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직장인 레시피 - 직장인 비밀 에세이
박진우 지음 / 형설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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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직장인이라면 사무직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냥 평범한 사무실의 직장인이 쓴 업무 레시피는 아니다.

'레시피(요리법)'라는 책제목에 내용에 대한 힌트가 있다.


호텔경영을 공부하고 도피하듯 대학원에 진학했다가

음식업에 도전하고 현재까지 업계에 몸담고 있는 저자의 수기라고도 볼 수 있다.


저자가 이야기한대로 아주 야무지게 꾸며진 글은 아니다.

하지만 진짜 현장에서 구르고 산전수전 겪은 사람이 몸으로 느낀 삶이 녹아들어있다.

우리나라의 자영업자들이 가장 많이 시도하는 분야는

요식업이라고 한다.

하지만 많은 만큼 경쟁이 치열해서 폐업률도 높은데 

절반이 6년안에 나가떨어지고 85%는 10년안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당장 주위를 둘러보시라.

십년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음식점이 몇개나 되는지를..


저자가 음식업에서 버텨온 저력은

본질은 무엇인지 끊임 없이 질문하고

통찰력을 발휘해온 덕택이다.

본사에서 포기한 가게를 되살리고

옆자리의 경쟁사를 제치고

때에 따라서는 사람을 바꾸고

상황에 따라 저자는 이익보다는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직원들과 같이 노력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시의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서 목적을 달성한다.


먹거리 장사꾼이 썼다고 해서 후배 요식업자에게만 유용한 이야기가 담긴 건 아니다.

세상 모든 일을 하는데 있어 원리가 적혀있다.

식당을 이용해보면

이 가게는 오래가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 있다.

사장이 아주 돈이 많아 그냥 취미로 식당을 운영하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생계임에도 불구하고 '본질'을 무시하고 

손님을 만족시키지 못한 채로 보낸다.

당연히 손님이 그곳에 두번 갈일이 없다.

그렇게 식당 사장은 큰 손해를 보고 폐업의 수순을 밟는다.


먹는 것을 팔면서

음식은 뒷전이고 

원자재를 아끼고 인테리어를 꾸미고 할인쿠폰을 남발하고 직원에게 매상을 닥달하는

사장에게는 폐업밖에는 없다.

아주 목을 잘 잡아(군대훈련소 앞) 끊임없이 뜨내기가 들고나는 곳을 제외하고

한번 방문한 손님이 다시는 가지 않는 식당은 반드시 망한다.


이런 당연한 진리를 외면하면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당연히 진리를 실천할 주제는 못되니

거짓된 술수로 단기간 매상은 올릴 수 있어도

폐업을 피할 수는 없다.


음식업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근본을 건드리지 않고는

반드시 실패가 뒤따른다.

일을 사랑하지 않고 돈만 좇는 사람은 망하거나 사기꾼이 될 수밖에 없다.


저자는 음식에만 꽂힌 사람이 아니다.

스티브잡스가 기술에 인문학을 접목시킬 것을 강조하면서

독서하는 사람이었듯이

평소 다방면의 책을 읽는다고 한다.

고임없이 흐르고 이끼 끼지 않고 계속 굴러가는 가장 손쉬운 방편이 독서이다.


거두절미하고

조만간 식당을 여는데 이 책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라고 묻는다면

예 그렇습니다!


*출판사의 서평이벤트에 당선되어 출판사가 제공한 책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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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이면 코가 뻥 뚫린다 - 비염, 콧물, 코막힘, 알레르기를 약 없이 해결하는 코 건강법
곤노 세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비에이블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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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데 큰 지장은 없으면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증상 중의 하나가 탈모이다.

한 유명 개그맨은 본인의 탈모 증상이 놀림을 받을 때마다

전국 천만명의 탈모인 운운하면서 시청자를 재밌게 한다.


비염 또한 절대 다수에게 노출된 흔한 질병이다.

비염은 목숨을 위협하는 중증이라고는 할 수 없어도

생활 만족도에 큰 영향을 준다.

사람은 숨을 쉬어서 공기를 폐로 들이마시지 않고서는

살 수 없고 코는 그 첫관문의 생체기관이기 때문이다.


근데 콧속이 불편해

공기를 마음대로 들이마시거나 내쉴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손가락에 박힌 가시가 우리의 생명을 빼앗지는 못하지만

일상의 행복을 빼앗기는 충분하다.


이렇게 제 기능을 못하는 코를 가진

천만명?의 불행한 사람들이 솔깃할만한 제목의 책이 나왔다.


동양의학의 권위자로

양의쪽에서 포기한 콧병 환자도 고쳐서 돌려보내는

곤노 세이지가 쓴 책이다.

