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곳에 가까이 있는 곡성은 심청마을로 유명합니다. 곡성은 기차마을로도 알려져있지만 '심청마을'이라는 테마로 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있는데 <<심청전>>의 본 고장이라 주장하는 곳이 3군데나 있다니 얼마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에 맞는 소설인지 짐작할만 하죠? '효'하면 생각나는 '심청'이는 정말 효녀인것인지? 아님 불효인것인지? 어려서부터 헷깔리더라구요. 아버지가 얼토당토않게 약속한 공약미 300석에 목숨을 내건것이 과연 제대로 된 효의 길인가 아리송하면서 나같으면 차라리 살아서 눈 못 보는 아버님의 수족이 되어 드릴 것을 심청의 무모한 행동에 도려 고개가 갸웃해졌지요. 처음으로 돌아가 눈 못보는 소경의 가난한 살림에 대를 잇자고 나이 40넘어 아이를 갖고자 한데다 아기를 낳은 산모를 돌보지 않고 죽음으로 몬 경로, 집안 형편에 얼토당토 않은 약속을 스님과 척~하니 맺은 것이 괜한 허영심과 욕심이 아니고 무엇일까 눈 앞의 이익만 바라보는 심학규의 이기심에 화가 났답니다. 어렸을적엔 이 소설이 '효'를 위한 소설인지 뭔지도 모르고 재미있게 읽고 '무조건 부모님 말씀 잘 들어야겠구나!'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고 머리가 커지면서 뭔가 아귀가 맞지않는 대목 대목에 의심을 품고 '그저 소설이려니~'넘어갔는데 휴이넘에서 나온 <심청전>이 들려주는 해석에 명쾌한 답변을 찾을 수 있었지요. '효'에 감춰진 '효'의 잔혹한 얼굴이라 제목 붙여져 심청전뿐아니라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해 험난한 여정을 택한 바리 공주 이야기, 병이 깊은 어머니를 위해 한겨울에 딸기를 찾아 나선 효자 이야기, 허벅지의 살을 베어 어머니가 잡숫게 해 병을 낫게 한 상덕 이야기까지 효를 빙자한 유교사상의 뿌리 깊은 모순은 정말 무섭다할까요? 작게는 가정에서 '효'를 강조하여 부모님께 무조건적 존경을 강요하였고 나아가 국가에서 왕(지배계층)을 위해 백성이 희생해야 한다는 충효 사상이 교묘히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시대에 이런 소설이 나온다면? 글쎄요...... 신분상승을 꿈꾸는 신데렐라나 콩쥐팥쥐처럼 가난한 양반자제였던 심청이가 용궁에 갔다 연꽃속에 환생하여 이 땅에 다시 와 황후가 된다는 내용은 새 세계를 꿈꾸는 백성들의 염원이면서 현실에서 절대 될 수 없는 일을 이야기 속에서 가능케 한 즐거움이라 할 수 있겠네요. 소설 속에 '심봉사'라는 장애를 가진 이와 가난한 그의 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도 어쩌면 혁신적인 일일지도 모르겠네요.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한국의 효 사상으로 인류 문명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이것은 전 인류에게 효 사상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데요 오늘날에도 사회희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 효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덕복이라고 봅니다. 메마른 가슴을 차갑게 지니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조금은 이성적으로 맞지 않는 이야기지만 심청이를 통한 효 사상을 다시 한 번 일깨우면서 심청이처럼 부모님께 무조건적 사랑을 돌려 드릴 수있는 가슴 따뜻한 사람으로 살아가길 기대해봅니다.
