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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 완전개정판 2008-2009 ㅣ 알짜배기 세계여행
김현호 외 지음 / 꿈의날개(성하)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해외여행은 보편화 된 듯하다. 아이들 방학때마다 인천공항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한 번 나가 봐야 하는데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곤 했었다.
그래서 한 번 어디를 나가볼까 해서 얘기 들어보면 패키지관광 여행상품의 안 좋은 폐해만 많이 접하게 되어 망설이게 했다. 진짜 유적지 관광이 아니라 쇼핑만 하다 오는 듯한 인상에 이런 여행은 하고 싶지 않았다.
비행기표만 있다면 어디든 내가 가고 싶은 곳을 맘껏 돌아보며 그 곳의 풍경과 사람을 직접 만나 부딪히고 싶은데 선뜻 용기가 나지않아 마음으로만 꿈을 품고 있었다.
나중에 언제라도 시간되고 돈 모아지면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리라 생각하고 있어서인지 방송에서 소개되는 세계여행을 자주 즐겨보게 되고 책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 너무나 놀라운 정보력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 책은 벨기에, 체코,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독일, 헝가리, 영국, 폴란드,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리히텐슈타인, 스페인에 관한 유명한 곳을 중심으로 꼼꼼한 정보가 실려있어 이거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당장은 울 가족이 다 못가지만 이번 여름 방학에 큰 아이가 프랑스, 스위스, 이태리에 청소년 교류로 가게 되는데 아주 유용히 쓰여질 것 같다.
이 책은 배낭여행의 종류, 여행갈때 준비해야하는 각종 정보, 입출국요령, 유럽의 철도패스 구입하는 이야기부터 도시를 여행하면서 싸고 유명한 먹거리 정보, 여행중 사고대비와 대책에 대해서도 아주 상세한 정보를 소개 해 놓았다.
그리고 유럽 5대 박물관, 미술관을 관람할때 동선에 맞는 오디오 가이드도 무료로 다운 받을 수있어 배낭을 챙길때 이 책의 정보를 꼼꼼히 챙긴다면 흡족한 배낭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령, 비행기를 타고 프랑스 공항에 도착하면 시내로 국철이나 리무진, 공항버스가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 요금은 어떤것이 싸며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그 곳에서 박물관으로 가려면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나은지, 박물관도 동선에 따라 지면에 사진과 함께 잘 소개되 있어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그리고 먹거리도 대략 얼마정도 하는데 그 곳에서 맛있고 저렴한 곳은 어디인지도 소개하고 있다. 그 어떤 인터넷정보보다도 정확한 느낌이다.
이 책은 그 곳에 가이드들의 꼼꼼한 정보를 그대로 지면에 옮겨왔기에 배낭여행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의 필독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계로 향한 여행이 세계인으로의 첫발을 내딛게 하지 않을까 하여 아이들에게 항상 세계지도를 보여주고 이야기하고 있다. 유엔총장도 한국사람이 나왔는데 세계기구나 국제기구에 많은 한국인이 일하는 날도 그리 멀지 않을꺼라 본다.
좁은 한국에서 취업할려고 경쟁하기보다 세계인으로서 세계를 향한 꿈을 갖게 하고 싶은 엄마마음에 이 책은 충분한 보탬이 되지 않나 싶다.
배낭여행의 필독서 강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