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뤼팽 8 -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 지음, 이혜영 옮김 / 국일아이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 특별히 추리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더라도 '셜록 홈즈'와 '아르센 뤼팽'은 들어보신 적 있을 겁니다.
영국의 '셜록 홈즈'와 프랑스의 '아르센 뤼팽'은 추리 소설계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두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셜록 홈즈' 보다 <명탐정 코난>을 더 잘 알고 있을 텐데, 명탐정 코난에 등장하는 '괴도 키드'의 모티브가 바로 '아르센 뤼팽'입니다.
뛰어난 변장술로 정체가 탄로나지 않는 매력적인 캐릭터인 뤼팽은 1905년 첫선을 보인 이래로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추리 문학의 고전입니다.

<아르센 뤼팽>시리즈는 뤼팽의 활약을 그린 작품들 중, 어린이들이 읽어봐도 좋을 내용을 추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재탄생 한 어린이 추리소설입니다.

<아르센 뤼팽> 8권에서는 뤼팽과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보물을 먼저 찾기 위한 숨 막히는 대결과 복수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추리소설답게 이야기 중간에 일러스트도 수록되어 있어서 소설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뤼팽 시리즈를 아직 안 읽어 보신 어른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음 달이면 겨울 방학에 들어가는데 긴 겨울 방학 기간 동안 읽어 볼 책으로 자녀에게 추천하면 좋겠네요.

글밥이 많지만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은 멋진 일러스트가 이렇게 이야기 중간에 계속 등장하기 때문에, 그림과 함께 고전 추리소설을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자간이 넓고 글씨가 커서 어린이들이 읽기에는 분량 부담이 없는 추리 소설이었습니다. 뤼팽의 멋진 활약이 궁금한 어린이 독자도 뤼팽과 함께 누가 범인 인지 추리해 보면서 소설을 즐기는 동시에 매력적인 고전에 빠져 보면 어떨까요?

이 책의 리뷰는 서포터즈 활동으로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 - 역사를 뒤흔든 지리의 힘, 기후를 뒤바꾼 인류의 미래
이동민 지음 / 갈매나무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후와 지리를 배경으로 대륙과 시대의 역사에 걸쳐 기후가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세계사를 지리학자의 폭넓은 관점으로 풀어내는 세계사 책입니다. 내용이나 용어가 특별히 어렵지 않고, 특히 1부의 내용이 전반적으로 <총, 균, 쇠>와 유사한 면이 많은데 실제로 책에서도 자주 언급이 됩니다.
1부에서는 현생 인류가 빙하기를 어떻게 견디며 문명을 이룩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살펴보며 당시 기후는 어떤 척박한 환경이었는지 서술합니다.

2부는 인류가 말을 길들이고 제국을 세우는 과정에서 왜 어떤 문명은 지속되지 않고 멸망했는지, 그리고 말을 가축으로 삼은 유라시아와 그러지 못한 아메리카의 지리적 차이로 인해 두 문명의 운명이 어떻게 달라지게 되었는지를 살펴봅니다.
소빙기에 접어들며 흑사병이 전 세계에 어떤 파괴력을 보여줬는지도 언급합니다.

마지막으로 3부는 산업혁명이 일어난 후, 급작스러운 이산화탄소 발생의 증가로 인해 산업화와 화석연료가 어떤 기후 위기를 빚어내었는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그리고 현재 기후 위기에 대한 국제 사회의 대처와 기후 안보 등 인류가 어떤 자세로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룹니다.
세계사의 흥망성쇠에 기후가 어떤 영향을 주었으며, 그토록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던 마야 문명이 가뭄으로 인해 어떻게 쇠퇴하게 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셔서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를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세계사를 좋아하시는 분
<총, 균, 쇠>의 분량이 부담스러우신 분
세계사에 대한 교양을 쌓아보길 원하는 청소년
기후가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궁금하신 분
세종 도서 교양 부문 선정작에 관심 있으신 분