이미 국내에도 열렬하게 소개되어

진작에 유명세를 떨치는 사람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저자의 한국 데뷔작이다.


코가 뻥 뚫리는 11가지 비법으로 포문을 여는 책은

아침에 일어나 잠에 들기 전까지

콧병을 개선시키는 실천 행동을 소개하고

코에 위해를 가하지 않는 환경 조성을 말해준다.


아무래도 직설적인 제목에 책을 펴든 사람들은

한 번에 콧병을 낫게해주는 불로초 같은 간편하고 확실한 비법을 바랄 것이다.

하지만 마음으로 물건을 움직이는 초능력이 불가능한 것이듯

자신이 바뀌지 않으면서 콧병을 말끔하게 사라지게 할 수는 없다.


자연을 배반한 먹거리와 거주공간, 도시화가 주된 이유다.

결국엔 도시에 살면서 자연의 생태에 근접하기 위해

개인이 별도로 부지런한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여야 

멀쩡한 코로 정상적인 호흡이 가능해진 시대를 살게 된 것이다.


*출판사의 서평쓰기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가 제공한 책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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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이코노미
조영무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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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항상 말한다.

'요즘엔 부쩍 버릇 없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사실을 확인할 수는 없으나

고대 벽화에도 위와 같은 말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그럼 수천년동안 버릇이 없어진

사람들이 현대를 살아간다면 지금 이곳은

인간성이 땅에 떨어진 무간지옥이 되었어야 마땅한데

세상은 평온하게 돌아간다.

시간이 지날수록 젊은이들의 버릇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은 늙어갈수록 남탓만 하는 꼰대로 늙어가니까

그렇게 되어가는 것이 더 맞지 않나 싶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경제를 얘기할때면

아주 활황이고 경제가 잘 돌아간다고 말하는 적이 거의 없다.

분명 지나고 보면 경제가 잘 돌아갔을 때가 분명히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항상 경제상황을 부정적으로 본다.

인간의 욕망이 끝없기 때문일 것이다.


2020년의 경제는 어떨까.

사람들의 말은 예전이나 같지만

이번엔 실제 심상찮은 환경의 조건이 갖추어지고 있다.


급전직하하는 출산율

곧 닥치는 초초고령화사회

당치도 않지만 값을 부르면 실제 시세가 형성되는 집값

중국과 미국의 갈등  

여기에 덮친 코로나라는 천재지변


현재 눈에 띄는 현상을 경제에 대입했을때의

값은 0이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엘지경제연구원의 연구위원인 저자는

0으로 현재의 경제위기를 정의했다.

사람들에게는 0%에 가깝게 낮아지는 이자율을 생각하면

저자의 문제의식이 체감될 것이다.


책제목처럼 저자는 

부정적인 가능성을 많이 나열하고 있다.

그의 단언이 모두 들어맞는다면 한국은 머잖아 망하겠지만

빛 가운데 어둠이 서리고 어둠 속에 빛이 발하듯이

한국 경제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저자도 얘기했듯이 항상 위기에는

기회가 뒤따라온다.

중요한 건 현실의 부정성에 휩싸이는 것이 아니라

현상을 받아들이고

다음의 행보를 어디로 옮기느냐는 것이다.


전국민이 부동산 투기에 빠져있는

나라가 반등할 힘을 갖출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책은 서평쓰기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가 제공한 책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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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Vol 3. 만나면 좋은 친구들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3
포럼M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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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로 한 해 단위로 결산하였던 풍속은

현시대의 정체성으로 4차산업혁명이 언급되어지고

예전에는 없었던 기술이 새로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

1년만에 지난 1년의 변화를 정리하기에는 너무 먼 과거를 다루는 일이 되어버리면서

3개월에 변화상을 보여주는 단행본이 출현하기에 이르렀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는데 막상 

변화에 속한 당사자가 아니고선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의 변화를 눈치채기 쉽지 않다.

미국 대통령이 CIA로부터 매일 

세상에서 입수한 첩보를 통해 세상의 흐름을 꿰뚫어볼 수 있는 것처럼

누군가 지금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알려주었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을 해봤음직하다.


<마이크로트렌드>는 2020년 4월에 등장하여 

3개월 주기로 세상의 변화를 알려주는 정보지다.

세번째 책에서 주목한 유행은

합작(콜라보레이션), 부족함을 미끼로 내세우는 경제(한정판), 관계를 만들어 이용하는 경제(밋코노미)를 다루었다.


해외 힙합음악계를 보면

1인 발표 대신 누구(곱하기)다른누구의 

이름으로 앨범을 발표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단순 참여가 아니라

동등한 지분으로 둘이 하나를 만드는 것이다.

