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문장은 처음부터 ‘쌈박하게 써야 하지만 대부분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초고에서는 헐렁하게 시작해도 됩니다. 글이 어느 정도 완성된상태에서 고치면 됩니다. 그렇지 않고 처음부터 산삼 같은 첫 문장을찾으려다가는 지레 지쳐버릴 수 있습니다. 산삼은 고치고 또 고치는 과정에서 나옵니다. 첫 문장을 품고 있는 첫 단락도 마찬가지로, 부단히닦고 조이고 기름칠하면 빛이 납니다. - P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