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 임윤택 에세이
임윤택 지음 / 해냄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슈퍼스타K]에서 우승한 울랄라세션. 그 팀의 환상적인 퍼포먼스 무대는 절대 아마츄어가 아닌 프로였다. 더군다나 팀원 중 한 사람이 암환자인데도 그런 대단한 도전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열렬히 응원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실력이 출중한 것이 90%지만 말이다. 암만 자신이 하는 일이 좋다고 해도 죽음이 목전인데 치료가 더 중하지, 이렇게 꿈을 이루는 게 더 중요한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인생을 길게 살든 짧게 살든 그 사람이 하고 싶은 일을 꼭 해보고 죽음을 맞는다는 것은 절대 후회가 남지 않을 현명한 삶이 되리란 것을 알기에 쾌유의 메시지를 보내본다.

 

201294일 뉴스를 보니 임윤택의 건강 악화로 부산 무대에 오르지 못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런데 네이버 연관검색어가 정말 황당하다. 위암거짓말 증거, 임윤택 위암 사기.. 같은 검색어가 떠있어서다. 아픈 사람 위로해주고 응원해주지 못할망정, 무조건적 안티를 자처하는 이들이 사람인가 싶은 속상함에 마음이 무겁다. 그렇지만 그런 인면수심의 사람만 있는 거 아니니 힘내고 열심히 살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내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의 우승을 거둔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 그 리더가 병마와 싸우는 중에도 긍정의 마인드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만들어내고 팀의 실력을 빛나게 이끌었다. 그가 말하는 임팩트한 그의 인생 스토리 이야기인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를 통해 들어본다. 학창시절 춤에 반했던 시작부터 오로지 춤만을 위해 자신의 모든 열정을 다 쏟아 부은 그의 인생, 그리고 주변사람들의 만남, 그리고 오디션 우승하기까지의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 노래, 패션, 인연, 노력, 생각 등 총 여섯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누구에게나 재능은 있다’, 처음부터 불가능한 건 절대 없어‘, ‘꿈이 있다면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승부는 독창성이 가른다’, ‘실패하는 자만이 성공을 갈망한다’, ‘언제든 후회 없이 온몸을 던진다등등 각기 다른 명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들 때가 있다. 아마 한두 번이 아닐 것이다. 번번이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큰 산 앞에서 숨 쉬기조차 버거울 만큼 고통스러울 때면 마음 깊숙이 간직해 둔 누군가를 생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나의 멘토가 반드시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이 아니어도 좋다. 벅찬 현실 속에서 그저 내가 기댈 수 있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라면, 그래서 잠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얻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위안을 받게 될 것이다.” -199p

 

이 말이 어쩌면 가슴에 그리 와 닿는지...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미래가 불투명하게 되면 마음이 흔들리고, 몇 번의 좌절이 온다면 이내 포기란 단어를 떠올리게 되는 때가 있다. 그러나 주위에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다면 기대어 보는 것도 좋겠다. 그만큼 마음의 평정과 객관화한 나를 돌이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테니 말이다.

 

"누구나 내일 어떤 일이 닥칠지는 모르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내일을 걱정하기 보다는 오늘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우리 팀에게도 늘 그렇게 말합니다.(중략)그래서 제 건강이 허락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무대를 준비할 것입니다. 그것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니까요." -270p

 

글을 읽으면서 임윤택이란 사람이 지금에 이른 건 본인의 노력과 열정도 대단했지만 그런 자식의 꿈을 믿고 따라준 부모님도 대단하신 분이란 생각을 해본다. 부모입장에서 자녀들의 사회적 성공을 위해 고속도로에 진입하기를 바라기에 공부를 밀고 있지만, 진정 자녀가 꿈꾸는 또 다른 꿈을 위한 도전도 아낌없이 응원해주고 지원해주어야겠구나 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명훈, 우진, 광선, 군조, 승일 그리고 리더 임윤택. 그들이 서로 믿고 의지하며 꿈을 향해 걸어온 이 길 위에서 최고의 뮤지션으로 파이팅 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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