저는 책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만들기도 병행 할 수 있는 책은 더 좋아하지요.^^ 일석이조잖아요! 솔직히 책만 좋아하다보니 큰 애는 소근육활동이 덜 된 관계로 2학년인 지금도 가위질이라던지 소근육운동이 덜 된 약점을 갖고 있네요. 물론 아이들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큰 애에비해 둘째는 혼자 종이접기도 하고 나름 가위질도 하려고 하는게 예뻐보이더라구요. '예전부터 아이즐북스의 만들기를 병행한 책을 둘째에게 제공해서 그런가?'생각도 해보고 하여튼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이야기하며 우리 동네 만들기-천원이의 여행을 사줘봤습니다. 물론 제일 먼저 한 일은 만들기보다 책 읽기였는데 하드보드지의 제본이 아니더라도 간편하게 들고 다니며 읽을 수있어 도려 좋더라구요. 천원이는 찢어진 채 토끼네로 들여와 막내 토끼의 보살핌으로 찢어진 곳의 치료를 받습니다. 엄마 토끼의 생일 선물을 사기위해 케이크점에 가서 천원이를 내게 되어 아쉬운 작별을 하지만 빵가게 돼지아저씨가 아기 돼지에게 용돈으로 천원이를 주게되고 계속 되는 돈의 흐름을 따라 돌고 돌다가 결국 토끼네로 돌아 오게 된다는 내용이랍니다. 돌고도는 돈의 흐름을 가볍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 경제동화로 처음 아이들과 마주하게 하는 이야기로 제공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경제'하면 신문지면상 복잡한 구조가 떠올라 머리가 지끈거리지만 이렇게 동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익힌다면 어려서부터 머리속에 자리잡힌 경제 관념이 그저 추상적이지만은 않을 것이고 어렵게 의식하여 멀리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6살 동생을 위한 책과 만들기편이 였는데 책을 자세히 살펴보니 초등학교 교과서 2-2 슬기로운 생활 [물건도 여행을 해요], [가게에 가요] 단원 내용과 연결된다니 2학년 우리 딸도 잘 읽고 열심히 남매가 만들기 놀이를 해야할 것 같더라구요. 우리 동네 만들기에 제공된 13종의 동네 모형은 책에 나와 있는 것이여서 책을 읽고 책 내용과 연계된 독후활동으로 연결되는 장점이 있네요. 처음에 아들이 가위를 들고 덤벼드는 걸 책에 보시된 절개선을 보고 가위는 치우라 했네요. 만들기에 있어 풀,가위는 필수인데 ㅎㅎㅎ 손으로 뜯고 접어 풀칠하는 과정에서 본문 내용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 재미있는 활동 유도할 수 있어 나름 재미있었고요, 원하는 구조물부터 하나씩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었네요. 울 아들은 당연히 남아 특성상 자동차관련 동네 구조물을 먼저 만들었는데 단점이 종이가 너무 얇아서 잘 찢어지는 흠을 발견했네요. 좀 더 튼실한 구조로 만들기를 한다면 보관도 더 오래 할 수있을텐데 그점 조금 아쉬웠어요. 구조물을 하나씩 만들어내면서 느끼는 성취감이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계기였답니다. 울 아들 특징이 이런 만들기 하나씩 하고나서 장식장 채우기인데 이야기하며 우리 동네 만들기로 장식장 한켠이 또 채워져 나갈것을 생각하니 다른걸 뭐 비워야하나 벌써부터 고민이랍니다. 착한 아이 떡하나 안주고~~ 착한 아들 이야기하며 우리 동네 만들기를 하나씩 상으로 줘야겠어요.
우리딸 6세때즈음 제 눈에 들어오는 위인전이 있어 냅다 거둬들였습니다. 그걸로 초등 저학년까지는 커버할 수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 위인전이 너무 요즘 대세를 따르다보니 우리가 진짜 알아야할 우리나라 전통 위인들을 빼먹고 너무 외국인물에 맞춘 단점이 슬슬 드러나더라구요. 한국 사람이 한국위인부터 알고 있어야지 아무리 영미권이 대세라지만 외국 위인만 알아가지고는 '위인전을 읽었다~'명함도 못 내밀겠더라구요. 앞으로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도도 더 높아진다하니 우리나라 위인을 알아야겠기에 스승님이 잠시 귀뜸해 주신 비룡소의 새싹인물전을 살짝 들춰보게 되었네요. 전집으로 구매하지않아도 되기에 경제적 부담감을 덜 수있고 믿을 수 있는 비룡소출판사 책이라 손이 쉽게 가는 장점이 있었네요. 초등 저학년인 우리 딸에게 행여 어려우면 어쩔까 은근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림과 글이 적절히 배합되어 아이가 그림책에서 어렵지않게 글밥이 있는 책으로 넘어갈 수있도록 다리 역할을 해 주는 책인듯하였어요. 새싹인물전중 유독 '박지원'이라는 위인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 실생활에 필요한 학문을 연구하고 선진문물을 받워 실천하려했던 선두주자였기 때문이랍니다. 