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비웃는 숙녀 ㅣ 비웃는 숙녀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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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다시비웃는숙녀 #나카야마시치리 #블루홀6


* 그녀가 돌아왔다.

'다시 비웃는 숙녀'로 온 가모우 미치루.

전 편에서 독자를 비롯해 검찰도

유유히 따돌린 그녀가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시작한다.


*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노노미야 쿄코' 라는 이름으로

다시 독자 앞에 선 그녀.

첫 느낌은 그녀는 여전하구나. 였다.


* 쿄코는 여전히 사람들을 기만하고

자신의 손을 더럽히지 않고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그런 그녀를 알아본 경찰도 있었지만

역시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 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어도 그 뒤에

쿄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쿄코는 그들의 말을 들어주고,

방향을 제시하지만 결국 파멸로 이끄는

희대의 악녀 그 모습 그대로였다.


* 전 편에서는 돈이 목적으로 보였다.

그녀가 피해자들의 돈을 갈취하는 것이

눈으로 보였지만 이번에는 아니었다.

그녀에게 이득이 되어 돌아가는 것 없이

그저 파멸로 내몰린 사람들.

그러다 하나의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 야나이 고이치로.

국민당 소속의 국회의원으로

쿄코는 야나이 주변의 인물들을

하나 둘씩 처리하는 모양새였다.

쿄코가 야나이 주변 사람들을

죽음의 길로 이끄는 것은 간단했다.


* 그들이 마음 속에 품고 있었지만

입 밖으로 뱉어 본 적은 없는 욕망.

쿄코는 그 욕망을 길잡이 삼아

점점 더 야나이에게 접근해 갔다.

현재 자신의 상황과는 맞지 않는 욕심.

그 욕심이 자신의 마지막을 어떻게

만들지 알지도 못한 채 그들은 쿄코의

말만 믿고 실행했고,

결국 쿄코만 웃게 만들어 주었다.


* 쿄코의 비서 격인 아카리라는 여성이

행동 대장이 되어 전면으로 나서고

아카리가 이어주는 의뢰인들은

처음 만난 그녀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였다.

대체 어느 정도의 미소를 지닌 여성이길래

보는 사람들마다 이렇게 한순간에

홀랑 넘어가 버리는 것일까,

내심 실제로 보고싶어지기도 했다.


* 전 편과 비슷한 플롯으로 흘러가나 싶었지만

그 중심을 관통하는 하나의 목표.

그 목표를 향해 가는 쿄코의 집념을

보고있으면서 하나의 의문이 생겼다.

그녀는 왜 이런 일을 하는걸까?

대의명분일까, 아니면 순전히 개인적인

쾌락을 위해서일까.


* 그 의문에 대한 해답은 찾지도 못한 채,

마주하게 된 시치리 형님의 기가 막힌 반전!

아, 이렇게 그냥 넘어가실 분이 아니었지.

두 눈이 의심스러워서 같은 문장을

몇 번이나 읽었는지.

그제서야 모든 퍼즐이 철커덕 맞춰지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왜 그녀가 이런 일에 앞장서는지

그 의문은 해결되지 않았지만.


* 비웃는 숙녀 시리즈는 분명한 이야미스다.

그런데 불쾌하지 않다.

왠지 그녀라면 내가 모르는 사정이 있을 것 같고,

그 이유를 몰라도 그저 그녀라는 이유만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 이야미스를 싫어하는 나마저도

홀려버린 마성의 여인.

불쾌하지 않은 이야미스가 궁금하다면

과감히 그녀를 만나보길 바란다.

산뜻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분명 재미있다.

다음 편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그녀가 날 놀라게 해 줄지 잔뜩 기대된다.


* 출판사 도장깨기 76/99


#비웃는숙녀 #후속작 #가모우미치루 #욕망

#노노미야쿄코 #시치리월드 #이야미스

#일본미스터리 #미스터리소설 #추리소설

#희대의악녀 #반전소설 #책스타그램

#소설스타그램 #책추천 #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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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로 드나드는 여자 4 : 에코의 폭풍
크리스텔 다보스 지음, 이진희 옮김 / 레모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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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소설 #거울로드나드는여자4 #크리스텔다보스 #레모


* 기다리고 기다리던 거울로 드나드는 여자

4권이 출간되었다.

