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활란의 메이크업 뷰티 - 국내 최고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뷰티 노하우
김활란 지음 / 미호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초화장은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메이크업이나 헤어 스타일링에 대한 센스는 좀 부족한 일인이다. 주변인들은 잘도 하고 다니는데 좀처럼 어렵고 잘 되지 않는다. 메이크업을 하고 나갈 일이 있을 때 좀 해보려면 평소 연습이 되지 않아 그런가 생각만큼 잘 안 되서 다시 기초화장에 선크림 그리고 포인트 화장인 입술과 눈썹만 그리게 된다. 그저 평소 하던 습관대로 치장하는 게 고작인 것이다.

 

[김활란의 메이크업 뷰티]는 그래서 더욱 관심이 가는 책이다. 예쁜 얼굴이야 무엇을 하나 안하나 예쁘지만 단점 투성이 평범한 얼굴에 변장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평범하고 단점 투성이 얼굴에도 빛을 줄 수 있을까? 아니 그것까지 바라지 않는다. 자신에게 좀 어울리고 단점이 조금이라도 커버될 수 있는 화장법이면 대만족이다. 저자는 유명 연예인의 메이크업을 했던 분이라니 기대를 가지고 책장을 펼치게 된다.

 

메이크업이라면 화려한 칼라를 이용한 포인트 메이크업이 크게 좌우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저자는 메이크업의 8할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베이스 메이크업임을 강조한다. 이는 피부가 고우면 예쁜거라는 통상적 상식과도 같은 맥락이다. 자신에 피부타입을 체크하고, 기초화장품을 고른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클렌징에 공을 들이라는 거다. 피곤하다고 대충 클렌징하고 쓰러지면 피부에 트러블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피부톤에 맞는 파운데이션 고르기, 얼굴형에 맞는 눈썹 그리는 법, 화장도구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메이크업에 관심 있는 여성이라면 꼭 체크하고 넘어가야 어드바이스.

이 겨울 항상 입술이 트고 갈라지거나 바싹바싹 마르는 사람에게 필요한 각질 제거법,

홍조가 있거나 화장 후 번들거림, 모공이 고민인 사람에게도 커버 가능한 메이크업, 중년여성에게 좀 흔한 색소침착, 혈관이 보이거나 지방이 꺼지는 현상에 맞은 메이크업도 있으니 책속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특히, 다크서클 커버에 필요한 컨실러 선택과 사용법의 노하우, 변신의 절대병기랄 수 있는 포인트 메이크업 스킬인 인조 속눈썹의 효과가 눈에 띈다. 주변에서 눈썹연장이나 눈썹파마의 효과를 본 내게는 고개가 끄덕일 수밖에 없는 포인트 메이크업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신에 메이크업에 그래도 자신이 없다면 여배우의 메이크업을 잘 따라해보는 것도 좋다고 한다. 여기 하지원의 차도녀 메이크업, 강혜정의 동안 메이크업, 신세경의 퓨어 메이크업이나 팜므파탈 메이크업, 김윤아의 스모키 메이크업, 김효진, 윤소이의 셀럽 메이크업 방법도 있으니 때에 따라 참고해서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특별한 메이크업 할 기회가 없는 내게는 좀 색다르고 싶을 때 연습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여성의 메이크업뿐 아니라 남성의 메이크업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생활에서 화장한 남성을 많이 보진 못했지만 남성연예인들의 화장은 많이 익숙해 있어서인가 이런 소개가 거슬리진 않는다. 젊은 남성들의 가벼운 메이크업도 증가하는 만큼 남성들의 관심도 많을 것이라 여겨진다.

 

남자 인상의 70%를 좌우하는 눈썹 정리, 다른 건 몰라도 눈썹을 깔끔하게 다듬는 것만이라도 한다면 보다 신뢰감 있는 인상을 줄거라 기대되는 좋은 팁이다.

이런 다양한 뷰티 어드바이스의 알토란같은 TIP들이 꼼꼼하게 담겨있으니 소장하고 필요한 부분을 살펴보아도 좋다.

 

무대 뒤 메이크업 스토리와 오랜 인연이 된 스타들과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통한 저자의 열정과 삶. 김활란의 메이크업 스토리에 담긴 화보와 완성되기까지의 메이크업 탄생과정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