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의 반격 - 맥락을 읽고 민첩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의 부상
신태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려 30년이 넘게 기업 인재 양성에 주력해왔다는 전문가

80년대초 삼성맨으로 입사했으며

삼성이 세계그룹으로 떠오르기 직전인 90년대 '삼성 신경영' 경영철학의 수립 및 개발 실무를 주도했다고 한다. 

이후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을 역임하고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을 거친 바 있다.


화려한 경력과는 달리 그의 첫 저작이다.

그만큼 이 책에는 그가 경험했던 많은 것들이 담겨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을 써야 할까

사람을 어떻게 키워야 할까를 평생 생각해온 사람답게

현시대에 적합한 인재상을 진단하고 

이론을 쪼개서 단위별로 설명하는 데 능하다.


이를테면,

맥락을 읽어내는 4가지 눈/초일류 기업의 5가지 경영전략/새로운 인재의 5가지 능력

을 하나하나 파쇄해서 부분을 설명한 다음 

전체를 알 수 있게 하는 식이다.


사실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은 사람 탓이다.

한국이 후진국이라는 소리는 한국인이 후진적이라는 뜻과 같다.


아직 그 정체를 완전히 보여주지 않은

(하루의 변화속도와 양이 무쌍하기 때문이다)

4차산업혁명이 오면서

인재상도 바뀔 수밖에 없다.

끊임 없이 요동치는 세상에서 

균형을 잃지 않으며 눈으로는 볼 수 없는 흐름을 파악하고 맥락을 읽어낼 줄 아는 사람이라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말이다.

 

저자에 따르면, 

사람을 키우기 위해서는 교육이 중요하지만

직원 교육을 외주로 돌리면서 인재만들기는 점점 성공에서 멀어지고 있다.

노동시간 제한과 근무강도 약화도 직원 교육을 약화하는 원인이다.


인재는 밀가루처럼 외부에서 주물러서 만들 수 없다.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되겠다는 목적을 정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목표를 실천해나가야 한다.


우리 기업은 직원들이 그런 목적을 품을 수 있는 기업인가.

목적을 달성한 직원은 자기 역량을 회사에 환원할 것인가.

아직 묻지 않은 질문이 넘쳐난다.

내 마음에 쏙 드는 사람과 함께 일한다는 것은 이토록 어려운 일이다.

인사가 만사라고 했던가.

사람을 잘 쓰면 일이 잘 될 가능성이 높다는 걸 모두가 알지만

그렇지 못했다면 사람을 잘못 써서일 것이다.


이에 대한 대답은 여전히 저 너머에 있는 거 같다.


*본 서평은 서평쓰기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가 제공한 책을 읽고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