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9 맘마미아 가계부
맘마미아 지음 / 진서원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40만 회원 감동실천! 3년 연속 1등 국민가계부!
초간단 가계부/ 절약효과 최고/ 저축액 증가
결혼 15년차 나는 가계부를 쓰지 않는다. 몇년 전부터 카드 지출을 줄이고자 온라인 가계부를 쓰고있는데 솔직히 결과를 어떻게 분석해야하는지 대응책이 무엇인지 몰라 가계부를 쓰는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내가 쓰는 가계부는 그저 항목별 지출 비용 합계만 알려줄뿐 가계관리에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것 같다.
나 같은 왕초보가 쉽게 쓰고 쓰는 것 만으로도 절약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맘마미아 가계부가 궁금해졌다.
맘마미아 가계부는 생활비 중심 가계부이다. 매일 5분 변동지출을 쓴다. 그 다음 10분 결산으로 돈의 흐름을 알 수 있고, 생활비 분석으로 아낄 수 있는 부분을 찾는 그런 가계부라는 의미이다. 흠~ 내가 원하던 딱 그런 가계부다.
먼저 준비운동으로 2019년의 버킷리스트 5개를 적는다. 가계부 적어서 득템수입이 생기면 뭘할까? 통장에 쪼개 넣었다가 부모님과 해외여행, 캠핑장비 구매, 10년 이상 사용한 전기밥솥 교체 등을 생각해본다. 다음은 신용카드 자르기? 음... 이건 여러번 시도해봤는데 지키기 어려웠던 것 같다. 온라인 쇼핑에서 카드사 별로 할인을 해주는 등 혜택도 좀 있고... 사실 이건 핑계고 현금 부족할 때 구매하고 싶은, 사야할 것이 생기면 할부~ 찬스를 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보니... 그래도 이번에는 해볼까?
다음은 월급쟁이 재테크 연구카페 둘러보기. 재테크를 전혀 못하지만 일단 둘러보는 것으로.
저자에 따르면 가계부를 적는 것을 습관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또, 절약효과를 높이려면 생활비(변동지출), 공과금(고정지출), 돌발지출(비정기 지출)로 나눠서 쓰고 특히 식비 절약에 중점을 두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추천한다.
우리집도 사실 장보기, 외식 등만 줄여도 지출이 많이 줄텐데.
가계부 쓰는 방식은 아주 간단하다. 매일 영수증을 모아 식비(집밥과 외식 분리), 생활용품, 교통유류, 의류미용, 병원의료, 취미활동, 교육, 기타의 지출을 쓰고 생활비 잔액을 쓴다. 그 다음 칸에 돌발지출(비정기 지출로 경조사비, 세금 등과 부득이한 신용카드 지출도 이곳에 적는다) 그 아래쪽에 특템을 쓰고 오늘의 메모를 적으면 끝.
재미있는 것은 무지출을 달성한 날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포인트다. 무지출의 날 붙이는 스티커까지 있다.
이렇게 매일 적은 가계부를 월말에 결산하는 10분 결산.
결산하는 방법은 각월의 항목별 지출합계를 적고 잘한 점, 잘 못한 점을 쓰고 다음달 계획을 세우면 끝. 특별한 정산과 분석이 아닌 스스로를 반성, 칭찬하는 것이 가계관리의 두번째 할 일인 것 같다.
월별 금액을 책 앞쪽에 접혀있는 연간 지출표에 적고 연간 지출의 흐름을 살펴보는 것도 잊지 말자.
가계부 뒤쪽에는 공과금 아끼는 방법이 꼼꼼하게 적혀있다. 에어컨, 냉장고, 수도, 기타 가전제품 등의 관리로 전기료, 수도료 아끼는 Tip이다. 그리고 월급쟁이 재테크 연구카페의 냉파(냉장고 파먹기)까지 살짝 귀뜸해준다.
정말 쉽고 간단하다. 써보고 싶은 마음에 2019년이 왠지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