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외출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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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 정도는 살아오며 학습했다. 화를 내면 지는 것이다.
우는 시늉을 할 수밖에 없다. 정에 호소할 만하지 않은가. 아버지가 죽고, 가랑비 속에 버스를 타고 요통이 있는 엄마를 데리고 상속 절차를 밟으러 왔는데 되돌아가야 하는 나. 그렇게 생각하니 정말로 눈물이 나왔다.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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