남과 협력하는 것이 나의 능력 부족을 받아들여야하는 

부끄러움이 아니라

서로의 장점을 합쳐 상승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당연한 풍조가 된 것이다.


또한 상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시세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선점하는 희소자원이 되는 흐름도 소개한다.

뭔가 전도된 것 같지만 

문화가 발전되다보면 그중에 어떤 것에 상품성의 가치가 집중되고

그걸 갖고 싶은 사람이 늘어나고 가격이 뛰는 것이다.

과거엔 개인의 직거래로 이루어졌으나

오늘엔 그런 상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플랫폼이 생겼다는 점이 다르다.


온라인에서 아는 사람은 많지만

비즈니스 공간이 아닌 곳에서 실제 관계는 거의 증발했지만

인간은 사회를 이루지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걸 증명하는

관계 경제는

자연스러운 만남이 불가능해진 현사회에서 

인간이 모여 관계망이 조직되는 것이 아니라

관계망을 우선 만들고 인간이 입장하듯 출입하는 현상의 대세를 보여준다.


이렇게 현재의 미시유행(마이크로트렌드)을 알려준 다음

다음 장에서는

현재의 유행을 주창하거나 선도하는

사람들, 일명 영향력 끼치는 사람의 강연 연설을 활자화한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의 지은이는 한국능률협회 밀레니얼연구소라는 비즈니스 포럼단체인데

매월 첫째 화요일 강연을 듣고 직접 교류하는 현장의 연설을

그대로 책으로 옮겨놓은 것이다.


빠른 정보는 앞으로 다양한 변화의 기로를 앞두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발빠르게 소개된 책내용을 추종하기보다

지금 이런 아이디어들이 부각되고 있고

그에 얽힌 현대인의 욕망과 사회 변화에 물음표를 던져보는

첫걸음으로 삼는 데 활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본 서평은 서평쓰기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가 제공한 책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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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의 반격 - 맥락을 읽고 민첩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의 부상
신태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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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0년이 넘게 기업 인재 양성에 주력해왔다는 전문가

80년대초 삼성맨으로 입사했으며

삼성이 세계그룹으로 떠오르기 직전인 90년대 '삼성 신경영' 경영철학의 수립 및 개발 실무를 주도했다고 한다. 

이후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을 역임하고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을 거친 바 있다.


화려한 경력과는 달리 그의 첫 저작이다.

그만큼 이 책에는 그가 경험했던 많은 것들이 담겨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을 써야 할까

사람을 어떻게 키워야 할까를 평생 생각해온 사람답게

현시대에 적합한 인재상을 진단하고 

이론을 쪼개서 단위별로 설명하는 데 능하다.


이를테면,

맥락을 읽어내는 4가지 눈/초일류 기업의 5가지 경영전략/새로운 인재의 5가지 능력

을 하나하나 파쇄해서 부분을 설명한 다음 

전체를 알 수 있게 하는 식이다.


사실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은 사람 탓이다.

한국이 후진국이라는 소리는 한국인이 후진적이라는 뜻과 같다.


아직 그 정체를 완전히 보여주지 않은

(하루의 변화속도와 양이 무쌍하기 때문이다)

4차산업혁명이 오면서

인재상도 바뀔 수밖에 없다.

끊임 없이 요동치는 세상에서 

균형을 잃지 않으며 눈으로는 볼 수 없는 흐름을 파악하고 맥락을 읽어낼 줄 아는 사람이라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말이다.

 

저자에 따르면, 

사람을 키우기 위해서는 교육이 중요하지만

직원 교육을 외주로 돌리면서 인재만들기는 점점 성공에서 멀어지고 있다.

노동시간 제한과 근무강도 약화도 직원 교육을 약화하는 원인이다.


인재는 밀가루처럼 외부에서 주물러서 만들 수 없다.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되겠다는 목적을 정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목표를 실천해나가야 한다.


우리 기업은 직원들이 그런 목적을 품을 수 있는 기업인가.

목적을 달성한 직원은 자기 역량을 회사에 환원할 것인가.

아직 묻지 않은 질문이 넘쳐난다.

내 마음에 쏙 드는 사람과 함께 일한다는 것은 이토록 어려운 일이다.

인사가 만사라고 했던가.

사람을 잘 쓰면 일이 잘 될 가능성이 높다는 걸 모두가 알지만

그렇지 못했다면 사람을 잘못 써서일 것이다.


이에 대한 대답은 여전히 저 너머에 있는 거 같다.


*본 서평은 서평쓰기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가 제공한 책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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