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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고양이
이성민 지음 / 풍백미디어 / 2026년 3월
평점 :
아직 문학에는 문외한이었던 스무살의 저자는
도서관에서 수많은 책을 목도하면서 자신이 읽어야 할 책을 누가 친절히 알려줬으면 하는 생각이 종종 들었다는데 바로 그 아쉬움이 이 책을 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책에 대한 20통의 편지를 엮은
<문학 고양이>는 대학교 시절 야학교사부터 논술학원 강사, 대안학교 선생, 대학교 강사, 국제바칼로레아(IB)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하고 있는 저자가 젊은 시절의 나와 비슷한 젊은이와 대화하고 싶은 마음을 참지 못해 드러낸 글이다.
한권씩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주제에 얽힌 여러권의 문학과 사회과학서를 등장시키면서 풍성한 읽을 거리를 제시하고 있어
다양한 책을 추천 받아보고 싶은 독자에게 제격이다.
편지글의 특성상 일기와 같이 사적인 대상을 대상으로 일상어로 쓴 글이라
편하게 술술 읽히는 것이 특징인데
자신이 지나온 삶의 일화를 서슴없이 꺼내놓고 옛날 이야기 하듯 서술하고 있어
금새 책에 빠져 여러 권의 책 이야기에 흠뻑 젖어볼 수 있다.
대망의 마지막 편지에서 보여주는
가상의 상황극?을 펼친 실험적인 시도는 실제 책을 통해 확인해보길....
덧. 제목이 왜 '문학 고양이'가 되었는지는 의아하기만 한데 삽화에 모두 고양이가 등장하고 있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