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네이티브를 위한 창작 수업 아이디어
지계영 외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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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그간 인간이 아주 어렵게 수행했던 일을 쉽게 척척 해주는 도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어느 학자의 말마따나

아침에 유치원생으로 보낸 아이가 오후에 초등학교 5학년이 되어 돌아온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디지털 세상의 발전은 매일 새로운 시대를 사는 기분이다.


교육계에서 이런 변화를 놓칠 수가 없다.

경기도 광명의 소하중에서는 디지털의 파도 위에 맹렬하게 올라탄 교사들이

제자들과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여 수업을 전재하는 시도를 해오고 있다.


디지털 도구로 할 수 있는 것은 많지만

소극적인 소비자에 머물뿐 실제 생산적으로 무언가를 이루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 면에서 소하중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도구를

최선두에서 가장 치열하게 다루는 학생과 교사가 있는 학교가 아닐까 싶다.


책 속에는 에듀테크를 활용하여 다방면의 창작자가 되어보는

18개의 수업이 소개되어 있다.

국어와 체육이 합쳐지기도 하고 국어와 미술이 합쳐지는 통섭은 기본이다.

학교 쉼터를 만들기 위해

아이들이 직접 건축설계와 디자인에 가담한 사례는 충격적이다.

  

의지만 있다면 우리도 이렇게 생생히 살아 숨쉬는 수업을 할 수 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수준을 넘을 수 없다는 말을 이보다 멋지게 증명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진심인 여섯명의 교사에게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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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라는 착각 -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이정표
안호기 지음 / 들녘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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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 이후로 수작업이 기계작업으로 대체되면서

인간은 대량생산의 시대를 맞게 되었다.

기계의 주인이 생기고 기업이 만들어지고 자본가가 나타나고

본격적인 자본주의가 태동하게 되었다.


세상이 굴러가는 대원칙으로 돈을 절대적인 기준과 가치로 삼은

자본주의는

오늘의 인류문명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은 공로가 있으니

돈을 벌기 위한 인간들의 경쟁이

필요 이상의 편리를 낳았다는 점이다.


그렇게 유례없는 풍요로움을 맞은 인간은

마음껏 낭비하고 사용하고 버리며 

200여년의 환상같은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찬란했던 자본주의의 빛 뒤에는 

이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어둠이 잉태되고 있었으니

기후온난화가 그렇고 점점 벌어지고 있는 빈부격차가 대표적이다.


고작 300년도 안돼 인류가 스스로 자신의 목을 쥐게 된 상황을 불러온

자본주의는 기본적으로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순환으로 돌아간다.

문제는 지금처럼 펑펑 만들고 펑펑 사용하는 행위를 영원히 할 수 없다는데 있다.


경향신문 기자이자 편집국장을 역임하기도 하며 

경제와 환경 기사를 많이 썼던

안호기씨는

아직까지 성장을 지속해야 하는 게 정답인줄로만 하는 

사람들에게 앞으로의 인간의 행동과 행위가 이전과는 달라져야 함을 설득한다.

물론 기자 정신에 입각하여 그 근거에 해당하는 

다양한 객관적인 자료와 데이터를 동원함은 물론이다.


이젠 새삼스럽지도 않은 얘기다.

모든 학자와 지식인이 자본주의 체제하 성장 지향을 지속한다면 

인류의 미래는 없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하지만 인간은 아직 칼날이 목에 닿지 않았다는 이유로 망나니 같이 살고 있다.

사실 인간이 없어져야 지구에 사는 인간 외 모든 존재에게 이롭다는 유전정보가 이미 우리 유전자에 각안되어 있고 시나리오가 막바지에 이르렀는지도 모르겠다.

이 모든 게 정해진 거라면 자살에 가까운 인류의 멸종 과정이 퍽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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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의 마인드 - 삶의 본질에 집중하는 태도에 관하여
김찬희(김진짜) 지음 / 터닝페이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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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짜 리얼김이라는 유명 채널에서(25년 5월말 현재 92만명 구독자)

축구분석 전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김찬희씨가

'삶의 본질에 집중하는 태도에 관하여'라는 부제의 책을 냈다.

 

2년전 등장해서 자신이 체득한 삶의 지혜를? 거침없이 들려주며

초대박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세이노의 가르침> 처럼

저자가 30여년의 인생살이를 통해 깨닫고 배운 삶의 비결을 알려주지만

전자와 확연히 다른 점은 길게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리 두꺼운 책이어도 메시지는 짧은 경우가 있다.

