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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이면 코가 뻥 뚫린다 - 비염, 콧물, 코막힘, 알레르기를 약 없이 해결하는 코 건강법
곤노 세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비에이블 / 2021년 2월
평점 :
사는데 큰 지장은 없으면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증상 중의 하나가 탈모이다.
한 유명 개그맨은 본인의 탈모 증상이 놀림을 받을 때마다
전국 천만명의 탈모인 운운하면서 시청자를 재밌게 한다.
비염 또한 절대 다수에게 노출된 흔한 질병이다.
비염은 목숨을 위협하는 중증이라고는 할 수 없어도
생활 만족도에 큰 영향을 준다.
사람은 숨을 쉬어서 공기를 폐로 들이마시지 않고서는
살 수 없고 코는 그 첫관문의 생체기관이기 때문이다.
근데 콧속이 불편해
공기를 마음대로 들이마시거나 내쉴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손가락에 박힌 가시가 우리의 생명을 빼앗지는 못하지만
일상의 행복을 빼앗기는 충분하다.
이렇게 제 기능을 못하는 코를 가진
천만명?의 불행한 사람들이 솔깃할만한 제목의 책이 나왔다.
동양의학의 권위자로
양의쪽에서 포기한 콧병 환자도 고쳐서 돌려보내는
곤노 세이지가 쓴 책이다.
이미 국내에도 열렬하게 소개되어
진작에 유명세를 떨치는 사람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저자의 한국 데뷔작이다.
코가 뻥 뚫리는 11가지 비법으로 포문을 여는 책은
아침에 일어나 잠에 들기 전까지
콧병을 개선시키는 실천 행동을 소개하고
코에 위해를 가하지 않는 환경 조성을 말해준다.
아무래도 직설적인 제목에 책을 펴든 사람들은
한 번에 콧병을 낫게해주는 불로초 같은 간편하고 확실한 비법을 바랄 것이다.
하지만 마음으로 물건을 움직이는 초능력이 불가능한 것이듯
자신이 바뀌지 않으면서 콧병을 말끔하게 사라지게 할 수는 없다.
자연을 배반한 먹거리와 거주공간, 도시화가 주된 이유다.
결국엔 도시에 살면서 자연의 생태에 근접하기 위해
개인이 별도로 부지런한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여야
멀쩡한 코로 정상적인 호흡이 가능해진 시대를 살게 된 것이다.
*출판사의 서평쓰기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가 제공한 책을 읽고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