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을 사랑하기로 했다 - 사랑, 그 난해한 문제를 풀기 위한 가장 인간적인 방법
이상란 지음 / 치읓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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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백년을 여자로 그리고 지금은 아내로, 어머니로 사는 이상란 저자의 수필이다.

서명과 부서명에 모두 '사랑'이라는 말이 들어있다.

전라도의 거시기라는 사투리는 만물을 가리킨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사랑에도 수많은 종류가 있다.

남여 사이의 사랑, 부모자식 간의 사랑, 친구와의 사랑, 일과의 사랑, 추억과의 사랑 등등 

<나는 신을 사랑하기로 했다>에는 사람이 살아갈수록 점점 더 많이 깨달아가는 거의 모든 종류의 사랑이 나열되어 있다.


20대 후반에 만난 스님의 글을 써보라는 권고를 실천하는 저자는

일상에서 지나치는 수많은 편린을 사색의 날로 가공하여 이렇게 한 권을 써냈다.


자아와 정면으로 마주쳐보고자 떠난 몽골 여행기도 있고

무심코 고개 떨구고 바라본 바닥의 개미 무리에서도 그녀의 사색은 멈추지 않는다.


아직 유명세는 없기 때문에 그녀의 글이 대중의 관심을 쉽게 받을 수는 없겠지만

보통 생활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그녀의 보통 생각에 공감하며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 있는 존재의 연결고리, 그러한 동질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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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내 편이 되는 직장인의 심리 기술
추이추이 지음, 고경아 옮김 / 다른상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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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 두려운 이유가 뭘까.

물론 회사에 다시 가야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회사에 가기 싫은 이유가 뭘까.

저마다 다르겠지만 아마 가장 큰 이유는 사장을 포함한 동료직원과 마음이 맞지 않아서일 가능성이 크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서 느끼는 스트레스의 원인은 일 자체에 있기 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삐걱임 때문이 크다.


추이추이는 놀라운 업무능력으로 새내기 직장인에서 자신의 회사를 가진 CEO가 된 사람이다.

그녀도 미숙한 초년생 시절이 있었다.

그녀는 업무관계에 있어서 인간관계의 역학을 깨닫고

생각의 흐름을 달리하면 이전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자신의 노하루를 대중강연을 통해 알리다가 이참에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직장인으로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실전 방법을 알리기로 한 결과물이 본책이다.


저자의 방법론은 단지 긍정적인 마음먹기를 설파하는 뜬구름 설득이 아니다.

자기계발책을 읽어도 계발이 안 되는 이유는 모두가 아는 당연한 얘기를 하기때문이다.

'서울대 가려면 부지런히 공부해야한다는 사실을 절대 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책이 이런 하나마나한 얘기를 늘어놓는다.

그 이상의 것으로 독자의 마음을 찔러야 동기가 부여되고 실천하게 되는 법이다.


추이추이는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었던 삶의 지혜를 통찰하는 것에 가깝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데 많이 부족했구나를 통감하게 되고

저자가 해준 조언에 따라 바꿔야지 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든다.


회사에 만족하며 웃는 얼굴로 출근길에 오르는 사람은 없다.

보통의 회사원 거의 모두가 몸과 마음이 따로인채로 회사 생활을 버틴다.

추이추이는 상황을 들여다보고 새로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볼 것을 이야기한다.

그렇게 깨달음에 이르다보면 회사는 자아실현의 소중한 장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추이추이가 해줄 수 없는 부분도 있으니 적성을 못 찾고 엉뚱한 일을 하고 있는 직장인이다.

추이추이의 조언을 따르기에 앞서

나는 무엇을 잘 하는가, 

내가 무엇을 할 때 즐거운가

나는 지금 바로 그 일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우선 해결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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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마음 언어 - Language of the Mind
이은경 지음 / 치읓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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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첫 책이다.

책날개의 저자 소개를 보면

영어를 교과목으로만 가르쳤을 때 아이, 학부모와의 소통에 벽이 생김을 느끼고

아이들이 배우는 과정, 그 자체를 즐기면서 적극적으로 지식을 습득하도록 돕는 교육이야말로 아이들을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


지극히 당연한 말이지만 

교육자로써 단순히 지식전달자의 역할에 머물지 않아야 함을 깨닫는 것이

진정한 교육자인지를 가름하는 기준이다.

이런 자질을 끝내 갖추지 못하는 사람은 교육자가 아니라

지식을 팔아 벌어 먹는 지식장사치일 뿐이다.


그렇게 지식장사치를 넘어선 저자는 수많은 현장에서 마주치는 아이들의 말과 행동을 관찰하기 시작한다.

문제아를 문제아로만 낙인찍으면 그 아이는 평생 같은 문제를 반복하면서 문제어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저자는 아이가 문제가 일으키는 원인을 살핀다. 그 작은 관심만으로도 아이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 기적이 수시로 일어난다.


상처받은 아이의 마음이 표현하는 언어가 문제 행동이다.

저자는 그걸 깨달았고 아이의 속으로 기꺼이 들어가 

아이가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을 듣는다.

무시하거나 혼내는 것이 일반적인 어른의 반응이겠지만

진짜 교육을 고민하는 저자의 눈에는 상처 받고 관심이 필요한 아이가 보인 것이다.


특이한 건 책의 서문은 남편이 썼고 

맺음말은 아들과 딸이 나누어 썼다.

가족의 지지는 좋은 교육자가 된 원인일까, 좋은 교육자가 거둔 결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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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리추얼 : 음악, 나에게 선물하는 시간
정혜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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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역겹다. 우리는 그동안 리추얼(ritual)에 해당하는 말이 없었던 사회를 살아왔던가.
이렇게 영어가 좋으면 독자가 매우 구식적인 독서습관을 그만두는 것에 아무 불만을 가지면 안되지.
사람들이 책 안 읽어서 책 안 팔린다는 볼멘 소리를 하기만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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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질문은 사양하겠습니다 - 당신에게는 아무것도 해줄 말이 없습니다
홍지원 지음 / 센세이션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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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슬로스타터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저자의 시 같은 에세이, 에세이 같은 시집이다.


3년전 <가장 위대한 메신저>라는 자기계발서 글쓴이의 일원으로 참여해서

'소소함의 깊이를 특별함으로 만드는 마법사'같은 방법을 네꼭지로 소개한바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으로써 자신이 경험하면서

깨달은 지혜를 짤막한 글짓기로 술회하고 있다.


사랑에 빠지면 대중음악 가사가 온통 자신의 이야기인마냥 느껴지곤 한다.

이 책도 이 시대 한국 사회의 평범한 사회인이면

누구나 겪을 법한 마음고생과 고민이 담겨 있어

온통 내 이야기 같이 들린다.


20세기의 원태연처럼

아주 쉬운 언어로 마음을 건드리는

'느낌'의 글에서 위로를 얻고 싶다면 한번쯤 들춰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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