저자가 방대하게 많은 설명을 했지만 실상 남겨진 말은 간단하다.

원고가 많으면 대단한 성과물을 낸거 같고 

남들이 보기에도 그럴싸하지만 

결국은 필요 이상의 말을 해서 독자의 시간을 낭비하게 한 셈이 된다.


완벽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누군가는 더 이상 더할 것이 없을 때를 완벽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완벽은 너무 많이 담겨있어 부담스럽다.

진정한 완벽이란

더 이상 뺄 게 없는 상태가 아닐까 싶다.

마지막 까지 남은 하나야말로 우리가 절대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무엇이 아닐는지...


<진짜의 마인드>는 저자가 서두에서 밝혔듯이

거두절미, 군더더기를 제거하고 

진짜 하고 싶은 말, 들려주고 싶은 말만 남긴

최후의 자기계발서이다.


시작부터 실전, 극복, 깨달음, 인간관계, 창작

심지어 사랑에도 한 장을 할애하여 사람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이야기를 적었다.


고작 서른남짓 산 인간이 한 이야기라고 우습게 보지 말자.

김찬희씨는 진짜의 마음으로 살았기 때문에 할 말이 생겼을 뿐이다.

그때 시간의 많고 적음은 문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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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인공지능 AI 활용법 - 학교 숙제부터 콘텐츠 창작까지!
금준경 지음, 나인완 그림 / 창비교육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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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은 피할 수 없는 인공지능 시대가 열리고 있다.

어린이에겐 어떤 교육과 지도를 해야할까.

고민하는 어른이 많을 것이다.


일찍부터 인공지능의 맛에 들리면

스스로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 될 거같고

인공지능에 너무 의존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든다.

물론 모든 것을 

인공지능을 통해 해결하려는 부작용도 없진 않겠지만

벼룩을 잡으려고 집을 태우는게 어리석은 것처럼

그런 걱정 때문에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기엔

너무 압도적으로 삶의 양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공지능의 해악?을 걱정해서

인공지능 바보를 자처하기보다

제대로 알고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옳은 선택지일 것이다.


<슬기로운 인공지능 ai 활용법>은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뿐 아니라

인공지능의 사용에 대해 고민해야 할 부분을 일거에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어린이에게 인공지능의 개념을 알려주고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도해줄 수 있는

처음 책으로 손색없다.

책을 덮을 때는 맛있는 영양가 만점 음식을 먹은 것처럼

기분 좋은 포만감이 느껴질 정도다.


무엇보다

방송통신정책과 디지털미디어를 주로 다루는 미디어오늘 기자 경력을 한껏 살린

지은이의 전달력 좋은 깔끔한 문체가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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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어떻게 마케팅의 무기가 되는가 - 현업 마케터의 인사이트로 읽는 AI 마케팅 오늘부터 시작하는 법
서양수 지음 / 김영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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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인터넷이 대중화된지 어언 30년이 되어가고 있다.

디지털에 대한 반감으로 사람냄새가 나지 않는 

인터넷에 저항하는 사람이 있기는 했으나 점점 실천이 어려워지고 있다.

모든 사람이 인터넷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핸드폰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핸드폰을 갖고 있다는게 전제가 되어 있다시피해서

핸드폰이 없으면 비정상이며 많은 생활의 불편을 겪는다.


조만간 인간의 또하나의 새로운 의무가 동반될지 모른다.

바로 인공지능이다.

인공지능은 개개인이 사용한다는 개념도 없이

인간의 일상 곳곳을 지배할지도 모른다.


당연히 유행에 민감한 마케팅 분야는

인공지능에 온 신경을 곤두세워야한다.


마케팅에서 인공지능의 쓰임과 역할을 보여주는 책이 나왔다.

변화를 인식하고 본질을 직시하는 정상적인 마케터라면

인공지능을 알고 활용해야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이미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세계 기업의 성공적인 시도를 통해

인공지능 마케팅의 가능성과 방법, 응용 사례를 보여준다.

비단 마케팅 종사자가 아니라도

마케터의 눈으로 본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통찰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참고 영상자료가 등장할 때마다

큐알코드로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한 친절은 꼭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이다.


작년에 개최한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종합부문 대상작이 원작이다.

당시 제목은 <AI는 마케팅을 어떻게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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