어렸을때 너무 재미있게 읽은 <허생전>의 작가라는 것부터 시작하여 <양반전>으로 비뚤어진 세태를 비판하였고 이서구,이덕무,유득공과 교류하며 실질적 학문을 위해 노력한 분이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의 호가 왜 '연암'인지 그가 지은 <열하일기>가 왜 그런 제목을 달았는지 알지 못했는데 이번 새싹인물전을 통해 정확한 연유를 알게 되어 너무 기뻤답니다. 책이 귀하던 시절 , 제가 어려서 열심히 책을 읽었으면 알았을까요? 호가 '연암'인 이유는 정조임금당시 실력자인 '홍국영'에게 밀려 연암골로 거쳐를 옮겨 농민들에게 이로운 삶을 펼쳤기때문이고 <열하일기>는 청나라 건륭황제의 칠순을 기념하기위해 그의 별궁까지 가면서 보고 듣고 겪었던 청나라의 경제적, 문화적 발전상을 소개하며 북학론을 개진한 역작이였다. 박지원이 여러 벗들과 친분을 쌓아온 후일담을 재미있게 익히 알고있었으나 그외 관련된 일화를 새싹인물전을 통해 간접 경험하게 되니 지금껏 몰랐던 사실들이 너무 아쉬웠고 지금이라도 아이와 함께 머리 속에 간직할 수있어 이 책을 선택하기 너무 잘한 것같다는 생각을 했네요. 초등학생이 처음 읽는 위인 이야기라는 부제를 가진 새싹 인물전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더 많은 위인들을 일찍 접하게 해주지 않았나 아쉬운 마음을 접고 지금이라도 시리즈로 된 인물들을 접하게 해주고 관련 역사 상식을 자연스럽게 쌓을 수있게 환경을 조성해 줘야겠다고 생각했네요. 아이에게 큰 꿈을 갖게하고 올바른 사회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우미역할을 하는 새싹 인물전! 한 손에 쏘옥~ 들어오는 간편함과 함께 집 책꽂이 한 켠을 두루 차지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하린모 초등학교시절(저는 국민학교^^) 토끼전을 간단하게 읽었습니다. '용왕의 병을 고치기위해 자라가 용감히 육지로 나가 토끼를 꾀어 용궁으로 데려온 후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다시 육지로 나갔다 토끼를 놓쳤지만 산신령의 도움으로 산삼을 가져와 용왕의 병을 깨끗이 낫게 하였다~~' 뭐 대충 이렇게 기억합니다. 반면,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토끼전>은 제목에서 보여주는 '권력을 희롱하다'는 글귀는 뭔가 다른게 내포되어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게해주네요. 어렸을적 읽었던 내용은 단순히 토끼의 꾀만 생각하여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짧은 글귀로 요약할 수 있다면 <토끼전>의 본문 내용은 부패한 정치상황과 힘없는 백성의 모습이 투영되었다는 것을 알게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리 고전문학이 갖고 있는 해학을 엿볼 수 있는 슬기로운 조상의 혼을 느끼는 기회였다할까요? <토끼전>은 용왕이 영덕전이라는 새 용궁을 짓고, 사흘 내내 잔치를 벌이다 병을 얻어 신선으로부터 토끼의 간을 먹으면 나을 수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좌우 신하들에게 육지로 나가 토끼를 잡아 올 것을 명하지만 어느 누구하나 선뜻 나서는 이가 없다가 제일 보잘 것없는 위치의 별주부 자라가 선뜻 육지로 가서 토끼를 잡아오마 나섭니다. 육지로 올라온 자라는 자신과 비슷한 남생이를 만나 옛조상 이야기로 회포를 풀다가 동물들의 회의 장소에서 토끼를 발견하고 온갖 거짓말로 토끼를 설득하여 어렵게 용궁으로 데려오지만 화술이 뛰어난 토끼의 지혜를 당해내지 못하고 다시 육지로 나와서 토끼를 놓치게 됩니다. 토끼는 자라를 때려 죽여도 시원찮지만 주인을 섬기는 정성을 보아 열 내리는데 유용한 똥을 선물로 주고 그것이라도 용궁으로 가져와 용왕의 병을 고치는 자라의 온갖 고생이 본문에 나와 있지요. 참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어찌나 서로의 혀가 능수능란한지 가만 읽고 있으면 속아 넘어가지 않을 자가 없을만큼 잘 씌여진 글귀에 홀딱 반해버렸네요. 또 이 속에 숨어있는 조선 후기의 시대 풍자상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듯하여 이 책이 진정 주고자하는 면모를 익힐 수있었고 아이도 더 이상 함축돼 있는 짧은 지식 속에 내버려 두지 않아도 되는듯하여 만족스럽더군요.' 이 책의 본문 앞과 뒤 '고전 파헤치기'를 통해 본문에 내포되어있는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고 시대상을 투영해 볼 수있는 장점이 있네요. 용왕과 고급신하들은 부패한 양반정권이며 힘없는 토끼는 백성의 현실이랍니다. 본문에 인용된 중국 유명 인물들의 설명이 첨삭되어 있어 쉽게 찾아 볼 수있어 내용의 매끄러운 이해를 도와줍니다. 이 책의 주인공 토끼에 관한 여러 사실들을 설명하고 있어요. 토끼가 문학 작품에서 자애롭고 온순하며 영리하고 지혜롭지만, 약하고 가벼우면서 조심스럽지 못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표현되네요. 