있어

과학을 전공한 엄마인데도 왜 내가 이걸 몰랐을까? 대학 전공서에서 미처 catch하지 못한 내용들이

아주 쉽게 요점만 콕콕 집어 나열되어있어서 얼마나 놀랬는지 모른답니다.

대상연령이 유아인걸로 알고있는데 대학전공서로 제공해도 충분하다는 제 사견이네요^^

 

이제 호흡과 순환을 알아보러 GO->


냄새분자가 콧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나선형으로 재미있게 표현되어있고

나왔다 들어갔다 뽑아볼 수있는 혓바닥에대한 맛의 느낌및 코와 연계해서하는 역활을 설명해놓았네요.

입체북속에 더 큰 선물,,,

하나씩 펼쳐보고 돌려보면서 님새가 콧 속에 진입하는 모습을 색깔로 확인하고

징그러운 콧 속 섬모의 확대된 사진이 리얼하게 나와있네요.

우리가 더럽다 생각하는 콧물은 콧속 점막에 있는 점액이 먼지,병균을 걸러내는 좋은 역할을 하고있네요.

 

풍선을 실례로 드는 경우가 많은 폐의 역할은 입체북을 하나 펼쳐보고 둘 펼쳐보고

눈으로 확인하며 세심하게 설명되어

숨을 들이쉬고 내쉴때 갈비뼈의 움직임의 변화및 공기의 이동경로가 설명되어있어요.

세호호흡(내호흡)과 혜호흡의 차이점을 열거해놓은 부분은 세번의 페이지 Open이 있어

page마다 연계된 설명이 있답니다.

 

하린이가 제일 관심있어했던 딸꾹질은

가끔 경련을 일으키는 가로막이 공기가 헤로 들어올때 후두개가 갑자기 닫혀서 독특하게 내는 소리라는 것을 알게되었네요.

돋보기로 관찰된 더러워지고 구멍뚫린 폐를 보면서 담배및 매연에대한 경각심을 심을 수있었답니다


피는 뼈 중심에 위치한 골수에서 만들어지기에 불가분의 관계가 있고

피는 혈장(54%) 적혈구,백혈구,혈소판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모세혈관이 터져 피가 맺히면서 멍이 들어 그 뒤 화학 물질이 나와 색의 변화가 일어나며

피가 나는 이유및 피가 젤리처럼 굳어 딱지로 변신하는 과정도 설명이 되네요.

몸 속 혈관을 한 줄로 길게 연결하면 지구를 두 바퀴 반이나 돌 수있다는 사실~ 놀라워라!

동맥과 정맥의 관계및 손목 안쪽의 동맥에서 느껴지는 심장 박동을 맥박이라 칭한답니다


하트는 심장이란 뜻이지만 정말 이런 모양이 아니고 주먹 크기의 근육 주머니로 피를 뿜어 온몸으로 내보냅니다.

심장은 4개의 방으로 우심방,우심실,좌심방,좌심실로 구성되며 판막의 개폐로 피가 한 방향으로만 흐르게 만드네요.심장의 힘줄 사진이 리얼하게 나와있군요.

 

깜짝놀라거나 급히 도망칠때 심장이 아주 빨리 뛰는데

우리 하린양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볼때 심장이 빨리 뛰다는군요. ㅎㅎㅎㅎ


혈관을 연상케하는 놀이공원의 빨간 청룡열차의 모습이 한층 피에관한 관심도를 높여주는 부분으로

양쪽에 위치한 놀이기구들을 하나씩 들춰봄으로써 궁금한 사항들을 총정리하여 풀어볼 수있게 만드네요.

 

이 책은 아주 심도있는 내용은 쉽게 풀어나가면서 하나 하나 재미를 붙여주어

우선 아이가 펼쳐보고 들춰보는 맛에 책을 좋아하지않는 아이라할지라도 눈길을 붙들 수있을 것같더군요.

책 수준은 초등학교 및 연계된 고등부까지 활용할 수있지않나 싶었습니다.

 

단점이라면 어린 아들이 너무 들춰보고 돌려보고 많은 관심을 갖다가 약간씩 찢어버린다는 사실!

이 책이 아니라도 잘 찢어진다는게 pop- up book의 단점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독후활동)

코를 통해 들어간 공기가 허파와 심장을 통과하고 피의 순환까지 알아 볼 수있었던 이 책을 통한 독후활동을 한 번 해보았습니다.

큰 비닐종이 위에 신문지를 물들여 몸을 표현해보고 그 아래쪽에 우리 몸의 기관, 특히 폐와 심장을 통한 피의 흐름을 생각해보며 친구와 협동하여 만든 하린양의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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