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 제인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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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끝장나게 읽힌다는 김민정 시인의 말에 격하게 공감하는 소설.

가독성이 엄청나다. 문장 하나하나가 위트있고 장면마다 생각거리를 던진다.

제인이 주인공이지만 한 사람의 이야기는 아니다.

<섬에 있는 서점>에 이어 실망시키지 않는 제빈의 소설.

읽기전에 기대했던 감동보다 더 큰 의미로 다가온 소설이다.

블로그에 쓴 서평은 지나치게 많은 스포가 있어서 여기서는 말을 아낀다.

다만 우리 모두가 읽어보았으면 하는 소설이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슬럿셰이밍'을 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나도 여성이면서 그런 문제가 터졌을 때 옷차림과 사건 장소부터 살펴보고 그 사람의 됨됨이도 궁금해하기 때문이다.

제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누구처럼 살아가는지 꼭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페미니즘을 가장한 이상야릇한 소설보다 훨씬 엄지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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