700페이지라는 방대한 분량에 기가 눌려

계속 미루다가 이제서야 집어들었다.

목 빠지게 기다리던 마지막 권이었지만

막상 펼치려고 보니 앞 내용이 기억이 안났다.

대충 3권을 훑어보고, 내가 쓴 리뷰들을

다시 읽어본 뒤에야 책을 펼칠 수 있었다.


* 바벨에서 재회한 오펠리와 토른.

그 재회를 만끽할 새도 없이 아슈들은 붕괴되었다.

오펠리는 욀랄리 딜뢰의 기억들을

공유하며 그 누구도 알 수 없었던

그녀의 일들을 생생하게 경험한다.

그것이 꿈이든, 환상이든.


* 아슈의 붕괴를 막고, 자신들을 비롯해

세상을 구해야 했던 두 사람.

그들의 관계를 밝힐 수 없는 탓에

모르는 사람인 척 따로 행동하지만

두 사람 마음에는 늘 서로가 함께했다.


* 그렇게 토른은 바벨의 앙리 경의 이름으로,

그리고 오펠리는 역전자라는 자신을 이용해

모든 해답이 들어있는 공간,

이탈 연구소로 들어간다.

그 곳에서 실험 대상이 되며 가문의 능력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더욱 심하게 욀라리의

기억에 휩싸이기도 한다.


* 아슈의 붕괴와 그것을 촉진하는 타자를

막기 위한 두 사람의 긴 여정.

처음에는 단순히 '거울을 통해 이동하는 여자'라는

설정이 흥미로워 읽기 시작했던 시리즈였는데,

마지막 권까지 읽고나니 이 이야기는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의 균열과 기억, 존재의 의미까지

끝까지 파고드는 거대한 기록이었다.


* 거드녀는 시리즈 특유의

복잡한 설정과 방대한 세계관을

마지막까지 밀어붙인다.

무너져가는 아슈들, 사라지는 세계,

그리고 타자를 둘러싼 진실까지.

읽는 내내 퍼즐 조각이 맞춰지는 기분이 들었고,

그 과정이 결코 친절하지만은 않다.

그래서 몰입도 되지만 가끔은 내가 기대하던

판타지에서 벗어났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었다.


* 그래도 오펠리와 토른의 관계는 참 좋았다.

화려한 로맨스를 보여주는 인물들은 아니지만

긴 시간을 지나며 서로를 이해하고 지켜내려는

모습이 이 시리즈만의 분위기를 완성한다.

말보다 행동으로 쌓아 올린 관계라서

더 애틋하게 느껴졌다.

마지막에, 그렇게 끝날 줄은 몰랐지만.


*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특유의 공기였다.

몽환적이면서도 차갑고, 아름답지만

어딘가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분위기.

읽고 나면 마치 오래된 거울 속 세계를

한참 들여다보다 나온 기분이 든다.

더불어 거울을 보면 왠지 나를

깊숙이 들여다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도.


* 시리즈를 읽다가 중간에 끊어졌던 것이

상당히 아쉽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처음부터 완결까지 기다렸더라면 마지막 권도

지금보다 훨씬 더 재밌고 몰입감도 더했을거다.

그래도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왜 이 시리즈가

사랑받았는지 충분히 이해하게 된다.

긴 여정을 함께한 독자에게

꽤 묵직하고도 아름다운 피날레였다.

그렇게 그들은 언제까지고 서로의 손을

잡을 것이다.


#거울로드나드는여자 #에코의폭풍 #판타지소설

#장편판타지 #세계관맛집 #오펠리 #토른

#프랑스판타지 #책추천 #북스타그램 #독서기록

#판타지추천 #타자 #이탈연구소 #아슈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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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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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야경 #요네자와호노부 #엘릭시르 


* 오랜만에 단편 소설집을 꺼내들었다.

 ‘야경’이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밤의 풍경을 담은 잔잔한 이야기들을 떠올렸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이 작품이 보여주는 건

단순한 밤의 정취가 아니라,

낮에는 감춰져 있던 인간의 내면과

불안, 죄책감, 욕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 이 책은 여러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이야기가 서로 다른 분위기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이상하리만큼 하나의 정서를 공유하고 있다.

