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인사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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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박사 말대로 그것은 마치 우주와 같아서 알면 알수록 어려워졌다. 인간 뇌의 뉴런과 시냅스들은 어지러이 정보를 주고받으며 감정을 만들어낸다. 인간의 장 안에 기생하는 바이러스들도 그 감정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장 속의 바이러스가 생각이라는 것을 할 수 있다면 그 바이러스에게 인간의 몸이란 마치 광대한 우주와도 같이 크고 거칠 것이다. -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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