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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내 편이 되는 직장인의 심리 기술
추이추이 지음, 고경아 옮김 / 다른상상 / 2022년 4월
평점 :
월요일이 두려운 이유가 뭘까.
물론 회사에 다시 가야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회사에 가기 싫은 이유가 뭘까.
저마다 다르겠지만 아마 가장 큰 이유는 사장을 포함한 동료직원과 마음이 맞지 않아서일 가능성이 크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서 느끼는 스트레스의 원인은 일 자체에 있기 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삐걱임 때문이 크다.
추이추이는 놀라운 업무능력으로 새내기 직장인에서 자신의 회사를 가진 CEO가 된 사람이다.
그녀도 미숙한 초년생 시절이 있었다.
그녀는 업무관계에 있어서 인간관계의 역학을 깨닫고
생각의 흐름을 달리하면 이전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자신의 노하루를 대중강연을 통해 알리다가 이참에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직장인으로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실전 방법을 알리기로 한 결과물이 본책이다.
저자의 방법론은 단지 긍정적인 마음먹기를 설파하는 뜬구름 설득이 아니다.
자기계발책을 읽어도 계발이 안 되는 이유는 모두가 아는 당연한 얘기를 하기때문이다.
'서울대 가려면 부지런히 공부해야한다는 사실을 절대 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책이 이런 하나마나한 얘기를 늘어놓는다.
그 이상의 것으로 독자의 마음을 찔러야 동기가 부여되고 실천하게 되는 법이다.
추이추이는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었던 삶의 지혜를 통찰하는 것에 가깝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데 많이 부족했구나를 통감하게 되고
저자가 해준 조언에 따라 바꿔야지 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든다.
회사에 만족하며 웃는 얼굴로 출근길에 오르는 사람은 없다.
보통의 회사원 거의 모두가 몸과 마음이 따로인채로 회사 생활을 버틴다.
추이추이는 상황을 들여다보고 새로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볼 것을 이야기한다.
그렇게 깨달음에 이르다보면 회사는 자아실현의 소중한 장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추이추이가 해줄 수 없는 부분도 있으니 적성을 못 찾고 엉뚱한 일을 하고 있는 직장인이다.
추이추이의 조언을 따르기에 앞서
나는 무엇을 잘 하는가,
내가 무엇을 할 때 즐거운가
나는 지금 바로 그 일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우선 해결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