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의 기억력이 점점 떨어지는 건 내 몸이 노화되고 있음을 당연시해야하나? 한창 공부하는 나이때도 암기력이 유난히 딸렸던 내겐 건망증도 있는 지금 더욱 더 암기에 자신감이 떨어진다.
그런데 공부를 해야할 일이 생겼다. 걱정이 앞서긴 하지만 주사위는 던져졌고 공부에 도움이 되는 팁이라면 열심히 더 찾게된다. 이렇게 공부하는 학생이나 자격증과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이에게 암기에 팁을 주는 책이 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꼭 한번 보아야할 필독서로 자리매김할만한 책 [미친 암기력]을 소개하고 싶다.
제목 그대로 단시간에 암기력향상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어떤 방법일까? 과연 누구라도 할 수있는 방법일지 의문을 갖고 살펴보게 됐다.
먼저, 목차를 보면 4단계로 크게 나누어 공부가 즐거워지는 환경을 만들어라, 확실한 동기부여로 공부강도를 높여라, 남다른 시간관리법으로 한발 앞서라, 특급 공부법으로 상위 1%에 도전하라 등으로 나뉘어 소개하고 있다. 책의 마지막엔 공부뿐 아니라 비즈니스나 자격시험에도 도움이 되는 세 가지 기술, 특별부록 미친 암기력 실천노트도 담겨있다.
이 책은 열등생이 도쿄대 합격해서 수석으로 졸업한 그만의 암기공부법을 소개하고 있다. 컴퓨터보다 우수한 인간의 패턴인식 능력을 활용해 암기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이다. 이 비법대로 실천연습만 한다면 누구라도 암기력 향상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이러한 암기력의 노하우는 일상 속 풍경 사진을 바탕으로 암기할 내용을 이미지화 하여 외우는 방법이다. 단기 기억으로 끝나는 암기가 아닌 장기 기억에 저장할 수있는 우뇌 암기법인 것이다. 가령 역사의 흐름을 암기한다면 자신이 다니는 출근길이나 학교길의 사진을 찍어 그 위에 암기 할 내용을 넣어 연상하는 방식인거다.
미친 암기력을 키우기 위한 ‘9가지 단계’
- 암기하고 싶은 지식을 ‘이미지화’한다
- 이미지를 붙이기 위한 풍경 사진을 찍는다
- 전체가 아니라 80%만 암기한다
- ‘목표’를 가슴에 새긴다
- 밑줄로 암기할 분량을 압축시킨다
- 이미지화할 수 있는 내용부터 암기한다
- 이미지화한 것을 촬영한 사진 위에 붙인다
- 암기할 내용을 최소 4회 반복한다
- 이미지를 덧붙인 풍경을 상상 속에서 걸어본다
또, 독서를 하고 난 뒤 언제라도 선명히 기억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한다. 연습이 필요하긴 하지만 책을 좀 본다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팁이다.
중요한 부분을 반복해서 읽어 원하는 지식을 빠르게 익힐 수 있는 ‘메모리 리딩’, 책 내용을 내 지식으로 활용하기 위한 ‘워크플로 독서법’ 도 아주 유용할 듯하다. 그리고 축적한 지식을 트위터나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 꾸준히 업로드할 것을 권장하는데, 난 한가진 꾸준히 하고 있는 셈이다. 블로그를 하고 있으니까.
이렇듯 이 책은 지금까지 나의 암기법과는 판이한 패턴인식 방식으로 오감을 이용해 장기 기억할 수 있다니 당장 연습에 돌입해야겠다. 충분히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이다. 공부하는 학생에겐 더할 나위없는 팁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