이 책의 리뷰는 갈매나무 출판사의 서포터즈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 내 마음을 다시 피어나게 하는 그림 50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을 모르는 분들도 부담 없이 읽어 보실 수 있도록 정여울 작가님의 인생 그림 50편에 대해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미술 에세이. 제가 먼저 읽고 아들에게도 추천한 책입니다.
실제 갤러리를 돌아다니는 것 같이 1관~5관에 걸쳐 주제와 어울리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표지에 실린 그림 프레더릭 레이턴의 <타오르는 6월>
은 저녁노을 같은 주황색의 드레스를 입은 모델을 그렸는데, 모델이 잠을 자고 있을 때 그렸다고 하는데 발끝을 보면 진짜 저런 포즈로 잠을 저렇게 편안한 표정으로 잘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발을 보면 저렇게 자다가 쥐가 날 것 같은데 말이죠. 쉬폰 드레스의 재질이 잘 표현된 작품이라는 건 그림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정여울 작가의 큐레이션 작품을 천천히 감상하면서 이 책을 읽어보신 후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더욱 좋을 것 같고, 이미 관심 있어서 저처럼 전시를 보러 다니셨던 분들은 나만의 갤러리를 만들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을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서양 미술에 관심 있으신 분
서양 미술을 부담 없이 어렵지 않게 접근하고 싶으신 분
유명 작가들의 그림에 대해 좀 더 쉽게 접근하고 싶으신 분

이 책의 리뷰는 웅답하라 6기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 - 공부보다 중요한 청소년 진로 멘토링
김태연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0대 이상인 세대들은 학교 다니면서 시키는 대로 공부하고 딱히 진로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거나, 아니면 하고 싶은 건 있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꿈을 포기했거나, 혹은 수능 성적에 맞춰 그냥 갈 수 있는 아무 과에 지원해서 대학을 졸업했거나 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다릅니다.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어릴 때부터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각자 자신의 꿈을 위해 일찍 진로 결정을 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다람쥐 쳇바퀴처럼 학교, 학원, 집만 오가면서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공부는 하고 있지만 특별히 잘 하는 것 같지는 않고, 진정한 내 꿈이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뭘 해야 할지 모르고 여전히 방황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는 이런 청소년들을 위해, 구체적인 진로 계획 설정과 올바른 직업관을 정립해 진로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책입니다.
<내일 진로>의 대표로서 저자가 직접 현장에서 만나본 청소년들과 학부모들과의 상담 내용이 담겨있어 요즘 아이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방향성을 제시받았는지 현실적인 진로 탐색에 대한 코칭 과정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바뀐 세상에 발맞춰 제 앞길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그만큼 준비도 되어 있어야 하고, 또 내가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것이 과연 지치지 않고 일할 수 있는지, 만약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 이게 아니다 싶을 때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대안을 모색할 수 있기에 진로 결정에 어떤 것들을 고려하면 되는지 멘토 역할을 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의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상한 고물상 북멘토 가치동화 55
박현숙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북멘토의 가치 동화 시리즈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들이 꼭 머리와 가슴에 새겨야 할 인간관계에서 오는 가치들을 되짚어 보는 동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어른인 저도 읽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이번 신간 <수상한 고물상>에서는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서 저도 아이와 함께 읽어봤습니다.

아이들은 폐지 할머니를 도와주기 위해 각자 집에서 폐지나 버리는 옷 등 고물 들을 가지고 와서 할머니가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수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려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대팔은 아빠의 옷을 할머니에게 고물로 넘겨주는데 주머니 안에는 소중한 무언가가 들어있어, 이대팔의 부모님은 다투게 됩니다.
아빠의 옷을 폐지 할머니에게 가져다준 이대팔의 행동은 과연 선행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내가 베풀었던 선행으로 인해 부모님이 다투게 되고 집안 분위기가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이대팔과 아이들은 옷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아이들은 폐지 할머니에게 진실을 말해주지만 폐지 할머니의 굳건한 믿음은 변하지 않고, 그런 할머니를 어떻게 변화 시킬지 함께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사람 사이에서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세상에는 사람의 순수한 믿음을 악용하는 나쁜 사람이 존재하기에 인간관계에서 늘 아름답고 좋은 일만 일어나지 않는 것을 아이들은 할머니와 고물상 사장을 통해 알아가게 됩니다.
<수상한 고물상>에서는 선행과 믿음 그리고 나에게는 행운이지만 남에게는 불행이 될 수 있기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인간관계 사이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동화 속 등장인물들의 마음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살짝 어려운 문제 일 수 있으나, 흥미진진한 동화를 통해 이런 문제들을 함께 생각해 보게 만드는 가치 동화였습니다.

북멘토 메이트3기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