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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말에는 스토리가 있다 -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최고의 설득 전략
이서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이서영, 그녀는 외모, 말솜씨 모두를 겸비한 프리랜서 아나운서다.
일간지에 [이서영의 이미지 메이킹과 스피치]란 칼럼을 연재하면서 불러주는 곳 많은 인기강사로 활동 중이다. 그런 그녀가 [끌리는 말에는 스토리가 있다]란 책을 내놓았다. 말, 스토리란 빨간 색인의 제목과 그녀의 지적이고 우아한 웃음이 담긴 표지가 이 책을 끌리게 한다.
스토리텔링, 이것이 대세인 것은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기업의 광고, 각종 오디션프로그램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이전엔 기업 상품의 탁월한 성능이나 우월성 홍보가 다수였다면 지금은 기업의 이미지나 브랜드가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광고를 더 많이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조금 달라진 광고 트랜드다.
이 속에는 소비자와의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가 대세를 이루는데, 지친 직장생활의 애완을 그린다든지, 사회적 편견과 소외계층을 아우르는 착한 기업의 이미지로 서민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광고를 많이 볼 수 있다. 오디션프로그램은 어떤가? 노래나 연기만 잘한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참가자의 절절한 스토리, 그리고 이를 통한 경쟁이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나의 모습 속에 같이 호흡하는 브랜드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바로 스토리텔링이 지금의 화두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스토리가 담긴 언어의 소통, 설득의 기술을 알려주고 있다.
설득이란 사람들에게서 화자가 바라는 반응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의사소통 기술이다. 즉,
자신의 욕구를 관철시키려는 의도로 하는 말인 설득은 상대방을 내편으로 끌어들이데 아주 중요하다. 비언어적인 목소리, 태도도 좌우하지만 상대방과 하나가 되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설득력을 높이는 하나의 척도가 될 수 있음을 말한다.
기억에 남는 ‘스토리’는 따로 있다/ 상대를 매혹하는 설득 커뮤니케이션/ 설득력을 높이는 ‘스토리텔링 스피치’/ 매력 지수를 높이면 설득력도 높아진다 등 이렇게 크게 네가지 테마를 통해 세세한 노하우를 알려준다.
가장 관심과 실천에 조언이라면 ‘이야기꾼으로 거듭나는 습관’에 대한 철칙이다. 주변의 다양한 곳에 촉을 세우고 관찰하는 것이 첫 번째이고, 인상적인 책의 구절이나 내 인생의 이야기, 생각의 단편들,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 등을 메모하는 것이 두 번째, 그리고 상황묘사를 자세히 하라는 것이 그 세 번째, 캐릭터 구축, 상대의 현재를 읽어라, 리허설을 체질화하라, 녹음기를 가까이 하라 등 일곱 가지 습관을 통해 누구라도 이야기꾼으로 만들어질 수 있음을 말한다.
그런가하면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할 때 처음 30초의 중요성, 이야기의 맛을 살리는 방법, 청중과 화자의 밀당 기술, 등 설득을 공략하기 위해선 마음을 공략하라는 것이 기본 핵심인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상대의 마음을 훔치는 설득의 전략 속 스토리의 노하우를 한 수 배워보기에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