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원 다이어트 레시피 - 한 권으로 끝내는 맛있는 다이어트 요리의 모든 것
김상영 요리, 김은미 영양 / 길벗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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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닭가슴살만 먹는 다이어트는 이제 그만! 이 카피 참 좋네요 저는 다이어트 레시피하면 닭가슴살 생각만 나거든요 ㅎ 잘 읽고 4주 다이어트 식단 남편에게 꼭 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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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열기자의 오답노트
박재역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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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사용해서 거의 모든 문서작업을 하다보니 맞춤법은 물론이고 비문에 대한 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맞춤법이 틀리면 자동으로 수정해주는 워드나 한글 덕분에 쭉 쓰고 빨간 줄이 그어진 부문만 살펴본다. 잘 모르겠으면 네이버, 다음을 검색한다. 솔직히 틀린 것을 기억해두는 일이 별로 없다. 악순환이라고 할까. 지난달 인쇄물 교정지를 보며 자신감 없어 하고 있을 때 이 책의 ‘누구나 쓱 보고 척 진단할 수 있고, 누구나 쓱 보고 척 교열할 수 있다’는 책 카피가 확 와 닿았다.

책은 국어 선생님에서 동아일보 교열기자로 또 글쓰기 강사로 일해 온 박재역씨의 교열에 대한 여러 가지 경험과 교열을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조언, 글 쓸 때 유의해야하는 어문법을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박재역씨의 이야기를 담은 1부, 2부는 편하게 읽었는데 3부는 거의 충격이었다.
우선 내용부터 소개하자면 3부 '흥미롭게 익히는 우리말'에는 34개의 표기법이 소개되고 있다. 내용 중 몇 가지를 적어보자면
* 전망이다.
'올해는 경기가 계속 좋아질 전망이다.'는 전망이다의 주어가 없어 비문이라고 한다.-->
'올해는 경기가 계속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가 바른 문장이라고 한다. 그 동안 보고서에 많이 썼던 것 같은데... 부끄러워 졌다.
* R 다음에 오는 조사
R은 '알'이 아니라 '아르'가 바른 표기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VR가' 라고 쓰는 것이 맞다고 한다. 솔직히 전혀 몰랐던 내용이라 놀랍기까지 했다. 아르, 외워두자.
* '듯'은 어미로 쓰일 때만 붙여쓴다.
사실 듯은 쓰면서 항상 고민스러웠는데 책의 설명과 '지각을 무슨 밥 먹듯이 하니?' 문장으로 해결했다.

다음으로 '세트로 익히는 우리말'이 이어진다.
* 쉬어가라며 넣으셨다는 말장난
- 간간이 와서 간간히 굴기는
- 나뭇조각에 조각하면 나무조각
* 외국어 표기법
- 악센트가 있으면 콘/콤, 뒤에 있으면 컨/컴
- 1음운은 1기호 : 서머타임
- 발음이 ㅈ이나 ㅊ이면 이중모음 금지 : 초콜릿, 주스, 비전
* 많이 틀리는 사자성어
- 동고동락, 삼수갑산, 성대모사, 야반도주, 양수겸장, 일사불란, 절체절명, 평안감사, 풍비박산, 혈혈단신

마지막으로 '비교하며 익히는 우리말'에서는 사람은 주말이 될 수 없다는 것과 '내일 봬요'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3부를 읽는 내내 모두 실생활에 많이 쓰이는 단어들인데도 긴가민가했다. 내심 외워두려고 하나씩 포스트잇을 붙이다보니 두 장에 한 장쯤 붙여져 있었다.
50점. 내가 이렇게 맞춤법을 몰랐구나.
표시 해둔 페이지를 다시 읽었다. 그런데 왠지 욕심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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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한국인 - 대한민국 사춘기 심리학
허태균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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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한국인? 사실 태어나는 국적에 대한 선택권이 없으니 그렇지 하다가 ‘어쩌다 한국인이 이런 심리를 가졌을까’ 정도의 물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허태균 교수는 한국인의 심리를 주체성, 가족확장성, 관계주의, 심정중심주의, 복합유연성, 불확실성회피로 크게 묶고 각각에 영향을 끼친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주체성‘부분을 읽으며 내가 정말 한국 사람의 심리적 특성을 가졌구나 하며 끄덕였던 것 같다. 한국 사람에게 “그냥 정해진 대로 하세요”라는 말은 시비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는 말에 적극 공감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는 세부적인 매뉴얼이 천대받는 것일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또 회사에서 가장 나쁜 윗사람으로 이야기하는 멍부. 이 우스개 소리를 한국인의 심리에서 찾을 수 있는 이유가 재미있다.

