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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뽀뽀하고 싶어?
아니타 레만 지음, 카샤 프라이자 그림, 서현주 옮김 / 다그림책(키다리) / 2025년 3월
평점 :
인간이 가장 다양한 사람들과 뽀뽀 하는 시기는
어린이일때일 것이다.
순수한 사랑의 마음이 담긴 뽀뽀는 어린이와만 가능하다.
여타 동물들처럼 아직 자라지 못한 아이는 귀여움을 발산하는데
부모는 물론 할아버지, 할머지, 그밖에 친척과 이웃들도 아이와 뽀뽀하지 못해 안달난다.
바꾸어말하면 아이들은 때때로 뽀뽀에 시달린다고 생각할수도 있다.
항상 뽀뽀가 즐겁지만은 아이들의 마음을 재기있게 표현한 그림책이다.
그림책 작가의 고민은
얼마나 개성있는 그림을 보여주느냐일 것인데
남다른 그림으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작가의 노력이 읽히는
개성만점 그림이 가장 먼저 다가온다.
책 속에는
뜬금없이 스라소니와 곰, 박쥐, 백조, 바다코끼리, 개가 등장하는데
뻔하지 않은 새로운 표현으로 찰떡같이 비유를 해서 감탄과 웃음이 절로 나온다.
원치않는 뽀뽀로 괴로운 엠마를 구원하는 건
어느날 아빠가 데려온 타이탄이라는 반려견이다.
역시 개는 인간의 영원한 친구로 항상 내 편이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