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고독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4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 민음사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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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의 부모와 언니들은 신부가 결혼식 도중에 실수나 하지 않을까 내내 잔뜩 조바심을 내고 있었는데, 정작 결혼식이 끝나자 레메디오스에게 키스를 하려고 레메디오스를 껴안아 들어올리는 무례를 범한 사람들은 바로 그들이었다. 레메디오스는 결혼 후 온갖 역경 속에서도 항상 지녀야 했던 책임감, 자연스런 우아함, 침착한 행동을 바로 결혼식 날부터 보여주기 시작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건만 결혼식 케이크를 잘라 가장 맛있는 부분을 포크와 함께 접시에 담아 호세 아르까디오 부엔디아에게 가져다준 사람도 레메디오스였다.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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