‘가족확장성’, ‘관계주의’
사실 이 부분이 다른 나라 사람과 다른 한국인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목이이라는 생각이 든다. 광고 카피관련 책에 카피는 언제나 사람을 향해야하고 그 때 가장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리고 예시가 되었던 카피 ‘또 하나의 가족’.
기억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카피는 집에 있는 가전제품을, 또 그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의 정체성을 가족으로 정의하며 소중한 관계로 규정하고 있다. 이 광고는 자연스럽게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호감도를 상승시켰다고 한다. 가족이니까.
모든 조직에 붙는 ‘가족 같은 OO’이라는 표현, 한국 사람들이 즐겨쓰는 심리가 있었다.

‘심정중심주의’, ‘복합유연성’, ‘불확실성회피’
이 부분은 조금 씁쓸하게 걱정스럽게 읽었던 부분이다. 체면, 배려, 눈치. 사실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는데 가장 피곤하게 느껴지는 것들 아닌가? 그런데 그게 없으면 뭔가 부족한 사람처럼 취급하는 심리. 수능의 예를 들었지만 모든 결과가 능력이 아닌 노력 때문이라고 귀결되는 잔인함. 빠른 경제성장으로 속도와 양, 과거는 나쁜 것, 새것은 좋은 것에 집착하는 가치인식. 보이지 않는 것은 믿을 수 없다는 생각들. 그리고 그 안에 금기시되어온 왜?

책을 끝까지 읽고 저자의 대한민국 사춘기 심리학이라는 부제에 응원을 보내고 싶어졌다. 저자의 말대로 지금 대한민국은 사춘기이다. 그렇기에 사춘기의 모습처럼 저자가 이야기한 한국사회 특성들과 당연시 하는 문화에 비판적 인식을 가질 수 있기를. 그리고 이 시기를 잘 넘기며 정신적으로 성숙될 수 있기를 바란다.

다음은 청년기 아닌가? 대한민국의 건강한 청년기 심리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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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 일상 속, 화내는 것도 지친 당신을 위한 분노 감정을 관리하는 연습
공진수 지음 / 대림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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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등 TV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문제성 부모들을 보면 다들 '분노조절장애' 같다는, 또 부모들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래서 나는 화를 잘 조절하는 엄마이고 싶은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부부상담사, 음악/미술 치료사 등으로 활동 중인 공진수씨이다.
책은 01 감정 02 화 03 화가나는 이유 04 화 조절법으로 화와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처음에 화는 하나의 감정이고 감정은 무의식에 쌓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억압보다는 평소에 무의식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런데 읽으며 고개를 갸웃했다. 어디에도 무의식을 살필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되어있지 않다. 뒷장에 저자가 기술한 자아성찰의 방법이 무의식을 살피는 방법일까?

그 다음장은 화에 대한 장인데 자신의 분노지수와 분노유형을 테스트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각각 60개, 25개의 질문에 답하고 결과를 읽었다. 나는 분노지수를 나타내는 6가지 분류 중 5가지의 점수는 크게 차이나지 않는 반면 내부귀인 점수는 상당히 낮았다. 이 결과에 좋은 점을 찾자면 자존감이 높다는 또 내 자신에게 가혹하지 않다는 의미도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왠지 다행스럽게 느껴졌다.
분노유형은 억압형. 맞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부분이 있었지만 오랬동안 참았다가 터트린다는 것은 맞는 것 같다.