동그랗게 눈을 뜨고 언제라도 뛰어 날갈 준비가 된 듯한 모습으로 표현된 토기 토우도 볼 수있어요 민화에 그려진 토끼 그림이 제시되어 있어 우리나라 미술사에 대한 지식을 약간이나마 이해할 수있답니다. 서양 미술에 능하면서 우리전통 미술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조금 부끄러운 일이겠죠? 민화에 대해 알아보고 다른 책도 뒤적거려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글 중간중간 노래를 읊는 듯한 어귀가 나와있는데 창 하듯 불러주며 의성어,의태어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기회랍니다. 각 출판사별로 <토끼전>이라고 책이 나와있지만 조금씩 다르게 각색되어 어떤게 원본인지 아리송할때가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가람본,경판본,신재효본등이 있어 결말이 각기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가람본 <<별토가>>에서는 자라를 기다리던 용왕이 병이 심해져 세자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죽고 경판본 <<토끼전>>에서는 토끼에게 속은 것을 안 자라가 목숨을 끊자 용왕은 자신의 욕심으로 충신을 잃었다며 후회하고 태자에게 어진 정치를 부탁하며 죽지요. 신재효본 <<퇴별가>.>에서는 다른 이본과 달리 병이 낫습니다. <토끼전>은 병든 용왕을 통해 조선 후기 정치 권력에 대한 비판을 드러내며 지배 계층의 탐욕과 거짓을 폭로하면서도, 새로운 세상을 기다리는 민중의 희망을 함께 보여 줬다는게 큰 의미가 있겠지요. 우리 고전을 통해 읽는 즐거움도 얻고 새로운 지식도 얻을 수있어 다음 책이 기대되는 저의 바램으로 책을 덮었습니다.
< 뉴질랜드에서 살아남기>에 이어 이번에는 <심해에서 살아남기>를 구입해 아이와함께 책을 읽었답니다. 물론 저는 만화를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 책 시리즈들이 주는 정보력에 힘입어 한 권 더 아이에게 제공해주게 된 것이지요. 저보다 2학년 딸아이가 먼저 이 책을 단숨에 읽어버려 뭔가 기대를 하면 "이 책에서 뭐래?" 잔뜩 기대에 차서 물었더니 "몰라요." . . 읽어 놓고 모른다고??? 할 수없이 제가 책을 잡고 읽어나가기 시작~ 물론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으나 완전 심오한 내용이 책 속에 자리 잡고 있었네요. 만화가 주가 아닌 이 책 중간 중간 자리잡고 있는 지식 'Survial in Deep Sea'가 관건이더군요. 말이 쉬워 만화책이지 만화로 위장한 과학상식 책이였던 겁니다! 역시 우리의 주인공 지오와 피피가 주인공이되어 공박사와 함께 케이의 도움을 받아 심해를 여행하면서 개척은 되었으나 아직 파해쳐야할게 많은 심해에 대한 지식들이 듬뿍 들어있어 밑줄을 그어가면 읽었네요. 이러니 2학년 딸아이가 뭔 소린지 모른다할 수 밖에...... 광대한 바다에 많은 자원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는 있으나 '심해'라는 범위를 생각해 본 적 없고 그 속에 석유나 석탄을 대신할 불타는 얼음,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매립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두 눈이 번쩍 뜨였답니다. 앞으로 몇 년을 못 쓰게 될 석유와 석탄을 대신할만한 심해의 자원이 개발중이라니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성분을 제거하고 실생활에 사용할 수있게 되는 그날을 기대해 보았지요. 대왕 오징어와 향유고래가 천적관계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반가웠고 지리에서 배웠던 엘리뇨,라니뇨 현상을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 읽을 수있어서 여러 분야가 함께 맞물려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있었습니다. 심해에 투입된 암모나이트호의 고장으로 속이 타들어가는 긴박감을 만들어 이 책의 읽는 속도를 높여주며 'Survial in Deep Sea'를 더 자세히 읽어 보게 된 것같네요. 책을 많이 읽었다는 아이들도 만화에 더 feel이 꽂히기도한 현실에서 마냥 만화가 나쁘다고만은 할 수없을 것같아요. 물론 흥미위주의 과격한 만화책은 배제하고 말이죠. 역사서 만화책만큼 주목받고 있는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을 통해 몰랐던 사실을 하나씩 풀어나갈 수있어 너무 흥미롭고요, 다음부터는 엄마가 먼저 읽은 후 아이와 대화로써 책 진도를 나갈 볼까합니다. 요런 지도도 얻어 읽은 책 내용을 다시 한번 떠올리며 아이와 게임식으로 되짚어 나갈 수 있으니 정말 신나하더라구요. 게임식으로 펼치는 독후활동으로 아이랑 즐거운 시간 가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