바로 ‘어둠’이다.

그리고 그 어둠은 귀신이나 괴물이 아니라,

결국 인간 안에 존재하는 감정들에서 비롯된다.


* 요네자와 호노부 특유의 담담한 문장은

큰 소리로 감정을 터뜨리지 않는다.

대신 조용히 인물들을 따라가게 만들고,

독자가 스스로 균열을 발견하게 만든다.

그래서 사건 자체보다도

그 사건 뒤에 남겨진 사람들의 감정이

더 오래 마음에 남는다.


* 특히 좋았던 점은

각 단편들이 단순히 반전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읽고 난 뒤 묘한 여운과 찝찝함을 남긴다는 점이었다.

분명 이야기는 끝났는데,

인물들의 밤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만 같은 느낌.

그래서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도

한동안 조용히 생각하게 된다.


* 화려한 트릭이나 강렬한 자극보다는,

인간 심리와 감정의 그림자를 천천히 비춰내는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꽤 만족할 단편집이다.

밤길을 혼자 걷다가

문득 뒤를 돌아보게 되는 순간처럼,

조용하지만 오래 남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단편집 #미스터리소설 #심리미스터리

#추리소설 #책추천 #북스타그램 #독서기록

#책리뷰 #독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일지 #인간심리 #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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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 없는 진료실
센카와 다마키 지음, 황국영 옮김 / 모모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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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처방전없는진료실 #센카와다마키 #모모 #협찬도서


* 나는 병원과 꽤 친한 사람이다.

조금만 아파도 빨리 병원에 가라는

주변의 성화에 못 이겨 가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그래도 병원에 가는데에

크게 거부감도 없다.

그렇게 병원을 방문하면 늘 내 손에는

몇 개의 약이 줄줄이 적혀있는

처방전이 들려있다.


* 그런데 여기, 처방전 없는 진료실이 있단다.

가능한 일인가?

어떤 곳이기에 사시사철 반바지차림에

디저트 마니아인 의사가 있고,

이 진료실을 찾는 이들은 어떤 마음을

치료하러 오는걸까?

보기만해도 웃음이 지어지는 표지에

궁금증을 더하며 책을 펼쳐들었다.


* 아오시마 종합병원에서 잡목림 안쪽

자갈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별채에 '종합 내과'라는 간판이 붙은

자그마한 진료실이 보인다.

주황색 옷을 입고 있는 간호사 미카와

반바지에 디저트를 좋아하는 의사

아오시마 린타로.

근무자는 둘 뿐이다.


* 이 이상한 복장의 남자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각자의 고민을 안고 있는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상담가이며,

전문 지식을 활용해 고민거리를 해결해주는

의사이기도 했다.


* 큰 병원에서는 의사를 만나도 그 시간이

3분 남짓일 경우가 허다하다.

환자는 궁금한 것이 있어도 묻지 못하고

영 찝찝한 마음을 가지고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

이런 마음을 들어주는 사람이 바로 린타로였다.


* 책을 읽다보면 이런 것까지?

할 정도로 린타로의 지식은 방대했다.

그리고 환자들을 설득하는 화술은 또 어떠한가.

운전면허를 놓을 수 없었던 고집쟁이

할아버지도 어느새 린타로의 팬이 되었다.


* 나는 그들이 린타로의 말을 들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린타로가

'제 3자'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가족들 사이에는 가깝기에 객관적이지 못하고,

그렇기에 심한 말을 늘어놓기 쉽다.

하지만 전문 지식을 가진 린타로가

의학적인 근거를 들어가며 그들을 설득하면

그들도 자신이 보지 못하고,

듣지 못했던 것을 듣고 어느새 깨닫게 되는 것이다.


* 아오시마 종합병원에서는 이런

린타로의 진료실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지만

환자 입장에서 보자면 이런 의사야말로

꼭 필요한 의사이지 싶다.

아주 작은,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갈등부터

일생일대의 큰 문제까지 린타로가 있다면

그 어떤 것도 결코 무겁지 않게 느껴졌다.