그 다음으로 화나는 이유를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화 조절법 16가지를 소개한다.
사실 나는 화가 나면 일단 참고 나중에 화가 났었다고 상황과 이유를 설명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러기위해서 화가 나면 우선 표현을 최소화 한다. 나의 목소리, 표정 등이 상황을 망쳐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렇다. 그런데 책에 한국사람들은 화가 나면 참아야 한다고 교육받으면서 수동공격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 나도 그런 것 같다는 생각때문일까 적절한 표현방법 연습하기가 필요할 것 같다.

순간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여러가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현대사회. 그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이다. 이제 화를 참으라가 아니라 화가 나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가르쳐 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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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의 신 - 버려야 이긴다 가벼워야 이긴다
전철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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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제목의 변을 통해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길래 자신만만하게 ‘신’이라는 표현을 쓰는지 궁금해했을 것이라고 그러나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그 표현 때문에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가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렇다 프리젠테이션이란 나의 것을 팔기 위한 비즈니즈니까.

책은 저자가 생각하는 그리고 경험해온 프리젠테이션에 대해 Part 1 기획은 그런 것이 아니다/ Part 2 제작은 그런 것이 아니다/ Part 3 발표는 그런 것이 아니다.로 묶어 이야기하고 있다.

프리젠테이션을 업무의 중요한 부분으로 일해온지 15년. 이런 내가 저자의 의견에 적극 동감하는 내용들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Part 1 기획은 그런 것이 아니다
‘사람 살리는 골든타임, 발표 죽이는 킬링타임’
사실 프리젠테이션을 하는데 제출된 페이퍼를 뒤적이고 있는 모습은 가장 기운빠지는 모습이기도 하다. 심사위원이 지치기 전에 핵심을 먼저. 맞는 말이다. 차근차근 설명은 아마도 기획서를 쓴 사람의 욕심아닐까 싶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뚱딴지 같으면 망한다는 것.

Part 2 제작은 그런 것이 아니다
‘발표자가 빡세면 청중이 편하다’ 에서 이야기한
슬라이드에 모든 것을 담으려고 하지마라. 100% 동감한다. 프리젠테이션을 하는데 모든 내용이 화면에 있다면 사람들은 그저 그것을 읽을 뿐 발표자의 이야기는 듣지 않는다. 무엇이 중요한지 모른채 읽기만하는 기획서가 기억에 남을 리가 없다. 핵심만 담은 슬라이드와 설명하는 프리젠터. 생각만 해도 빡세지만 그것이 꼭 필요하다.

‘템플릿 없이 슬라이드 만드는 방법’
1. 제목을 버려라 2. 목차를 버려라 3. 색깔을 버려라
솔직히 기획서를 쓰고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나로서도 이 이야기는 우리팀원들에게 꼭 하고 싶다. 글씨가 많고 알록달록한 슬라이드는 보는 것만으로도 피곤하다. 특히 배경설명에 주로 등장하는 그래프들. 그래프는 그래프 자체가 아니라 왜 거기에 있는지가 중요하다. 청중이 원하는 것은 핵심이지 정보가 아니라는 저자의 말처럼 말이다.

Part 3. 발표는 그런 것이 아니다
‘청중의 시선을 슬라이드로 돌리는 방법’이라는 소소한 팁부터 ‘스피치는 프리젠테이션이 아니다’라는 저자의 주장까지 다양한 발표 시 주의사항이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한 구글 애릭슈미트의 ‘사람과 눈을 맞추고 진짜 대화를 하라’는 이야기에서는 프리젠테이션은 목적있는 커뮤니케이션이고 듣는 사람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저자의 당부가 느껴진다.

<프리젠테이션의 신>은 살아오면서 잊어왔던 혹은 일해온 방식에 길들여진 나를 일깨워준 책이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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