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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싱글룸 인테리어 - 작지만 실속 있는
유미영 지음 / 성안당 / 2010년 9월
평점 :
어릴적에에는 가장 열망했던것은 자신의 방이었다. 그래서 친구들의 이야기에 나오는 자신의 방은 항상 동경의 대상이었다. 아...나도 내방이 있었으면 하고 말이다. 그러면서 중고등학교시절에는 정말 심각할정도로 억울해했었다. 왜 나는 없는거야?하면서 말이다.^^; 그러다가 이제 세월이 흐르고 나만의 방이 생겼지만서도 예전의 그 동경의 대상은 어디로 갔는지 이제는 온방이 내방마냥 살아가고 있다. 아무래도 예전에는 형제자매끼리 서로간에 내꺼니 니꺼니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내꺼를 지켰지만 이제는 그렇게 지켜야할것이 없어졌기도 하고 그들 또한 하나둘 자신만의 새로운 세계로 떠났으니 더욱더 이제는 내방이라고 할것조차 없이 다 내방이다. 그때 브로마이드를 벽지에 붙여놓는것은 한때나마 유행이었는데 말이다. 이제는 그런것조차 시시해져버렸다.
그런데 아..정말 다시 내방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탄생시킨게 이책이 아닐까 싶다. 다시 내방이라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그런데 솔직히 가격면에서는 헉소리가 살짝 나왔다. 그래도 역시나 꾸미는데 돈은 필수이기에 어쩔수 없다지만 아무래도 한꺼번에 모든것을 하지는 못할듯 싶다. 아무래도 여기 나오는 사람들의 방은 정말 혼자만의 방이다. 가족과 함께 어울려 사는 삶이 아닌 정말 집에 들어가면 아무도 없는 그러나 정말 나만의 방이기에 이리저리 어질러놔도 뭐라 말씀하시는 엄마가 없다. 그러나 혼자 산다고 해서 돼지우리마냥 산다면 집에 들어가기 싫을듯...
어쨌든 책속에 나오는 각자의 다른 직종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의 집을 살짝 들여다보니 부럽기도 하고 살짝 고쳐주고 싶기도 하고 그랬다. 근데 왜 싱글룸을 위한 인테리어인데도 불구하고 가구는 왜 고가대일까 싶다. 정말 before 사진은 작고 조명이 안들어가서 그런지 어디서나 볼수 있는 흔한 집인것 같다. 그러면서 쌓여있는 잡동사니들....그러나 after 사지을 보면 옛날에 신동엽이 하던 집을 다시 고쳐주는 프로그램마냥 따라따라라라 하는 음악이 나오고 있는것 같은 생각이 든다.^^
역시나 집에서 빠질수없는것은 가구이면서 침대...화사한 방과 함께 원색의 가구들은 정말 빛이 난다고 할까.또한 주방용품또한 왜이렇게 이쁘고 귀여운게 많은지...근데 왠지 설정인듯 싶은 before사진 이불이 너저분하게 있는 모습....아...욕실또한 아름답게 꾸밀수있는 근데 문제는 돈이야...ㅜㅜ
근데 친절하게도 비용을 써주신 센스라고 할까...근데 제품들이 워낙 고가인게 많다. 한샘을 비롯 이케아제품등 말이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고가의 제품 말고도 저가의 제품으로도 새로운 생활을 꿈꿀수있게 만들어주지 못한게 아쉽다.
음..그래도 DIY기술이라고 집안 분위기 업그레이드 방법을 알려주면서 단순하게 인테리어만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우리가 손쉽게 꾸밀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역시 벽지하면 포인트 벽지가 짱인것 같다. 벽페인팅은 한번도 해본적은 없는데 정말 잘해야할듯...역시나 빠질수없는 블라인드달기. 정말 나무테이블 만드는 조립은 해보고 싶다.
또한 수납의 법칙을 일러스트와 함께 사진을 첨부해서 우리가 흔히 잘 못하는 수납정리에 대해서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꼭 여기서 구매하라는게 아닌 참고용으로 사이트주소와 함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