* 내가 병원을 찾았을 때를 생각해 보니

더 실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실제로 이런 의사는 현실에서 존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내가 모르는 어딘가에서는

린타로처럼 환자만 생각하는

의사가 있지 않을까? 하고

희망을 가져보고 싶기도 했다.


* 실제로 내가 살아가면서 만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해답이 여기 있기도 했다.

아까 그 고집쟁이 할아버지라던가,

영양제에 매달리는 엄마라던가.

남녀노소 불문하고 삶이 힘든 사람에게

살며시 건네주고 싶은 책이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그 사람도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띄워지지 않을까.


#힐링소설 #감동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기록 #서평 #책리뷰

#소설추천 #힐링도서 #따뜻한도서

#의사 #종합내과 #반바지 #디저트 #마니아

#마음을듣는의사 #위로가되는책 #잔잔한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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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7 - 박경리 대하소설, 5부 2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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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관수의 죽음 뒤로 모인 인물들.

길상을 축으로 하여 모인 그들은

오래도록 이어져 왔던

'동학의 해체'를 진행했다.


* 동학의 접주였던 김개주와

그의 아들 환을 시작으로 했던

이약기가 어느새 스르르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 동학의 해체와 상관없이

전쟁을 치루고 있는 일본은

드디어 '징용'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양 날개가 다 부러진 노동자들은

그저 일자리에 붙어 있게만 해달라

빌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그렇지 않으면 징용으로 끌려가니까.


*이같은 이야기는 인실을 만난

오가타와 조찬하, 제문식, 선우신을

이야기를 통해서 흘러져 나왔다.

조용하의 제사로 인해 모인 그들은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조선의 해방과

일본의 폭망을 바랬다.


* 한편, 홍이가 보연의 잘못으로 인해

조선으로 압송되었고,

어머니의 질타에 못 이겨 홍이를

찾아가는 영광은 기차 안에서

이양현을 만나게 된다.


* 환국의 처에게 알게모르게

구박을 받은 양현은 홀로 어머니인

서희를 찾아가는 길이었다.

기차 안에서 그들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양현이 생각했던 것들을

모조리 볼 수 있었다.


* 윤국이 양현을 향한 마음을

눈치 채게 된 영광.

오가타와 인실의 사랑이 끝이나니

또 다시 아픈 사랑의 시작일까,

묘한 분위기를 나타내는 그들이었다.


* 홍이를 찾은 영광은 동생의 집에서

머물게 되고, 매제인 휘도 만나게 된다.

영광과 휘, 영호와 홍이가

밤이 새도록 벌인 술자리.

홍이는 그들 앞에서 만주로 돌아가기

싫다는 속내와 함게 눈물을 흘린다.


* 그 술자리를 뒤로하고 평사리로

찾아간 홍이는 성환할매를 찾아간다.

석이의 소식을 조심히 전하고

김훈장의 댁에도 들려 인사도 한다.

이때, 봉기할배의 죽음이 들려왔다.


* 평사리는 여전히 우서방네

가족들의 행포가 활개를 치고 있었다.

홍이도 일동네에게 한바탕

욕을 얻어먹었다.

봉기노인의 초상집에 인사를 하고

홍이는 영광을 어머니를 만나고

통영으로 떠난다 했다.


* 그 이후에는 식구들을 두고

다시 떠나겠지.......?

왠지 홍이의 마지막이 이야기의

끝일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맨 처음 만났던 평사리 주민들은

모두 죽어 없어지고.

역사가 스포라고 이제 조선은

해방을 맞이하고 있다.


* 더 이상의 사건과 사고 없이

해방을 향해 달려가겠거니 생각했지만

'어디 사람 사는 일이 그렇더냐!' 하고

나무라는 것처럼 작가님은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 서희와 길상의 사이는 어떻게 될지,

윤국과 양현, 영광은 무슨일을 겪게 될지,

홍이는 무사히 석이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궁금한 것 투성이지만

아쉬움은 더 짙어만 간다.


* 홍이의 눈물과 함께 울었고,

바다를 보던 영광을 보며

눈물 지었던 17권.

이제 슬슬 나도 이들과

이별의 마음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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